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평강교회 은퇴 및 장로집사권사임직 예배
12월 10일 15:30, 부노회장 김인호 목사 설교
여서로 260-8에 위치한 여수평강교회가 12월 10일(주일) 오후 3시 30분, 은퇴 및 임직 예식을 개최했다.(사진) 교인들과 노회 임원 및 내외귀빈들이 참석하여 경건하면서도 축제의 한마당 같은 기쁨 속에서 모든 예식이 진행되었다. 담임 오현석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예배는 예배의 부름, 기원, 찬송 36장<주 예수 이름 높이어>, 장로회회장 노복현 장로(광림)의 기도와 김춘길 목사(한소망)의 성경(엡 4:13-16)봉독 후 부노회장 김인호 목사(광성교회)가 “성숙한 성도의 삶”이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김인호 목사가 전한 말씀 내용이다. 동안 주의 은혜로 평강교회가 33년 동안 흔들리지 않은 가운데 든든히 서왔다. 성숙한 성소는 든든히 서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숙한 성도는 사랑할 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15) 사랑이 넘쳐흐르게 해야 한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다. 믿음의 성도를 사랑하고 직분 자를 사랑하는 것이다. 목회자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본 설교자는 예배 때마다 예배 잘하는 손자들에게 상금을 주고 있다. 아이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른다. 주는 이도 기쁘고 받는 이도 기뻐하는 걸 본다. 받아서 좋고 줄 수 있어서 좋다는 것이다.
성숙한 성도는 베풀 줄 안다. 진홍가슴 새가 있다. 세 개의 십자가 중에 가운데 십자가에 못 박힌 분에게 간다. 얼마나 아플까 하고 가시를 뽑아보지만 손과 발에 박힌 못은 빼지를 못한다. 집에 돌아와 가시를 뽑는 사이에 깃에 묻은 빨간 핏자국을 씻어보지만 씻어지지 않는다. 어느덧 그 새는 새끼를 부화시켰고 그런데 태어난 새끼가 바로 붉은 빛이 새겨져 있더라는 것이다. 그 새는 공중을 날면서 하나님을 찬양했다는 것이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낙켈의 작품 내용가운데 나오는 이야기다.
성숙한 성도는 자기 직분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일을 많이 한 직분 자들은 대부분 말이 없지만 일은 하지 않으면서 말만 많이 하는 이들이 있는 걸 본다. 마 25:21에 착하고 충성된 종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작은 일에 충성할 때 즐거움에 참예하게 된다고 했다. 켄티버리 사찰집사는 74세가 될 때까지 예배당 청소를 하고, 종을 쳤다. 9시, 12시, 오후 6시 종을 쳤다. 두 아들이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를 하고 있다. 두 아들이 자신들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사찰집사를 그만둘 수 없겠느냐고 했단다.
그 때 집사는 하나님 앞에 죄짓는 것도 아닌데 왜 못하게 하느냐면서 계속 그 일을 하다가 12시 종을 치러 가다가 임종을 하게 되었고 그 소식을 들은 황실 묘지에 안장하게 해 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직분자로서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는 직분 자들이 되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설교자 말씀과 기도 후 당회서기 성현태 장로의 김영준 원로장로 추대사에 이어 심재동 목사가 추대 기도를 하고, 당회장 오현석 목사가 김병훈 장로, 김행자 권사 은퇴기도를 하고 선포와 함께 은퇴기념패를 수여했다.
장로, 집사, 권사, 명예권사 등 임직자 소개에 이어 서약 후 임맹석 장로취임기도는 최기현 목사(여천중앙)가, 박종열, 김용선, 김종곤 장로 안수기도는 배용주 목사(광림)가, 강형두 집사 취임기도는 당회장이, 김정선, 최종권, 고웅석, 안명선 집사 안수기도는 박종석 목사(세광)가, 박금자, 정미경, 김은숙(1), 이두례, 정경숙, 이민숙, 주점덕, 조은자, 김경연 권사 안수기도는 임명수 목사(주은혜)가 주정자, 김성애, 오정례, 배순자, 박선금 명예권사추대기도는 이사현 목사(신흥)가 각각 맡아 진행했다.
선포 후 임직기념패를 수여하고, 장로에게 강점석 목사(벧엘)가, 집사에게 김봉구 목사(문수제일)가, 권사에게 박천덕 목사(목민)가, 교우에게 정삼래 목사(온누리)가 말씀으로 각각 권면했다. 여북시찰장 김성환 목사(복된)가 축사를 하였고, 계속해서 임직자 가족 축가에 이어 임맹석 장로가 임직자 인사를 하고, 임정옥 원로장로의 인사 및 광고 후 찬송 595장<나 맡은 본분은>을 제창하고 황상용 협동 목사가 축도함으로서 모든 순서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평강교회는 임직예식을 통해 더욱 하나님 경외와 복음전파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교회의 부흥과 성숙한 평강 인으로서 사명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수=정우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