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의 상상력과 진정성을 말하다 월간 <어린이와 문학>이 2016년 새봄을 맞아 동시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동시의 상상력과 진정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여섯 분의 시인을 모십니다. 시인의 작품 세계와 동시·청소년시 창작에 대한 짙은 고민을 들어 보는 자리입니다. 또한 현재 동시단의 흐름과 관련하여 동시가 아이들의 삶을 얼마나 담아내고 있는가에 대한 진솔한 대화의 장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동시가 아이들에게서 떠나 어른 독자의 만족을 위한 동시는 아닌지, 동시의 진정한 독자인 아이들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모처럼 마련한 이번 특강에 동시인, 아동청소년문학가, 동시 습작생, 동시를 즐기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 강의 일정과 내용
날짜 강의 내용 초대 시인
3월 18일 1강 동시 불편한 동시, 더 불편한 동시 아이의 자리에 섰을 때 다가오는 동시
신지영 이장근
3월 25일 2강 청소년시 '외계인'과 '소크라테스'가 나오기까지 내가 생각하는 청소년시, 내가 쓰는 청소년시 - 관계와 관찰을 통한 소통 그리고 재미 김미희 안오일
4월 1일 3강 어린이시 얘들아, 동시 주우러 가자! 들꽃 같은 아이들에게서 시를 발견하다
남은우 송명원
★ 일시: 2016년 3월 18일 ~ 4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30분 / 3주 연속) ★ 장소: 2호선 홍대입구역(2번 출구) 가톨릭청년회관 4층, 6번 모임방 ★ 참가비: 총 3회 4만원 (<어린이와 문학> 구독자 3만원) ★ 참가 신청: <어린이와 문학> 카페에 댓글로 신청하고, 아래 계좌로 입금 바랍니다. 국민은행 166101-04-160171(예금주 김해우) ★ 문의 : 신재섭(010-5911-8289)
신지영 서울에서 태어났다. 푸른문학상‘새로운 작가상’과‘새로운 평론가상’을 받았으며, 『너구리 판사 퐁퐁이』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을 수상했다. 동시집 『지구 영웅 페트병의 달인』, 동화 『안믿음 쿠폰』, 『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 청소년시집 『넌 아직 몰라도 돼』, 청소년소설집『프렌즈』 등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어린이, 청소년과 만나고 있다.
이장근 1971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200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으며, 2010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받으며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시집 『꿘투』, 동시집 『바다는 왜 바다일까』, 『칠판 볶음밥』, 청소년시집 『악어에게 물린 날』, 『나는 지금 꽃이다』 등을 냈다.
김미희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달리기 시합」이 당선되면서 글쟁이로 살고 있다. 푸른문학상 동시와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고, 『동시는 똑똑해』로 제6회 서덕출문학상을, 『하늘을 나는 고래』로 장생포고래창작동화 대상을 받았다. 동시집 『달님도 인터넷해요?』, 『네 잎 클로버 찾기』, 『동시는 똑똑해』, 동화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 『하늘을 나는 고래』, 『엄마 고발 카페』, 청소년시집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준 프러포즈』 등을 냈다.
안오일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다. 푸른문학상(새로운 시인상), 한국 안데르센상(우수상), 눈높이아동문학상(동화)을 받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물 및 출판지원사업에 '청소년시집' 선정되었다. 지은책으로 시집『화려한 반란』, 청소년 시집 『그래도 괜찮아』, 『나는 나다』, 동시집 『사랑하니까』, 동화책 『올챙이 아빠』, 『천하무적 왕눈이』, 『막난 할미와 로봇곰 덜덜』,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외 공저 다수가 있다.
남은우 200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2013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었고, 같은 해 제1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했다. 동시집 『화성에 놀러 와』를 냈다.
송명원 경북 봉화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 교사이면서 학교 뒤 텃밭을 가꾸는 초보 농사꾼이다. 산골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그들의 삶을 일기 써 내려가듯 시를 쓰고 있다. 제9회 푸른문학상 동시 부문에 「고층 아파트」 외 11편으로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봉화 분교 아이들의 글을 모아서 『내 입은 불량 입』을 엮었다.
