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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 ‘13일 금요일’에 대한 13가지 사실 - 13일 금요일 오전, 며칠째 뚱하게 흐리기만 했던 하늘이 드디어 빗물을 짜내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는 오후부터 비가 크게 올 것이라 했는데. 이어 강한 바람이라기보다는 광풍(狂風:미친바람)에 가까운 바람이 불어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바다를 휩쓸던 파도가 잔잔해진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상상 속의 장면이다. 그렇다. 오늘은 서양인들이 오랫동안 꺼려왔던 ‘13일의 금요일’이다. 서구에서 ‘13일의 금요일’은 최악의 날로 꼽힌다. 그래서 삶의 새로운 출발이나 결혼식 등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자 문화권에서 숫자 ‘4’가 죽을 死(사)자의 소리와 비슷해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것처럼 서양인들은 숫자 13을, 특히 금요일과 맞물리는 13일을 극도로 두려워한다.
혹자는 ‘마귀들의 날’이라고 일컫기도 하는 ‘13일의 금요일’, 서양에서 불운을 상징하는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미신(迷信)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그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없다. 다만 이것이 불운을 상징하게 된 유래는 정확치 않으나 서양에서는 예수를 팔아넘긴 제자가 마지막 만찬 당시 13번째 손님이었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혔던 요일이 금요일이며, 하와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한 날도 금요일이라는 설이 있다. 또 ‘우주의 근본은 수’라는 피타고라스의 철학으로부터 숫자가 삶과 연관돼 있다는 수비학(數秘學.Numerology)이 점성술처럼 초(超)과학의 형태로 오랜 역사를 거쳐 왔다. 물론 수학자들은 “수비학이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설 <다빈치 코드>에 보면 템플기사단의 막대한 재산을 노린 프랑스의 필립 4세가 기사단에 ‘이단’이라는 누명을 씌워 탄압을 시작한 날도 1307년 10월 13일 금요일이다. 그리고 오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계의 ‘미다스’로 불리는 마이클 베이가 리뉴얼한 영화 <13일의 금요일>이 개봉됐다.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상징적인 캐릭터가 된 <13일의 금요일>의 살인마 제이슨은 1980년 처음 등장한 이후 20여 년간 음침한 호숫가를 떠나 미래세계로 향하거나 ‘나이트메어’의 프레디를 불러내는 등 여러 차례 부활한 끝에 개봉, 다시 공포를 몰고 온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현 국가경제를 보더라도 11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 3번의 ‘13일의 금요일’. 특히 올해는 2월 13일을 포함, 3월 13일, 11월 13일 등 13일의 금요일이 총 3번이나 포함돼 있는 ‘심상치 않은’ 해다. 사이언스닷컴(Science.Com)이 최근에 보도한 ‘13일의 금요일에 관한 13가지 사실’이라는 보도에 따르면 ‘13’에 대한 강한 미신을 갖고 있는 파리의 몇몇 식당은 손님이 13명 있을 경우를 대비해 14번째 가짜 손님을 고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음은 토마스 펀슬러(Fernsler)이 밝힌 13일의 금요일에 관한 13가지 사실이다. 1. 영국 해군 소속 군함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은 이름에 걸맞게 13일의 금요일에 처녀 출항을 했으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2. 아폴로 13호는 1970년 4월 11일 중앙표준시로 13시 13분 우주로 출발했다. 70년 4월 11일의 각 숫자를 더하면 13. 아폴로 13호에 기체 일부 폭발이 일어난 날은 4월 13일. 그러나 우주인들은 무사귀환 할 수 있었다. 3. 병원 대부분에는 13호실 없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양권에서 숫자 4를 꺼리는 것처럼 서구의 대형 빌딩에는 13층이 없는 곳이 많다. 4. ‘13일의 금요일 공포증’이란 말은 원어로 ‘paraskavedekatriaphobia’, 혹은 ‘friggatriskaidekaphobia’란 긴 단어. 이 단어는 ‘13 공포증(Triskaidekaphobia)에서 유래했다. 5. 늘 13번 유니폼을 입었던 전설의 쿼터백 댄 마리노(마이애미 돌핀스). 최고의 선수란 찬사가 늘 따라다녔지만 슈퍼볼 경기는 1985년 딱 한 번 치를 수 있었다. 당시 경기에서 그의 팀은 조 몬태나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8대 16으로 패했다. 6. 미국의 악명 높은 은행강도 부치 캐시디(Cassidy)가 태어난 날은 1866년 4월 13일이다. 7. 전 쿠바 평의회 의장 피델 카스트로는 1926년 8월 13일 금요일에 태어났다. 8.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는 ‘13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매달 13일에는 절대로 멀리 여행하지 않았고 손님을 초대할 때도 13명은 피했다. 나폴레옹과 미국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 역시 13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 9. ‘13’에 대한 미신을 믿는 파리의 몇몇 식당은 손님이 13명 있을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14번째 가짜 손님을 고용하기도 했다. 10. 13번째 손님으로 초대받은 소설가 마트 트웨인은 친구의 ‘가지 말라’는 충고를 무시했다가 후회하기도 했다. 그는 “운이 나빴다. 12명 분 음식만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11. 미국 28대 대통령은 우드로 윌슨은 13을 그의 행운의 숫자로 고려할 만큼 미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13일을 피하라는 주변의 충고를 무시하고 1918년 12월 13일 평화협상을 위해 프랑스 노르망디에 도착했다. 이날 협상에서 논의된 내용은 미 의회 승인을 얻지 못했고, 윌슨 대통령은 승인을 위해 백방을 뛰어다니다 뇌졸중 유사 증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12. 12를 ‘완전한 숫자’로 여겨온 오랜 역사 때문에 13은 푸대접을 받아왔다. 1년 12개월, 12궁도, 올림푸스의 12신, 헤라클레스의 12노역, 이스라엘의 12지파, 예수의 12제자, 크리스마스 12일 후의 주현절 등이 그 증거다. 13. 1달러짜리 지폐 뒷면에는 피라미드의 13계단, 독수리 머리 위의 별 13개, 독수리 발가락의 1전쟁용 활 13개, 올리브나무 가지에 달린 잎 13개 등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이 경제 불운을 가져왔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 |
글 가져온곳 ; 달뫼발길닿는어디메든
첫댓글 생각하기 나름아닐까요....아님....미신 일까요.
일부러 만들어 낸 말 일꺼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