행안부 수원.화성.오산통합 의회처리 요청 22일 임시회 열고 논의키로 지난 9일 행정안전부가 수원, 화성, 오산시 의회에 통합안 처리를 요청했다. 화성시의회는 22일 임시회를 열고 논의키로 했으나 반대 의견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 통합은 불투명하다. 행안부는 이날 3개 시의회에 '자율통합 관련 지방의회 의견제출 요청' 전자문서를 보내 '오는 22일까지 통합 찬반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의회는 이에 따라 19일 임시회를 소집,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는 이미 36명이 만장일치로 통합에 찬성한 만큼 찬성의견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의회도 22일 임시회를 열지만 이미 의원 7명 모두 수원·오산·화성은 물론 오산·화성의 통합에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만큼 반대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주민의견을 묻는 것이 우선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성시의회는 11명의 의원 중 대다수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지만 10일 유효근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시발전을 위해서라면 다시 제고하고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부 지역민들의 통합요구가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행안부는 이미 "3개 시의회 가운데 한군데라도 반대한다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어 사실상 통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24일∼11월 6일, 행안부 행정구역 통합 여론조사에서 수원 62.3%, 화성 56.3%, 오산 63.4%의 찬성률을 보여 자율통합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