3월 18일 동시특강을 들었습니다. 특강에 나오시는 강사분들의 작품은 읽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느낀 자리였습니다. 이장근 시인님은 삶의 현장을 잘 반영한 시를 쓰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갇혀있지 않고 경계짓지 않은 쉬운 시, 행복한 시를 쓰시는 시인이었습니다. 신지영 시인님은 장르의 경계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시와 에세이가 한 공간에 있는 시들을 읽는 시인의 목소리와 생각에는 힘이 실려있었습니다. 실험적인 문학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밀고 나가보려는 의지도 보였어요.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요즘 부쩍 이 질문을 제게 던집니다. 아직도 봄은 까마득히 먼데 나는 왜 봄을 기다리는 걸까요!
2강 청소년시를 듣고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수식을 싫어하는 편이라 저는 말도 거칠고 글도 거친 편이죠. 김미희 시인님은 단아하고 단정한 모습처럼 말도 그러했습니다. 안오일 시인님은 의욕과 생각이 활달달한 분이셨고요. 글이 주체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두 분은 이에 충실한 작품 활동을 하시는 거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작가의 죽음, 텍스트로 대체된 작품의 자리는 분명 비애지요. 이게 시인가 라는 말이 두 분 시인님의 창작 의욕을 꺽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 말이 격했지요. 작품의 미학적 완성도라는 고민의 자리에서 비껴난 글쓰기를 두분이 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면 말을 아꼈을 겁니다. 아마도.
3강 어린이시를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이야기하시는 두 분 시인님의 목소리는 동화를 듣는 듯 부드럽고 진솔했습니다. 아이는 어른의 고향이지요 어른이 지향해야 할 정점이기도 하구요. 아이되기는 흉내로 되는 것도 아니고 지어서 꾸밀 수도 없는 경지이지요. 두 분은 이런 점에서 아이들 속에서, 사이에서 살아가는 진짜 동시인이란 생각을 했어요. 문학은 사이에서 서성거리는 자에게서 터져나오는 향기 같은 것. 저도 아이들이 좋아서, 곁에 있고 싶어서 아이들 문학을 공부하지요.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동시를 읽어주며 진정한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자가 되는 것이 꿈이지요.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1강,2강,3강 모든 특강이 알차고 감동이었습니다. 강연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강마다 후기를 써주신 맨발님께도 깊은 감사를^^ 문학은 사이에서 서성거리는 자에게서 터져나오는 향기라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온 몸으로 특강 들어주시는 맨발님 같은 청중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좋은 봄날 되시기를요^^
3강 역시 듣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쓴 시를 읽으며 깔깔깔 웃음이 떠나지를 않았네요. 남은우 선생님, 송명원 선생님은 지금처럼 쭉~ 아이들과 하나 되어 즐겁게 지내실 테죠. 아이들과 함께 시 줍는 이야기들 진솔하고 재미났어요. 저도 잘 줍고 잘 써야겠습니다. ^^
첫댓글 기대되는 동시특강입니다. 많이들 오시면 좋겠어요.^^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네 참석합니다. 참가비 입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입금확인했어요~
참가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이연 님, 신청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가비 입금했습니다.
이름 남겨 주세요. ^^
@신재섭 황동옥입니다^^;;
@맨발 입금확인했어요!
조문경 님, 신청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참석이요... 입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름 남겨 주세요.
@신재섭 조신애 입니다. ^^
@신재섭 곽문상이름으로 입금했습니다.
@보라당근 입금확인했어요~
참가신청 합니다. 손은진입니다.
