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중국 PC시장 동향
- PC시장 지형 변화, 데스크탑과 노트북 양분 -
□ 시장동향
ㅇ 2009년도 중국 PC판매량은 약 4798만 대로 전년대비 21% 성장했음. 그 동안 PC시장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던 미국시장이 약 4%대의 저조한 성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중국 시장이 빠른 성장을 하고 있음. 이는 2009년 10월 발표된 윈도우 7의 출시효과와 중국의 가전하향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ㅇ 현재 중국 PC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돼 2010년도에는 세계 전체시장에서의 비중이 약 16%에 이를 것으로 보임. 성숙기에 들어선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시장과 달리 중국 시장은 현재 발전하는 단계여서 그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임.
출처 : IDC
ㅇ 일반적으로 세계 PC시장은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에 비해 훨씬 높은 경향이 있는데 이는 관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하반기에 출시되기 때문임. 그러나 중국은 대표적인 명절인 춘절과 노동절 연휴에 판매량이 많아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상반기와 하반기의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음.
ㅇ 세계시장 트랜드 변화에 따라 중국 PC시장도 과거 데스크탑 위주에서 현재는 노트북, 넷북, 넷탑, 태블릿PC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이 나뉘고 있음. 2009년도 중국에서 새로 출시된 개인용 PC중 77%가 노트북이었음. 태블릿PC 시장도 애플의 ipad가 출시되면서 2011년 판매량이 450만 대로 예상되는 등 PC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음.
□ 소비자 수요분석
ㅇ 중국 PC 시장의 두 제품인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수요를 보면 아래와 같음.
ㅇ 2010년 중국 데스크탑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세계 4대 PC제조업체중 하나인Lenovo임. Lenovo는 45.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9년의 42.3%보다 소폭 상승한 것임. 노트북의 경우, Lenovo가 34.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 브랜드인 ASUS, Acer가 뒤를 잇고 있음.
출처 : ZDC
ㅇ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격대를 보면 데스크탑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가격대는 3001~4000위앤이며 전체 판매량의 36.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4001~5000위앤이 21.1%, 3000위앤 이하가 17.3%를 차지하고 있음. 8000위앤 이상의 고가제품 비중은 9.6%에 불과해 데스크탑의 기본 가격이 많이 하락했음을 알 수 있음. 반면 노트북의 경우4000~5000위앤이 38.3%로 가장 많고, 5000~6000위앤 23.4%, 3000~4000위앤14.1%, 6000~7000위앤 12.9%순임.
ㅇ 구입처를 보면 데스크탑의 경우 전통IT매장,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3C매장 등이 각각 60.1%, 21.7%, 18% 순임. 반면, 노트북의 경우 전통IT매장이 44.7%로 높지만 3C매장이 23%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20.7%보다 높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무선인터넷 보급과 관련기술 발달로 노트북 수요가 조만간 데스크탑 수요를 압도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제품군이 계속 추가되면서 PC시장의 지형이 더욱 복잡해 질 것으로 보임. 특히,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1000위앤 이하의 초간단 컴퓨터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ㅇ IDC에 따르면 2010년 중국 PC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한 18%의 성장율을 기록, 판매량이 약 5300만 대에 이를 전망임. 예측기관에 따라서는 심지어 40% 성장해 6700만 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음. 이렇게 될 경우 최대 PC시장인 미국의 9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세계 PC시장의 전체의 19%에 해당하는 규모가 될 것임.
ㅇ 중국 PC 시장은 현재 보유율 및 이용율에서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고 성장속도가 빨라 가장 매력있는 시장으로 전망됨.
자료원 : IDC, ZDC, 중국 공신부, 인터넷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