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의 가장 화려한 봄날
초등친구들과 봄 소풍을 떠난다
천상의 화원이 펼쳐질 천주산으로
친구들이 창원출정 때는 7할이 비가 내려 속을 태웠지만, 오늘은 아니다
좀 일찍 약속장소에 나가 친구들을 기다린다
우리나라의 3대 진달래 군락지라 그런지 전국에서 몰려드는 산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경호는 이 지역 유명인사라 지금 축제공연중 끝난 후 만남의 광장에서 합류하기로 했고
기다림 끝에 천주산 들머리인 천주암 입구에서 친구들을 만난다
많은 친구가 같이 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오늘의 천주산 봄 산행을 시작한다
개화 시기를 제대로 맞춘지라 활짝 피어 일렁이는 꽃 무리는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을 이루었고
덤으로 친구들이 준비한 점심
특히 용구가 준비한 과메기는 별미였음(약주가 부족했음)
산행 후 경호의 전기차에 전원탑승 마금산온천 입구 전통순대촌에서 즐겁게 한잔하며
행복한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천주산은 어떤 산일까?
천주산(天柱山)은 해발 638.8m로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주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창원시와 함안군을 품은산이다.
천주산은 전국의 산 가운데 진달래 군락의 장관이 국내에서 으뜸가는 진달래의 명산으로
우리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맑고 깨끗한 동심을 일깨우는 동요 이원수선생의 "고향의봄"
창작 배경지 이기도 하며 인근에는 피부병,잠수병 등에 뛰어난 효험이 있는
마금산 온천이 자라잡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한
우리 남은 인생의 가장 화려한 봄날
창원의 천주산 진달래 소풍을 시작합니다
▶산행지도◀
※코스※
☞천주암들머리→천주암→약수터→만남의광장→전망대→천주산정상&진달래군락지→달천계곡주차장→☜
▶거리및시간:6.5Km/ 5시간
▶산행사진◀
여기는 천주산 들머리 친구들이 도착했네요
아름다운 글귀 한번 읽어보고
꽃 구경 출발 전 인증샷을 남깁니다
가는 길 천주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
우리는
천주산에서
또 인연의 끈을
붙들어 매어 봅니다
다가올 부처님오신날을 감축드리며
춘화가 나눠준 과자의 맛과 절에서 베푸는 따끈한 커피가 입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다시 한번 더 좋은 글귀 읽어보며
약간의 경사길을 올라
약수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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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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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를 만나기 위해 만남의광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공연을 마친 경호가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요
활짝 웃는 경호 공연이 성공리에 끝났나 봅니다 = 이 지역 유지입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간단히 막걸리 한잔하고 천주산에 왔음을 고합니다
아름다운 예쁜 꽃속에서
두 친구는 이렇게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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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뒤 꽃의 배경보다 친구의 모습이 더 보기 좋아요
서서히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하고 세근이 촬칵
꽃 보러 가는 길이
쉬운가요
오늘 조금 힘든 코스
비알길을 오르고 있는데
다들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네요
아프리카 누우떼의 이동을 연상하면 됩니다
밀려서 올라가고
앞사람 엉덩이만 바라보며
올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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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두고 갑니다. 바로 옆 숲에 포토존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