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을 맞았다. 이달과 9월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걸쳐 1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져나온다.
그러면 이 기간중 유망아파트는 어딜까. 수도권 지역도 투기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일부 도입될 것으로 예상돼 8∼9월중 우선 공급되는 유망 아파트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광주 오포 신영 프로방스(조감도)=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이 경기 광주시에 ‘광주 오포 신영 프로방스’를 26일부터 청약접수한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신영 프로방스는 7개동 총 290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485만∼520만원이다. 중도금 전액이 무이자 융자된다.
수지∼광주 43번 국도를 이용하면 10분대에 수지와 성남으로의 진입이 가능하고 분당이나 오포 역시 10분가량 걸린다. 분당선과 연결되는 복선전철이 오는 2008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까지 진출입시간도 훨씬 줄일 수 있다. 3베이형 평면설계를 채택했고 앞목치수를 적용해 전용면적이 2∼3평 넓다. 폭 2m의 확장형 발코니를 채택해 실내공간도 여유롭다. 삼성플라자, 이마트, 차병원 등 근린시설이 있어 편리하다.
신영 프로방스가 분양되는 경기 광주시는 40만평 규모의 곤지암 관광 문화단지와 30만평 규모의 리조트 개발계획안 발표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흔치 않은 청정지역에 건설되는 신영 프로방스 아파트는 용적률도 107%밖에 안돼 자연친화적인 삶을 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031)714-4566
◇수원 망포 주공(위치도)=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수원시 망포지구에서 33평형 699가구를 공급한다. 수원 망포지구는 수원 영통, 용인, 화성과 인접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가, 남쪽으로는 기흥IC가 각각 3㎞ 거리에 있어 서울 및 기타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인접한 영통지역에서 서울, 분당 및 용인으로 연결되는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0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이 영통지구를 통과하고 있어 대중교통수단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 초·중·고교 및 경희대가 있고 영통지구 내에 대형판매시설인 삼성홈플러스, 그랜드백화점 등이 있다. 민속촌과 에버랜드도 가깝다. 주공은 이 아파트를 프로젝트별 사업관리 시범지구로 지정해 설계부터 분양까지 특별사업팀이 총괄관리한다.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중앙광장, 최상층 다락방, 1층 전용정원설치 등을 비롯해 전실, 보조주방, 확장형 발코니를 만들어 전용면적을 2m나 더 넓혀 사용하게 했다. 3.5베이 평면으로 입주자가 선호하는 혁신적인 평면을 만든 점도 특징이다. 1588-9082
◇동수원 쌍용 스윗닷홈=쌍용건설은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에 쌍용 스윗닷홈 2·3차를 분양한다. 2차는 24평형 88가구, 34평형 174가구로 13∼15층 3개동, 총 26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470만∼500만원이다. 3차는 23평형 287가구로 8∼15층 3개동이다. 분양가는 2차와 같다. 망포동은 병점지역 및 화성신도시 등을 배후로 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 동수원 쌍용 스윗닷홈 외에 LG, 현대, 벽산 등 주택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수원IC에서 차로 10분대면 닿을 수 있고 인근에 서울 강남, 잠실 방향의 대중교통이 풍부하다. 또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방죽역이 차로 5분 거리로 서울과 분당간 진출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영통대로 연결도로 역시 2004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경희대 수원 캠퍼스가 있고 강남대와 용인대도 가깝다. 편의시설은 인근 영통택지개발지구 내 시설을 이용하면 되는데 차로 10분 이내 거리다. 용인이나 분당권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망포동은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원천 유원지 및 각종 골프장 등이 인접해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02)3433-7800
◇용인 구성 월드(위치도)=월드건설은 경기 용인시 구성읍에서 총 966가구를 공급한다. 30평형 257가구, 35평형 635가구, 45평형 74가구다. 분당∼동백 24m 도로 공사가 예정돼 있으며 6월에 착공되는 동백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월드건설측은 경전철 동백역과 초당곡역이 가깝기 때문에 역세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죽전∼동백 4차로가 오는 2004년 개통되고 삼막∼동백, 구갈∼동백 6차로 역시 2004년 12월에 완공돼 교통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중·고교가 각 1개씩 있으나 입주 이전 1개씩 더 신설될 예정이라 학군도 양호한 편이다. (02)377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