입금완료
감사합니다. ^^
@nicj 확인했어요~
이재복 선생님, 신청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청합니다! ^^
감사합니다. 입금 확인했습니다. ^^
3월 18일 동시특강을 들었습니다. 특강에 나오시는 강사분들의 작품은 읽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느낀 자리였습니다. 이장근 시인님은 삶의 현장을 잘 반영한 시를 쓰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갇혀있지 않고 경계짓지 않은 쉬운 시, 행복한 시를 쓰시는 시인이었습니다. 신지영 시인님은 장르의 경계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시와 에세이가 한 공간에 있는 시들을 읽는 시인의 목소리와 생각에는 힘이 실려있었습니다. 실험적인 문학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밀고 나가보려는 의지도 보였어요.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요즘 부쩍 이 질문을 제게 던집니다. 아직도 봄은 까마득히 먼데 나는 왜 봄을 기다리는 걸까요!
좋은 시간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
남은 2강도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콕콕 요점 정리를 해 주셨네요.
현장에서 열심히 시 쓰는 시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3차 강의까지 즐겁게요! 감사합니다. ^^
특강 신청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2강 청소년시를 듣고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수식을 싫어하는 편이라 저는 말도 거칠고 글도 거친 편이죠. 김미희 시인님은 단아하고 단정한 모습처럼 말도 그러했습니다. 안오일 시인님은 의욕과 생각이 활달달한 분이셨고요. 글이 주체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두 분은 이에 충실한 작품 활동을 하시는 거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작가의 죽음, 텍스트로 대체된 작품의 자리는 분명 비애지요. 이게 시인가 라는 말이 두 분 시인님의 창작 의욕을 꺽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 말이 격했지요. 작품의 미학적 완성도라는 고민의 자리에서 비껴난 글쓰기를 두분이 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면 말을 아꼈을 겁니다. 아마도.
청소년과 청소년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들과 소통하려 부단히 노력하는 정성, 감동이었어요. 맨발 샘도 그러셨겠죠. 안오일, 김미희 시인의 다음 청소년시집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좀 더 새로운 청소년시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응원합니다. ^^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리고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다음주에 뵐게요~
이제 다음 주에 3차 마무리 특강만 남았네요. '어린이시' 이야기 귀쫑긋 세우고 갈게요.
기대되고 참 듣고 싶은 이야기여요. ^^
3강 어린이시를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이야기하시는 두 분 시인님의 목소리는 동화를 듣는 듯 부드럽고 진솔했습니다. 아이는 어른의 고향이지요 어른이 지향해야 할 정점이기도 하구요. 아이되기는 흉내로 되는 것도 아니고 지어서 꾸밀 수도 없는 경지이지요. 두 분은 이런 점에서 아이들 속에서, 사이에서 살아가는 진짜 동시인이란 생각을 했어요. 문학은 사이에서 서성거리는 자에게서 터져나오는 향기 같은 것. 저도 아이들이 좋아서, 곁에 있고 싶어서 아이들 문학을 공부하지요.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동시를 읽어주며 진정한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자가 되는 것이 꿈이지요.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1강,2강,3강 모든 특강이 알차고 감동이었습니다. 강연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강마다 후기를 써주신 맨발님께도 깊은 감사를^^ 문학은 사이에서 서성거리는 자에게서 터져나오는 향기라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온 몸으로 특강 들어주시는 맨발님 같은 청중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좋은 봄날 되시기를요^^
맨발 샘, 후기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동시를 읽어주며 함께 가요. 함께~^^
3강 역시 듣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쓴 시를 읽으며 깔깔깔 웃음이 떠나지를 않았네요. 남은우 선생님, 송명원 선생님은 지금처럼 쭉~ 아이들과 하나 되어 즐겁게 지내실 테죠. 아이들과 함께 시 줍는 이야기들 진솔하고 재미났어요. 저도 잘 줍고 잘 써야겠습니다. ^^
동시 특강에 참석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 반가웠습니다. 3주 동안 정이 들었네요. 다음에 또 뵐게요.^^
시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온갖 애정이며, 현장에서 어떻게 시를 쓰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주신 이장근, 신지영, 김미희, 안오일, 남은우, 송명원 시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강 내내 많이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