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합니다. 우리아빠 제발 살려내세요2
우리 아빠가 10월 31일 복통과 구토로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응급실에서 복부X-ray 결과 심한 장마비로 확진 되었지만 병실로 올라온 후 저희 아빠에게는
링거 주사 외에는 어떠한 치료도 어떠한 검사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11월 3일 저녁부터 아빠는 죽을 것 같은 복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사로 첫 번째 진통제가 투여되자 마자 아빠는 구토를 하셨습니다. 그러자 부작용이라며 다른
진통제가 두 번째로 투약되었고 이번에도 간호사가 나가자 마자 구토를 하였고 아빠의 복통은
계속 되었습니다.
이때 의사 처방은 복부X-ray뿐, 결과는 배에 가스만 찼을 뿐 아무 이상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의사는 세 번째도 진통제 처방뿐이었고 엄마는 “주사 안 맞겠다 주사만 맞으면 토하는데 무슨
소용 있느냐?
토하다가 기도라도 막히면 어떻게 하냐?“ 라며 거절 했지만 의사는 이번 주사는 괜찮을 거라며
주사를 놓았고 아빠는 전보다 더 많이 토하셨고 복통은 점점 더 심해져 배를 만지지도 못하게
하시며 괴로워 하셨고 아빠 배는 점점 불러졌습니다. 저희 가족이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고
고통스러워하는 아빠를 안타깝게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또 토했다고 하자 이번에는 마약주사가 투여되었습니다. 아빠는 또 토하셨고 복통은 점점 더
심해져 갔고 아빠는 너무 고통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셨고 이런 복통은 처음이고 죽을것 만큼
아프다고 호소 하셨습니다.
엄마는 또 간호사실로 달려가셨습니다. “진통제만 주고 아무것도 안할꺼냐 가스라도 빼야
되는거 아니냐” 라며 항의하자 곧 인턴이 콧줄을 끼러 왔고 콧줄을 조금 삽입하자마자 아빠는
지금까지의 4회의 구토보다 훨씬 많은 양을 왈칵 토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인턴은 더 토하세요 그리고 콧줄을 삼키세요“ 만 반복하며 콧줄을 마저 끼고 나가 버렸습니다.
한시간 후인 11월 4일 03시경 엄마는 아빠의 눈동자가 풀리고 의식이 혼미해짐을 발견하고 의사를
불렀습니다. 아빠는 응급처치실로 옮겨졌고 의사 도착 30분후 “콧줄 끼면서 구토 물이 기도로
넘어가 기도를 막았고 그 상태로 잠이 들어 뇌에 산소가 들어가지 않아 기도삽관을 시행했고
인공호흡기로 치료해야 되니 중환자실로 가야 한다 하였습니다. 만약 엄마가 주무셔서 이상해진
아빠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11월 4일 새벽 아빠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달았고 중환자실에 계신 동안 열이 나고
혈소판이 떨어지고 독한 항생제가 매일 들어갔으며 혈압 올리는 약 때문에 아빠의 손가락과 발가락은 새까맣게 썩어 갔고 폐렴이 갑자기 심해져 11월 18일 16시 37분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중환자실로 가신지 딱 15일 만 이었습니다.
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도와주세요. 언니! 오빠! 모든 분들! 저희에게 힘을 보내주세요.
우리 아빠는 의료사고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무책임한 의사에게 벌을 가해 주세요. 아주대병원
에 항의전화 해주세요 인터넷에도 올려주세요 저희 가족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아주대병원이 무릎 꿇고 잘못을 시인할 때 까지 싸울 것입니다.
제발 우리 아빠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도와주세요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 까요 제가 더 화가 납니다.
병원앞에서 피켓을 들고 추위에 떨고 있는데 글쎄 병원에서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고 합니다.
그런 병원은 혼내줘야 합니다 전파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