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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섬진강 종주
예쁜샌님 추천 0 조회 98 14.06.09 10:03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섬진강 종주을 끝으로 제주도만 빼고 다 종주를 했다.

이번에도 거꾸로 올라오는 코스를 택했다.

동서울에서 2시 버스를 타고 6시에 광양에 도착

여기서 부터 꼬이기 시작

내려서 배알수도변공원을 물어보니 광양에서는 못 간다고 한다.

동광양에서 내려야 한다고~~

아이고

다시 차표를 사서 동광양에 도착

다시 배알수도변공원을 물어보니 지도나 인터넷에서는 7~10km 된다고 하는데

그쪽에서 온 사람들 말로는 험하고 위험해서 못 간다고 한다.

길도 멀고 트럭이 넘 많이 다녀서 위험하다고 콜 불러서 배알수도변공원까지 가라고 권한다.

어쩌나 날도 조금 있으면 어두워지고~~

망설임 없이 콜을 3만원 달라고 하는것을 2만원에 합의하고 배알수도변공원까지 갔다.

차로도 20분 넘게 걸린것 같다.

잔차로는 한시간 넘게 달려야 될 거리인것 같다.

배알수도변공원은 저녁이라서 그런지 한산하다 못해 좀 무섭다.

인증을 후다닥 찍고

낼을 위해 해 떨어질때까지 매화마을로 달렸다.

강인지 바다인지 비릿한 냄새와 길가에 횟집들이 모두들 한가하다.

 

 

첫날은 급하다 보니 위 사진  달랑 한장

 

해는 지기 시작하고 숙박한 곳은 하동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매화마을 가는 도중 다리를 건너 하동에 방을 3만원에 투숙하고

근처에 추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다.

처음 보는 죽순나물도 있고 중부에서는 못 보는 밑반찬들이 맛있다.

 

다음날 7시에 출발

매화마을을 지나가고 아침 식사할 식당이 없다.

일찍 거꾸고 가서 그런지 라이딩하는 사람이 없다.

아니 차한대 사람한명 없다.

한가한 섬진강은 유유히 새들만 강가에서 먹이를 먹고 있다.

 

 

 

매화마을에서 인증샷

 

 

 

 

새로 생긴 길 같다.

아무도 없이 울 둘이서 씽씽

 

 

강변에 아침일찍 텐트를 치는 야영객들이 보인다.

 

 

 

 

매실이 유난히 많이 중에

향기가 넘 좋아

달리다 내려서 한컷

중부에서는 못 본 나무인데

유자? 탱자?

다시 고고

길가에 파란선만 잘 따라가면 잔차도로 표시는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남도대교에서 인증하고 다리 건너 화개장터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갔다.

항상 북적이는 화개장터만 보다 아직 문도 열지 않은 썰렁한 장터를 보니 다른곳 같았다.

가장 빨리 된다는 재첩국(내 입맛에는 별로이다.)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옆 가게서 비상식량으로 쵸코렛바 2개를 사서 다시 출발

 

 

 

 

 

 

곡성관광기차가 기적소리를 내면서 달리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분홍기차

오랜만에 들어보는 기적소리가 재미있다.

뿡~~~

칙칙폭폭

 

 

분위기 있는 카페

두가현

 

 

 

 

 

오랜만에 보는 석류나무꽃

여고때 교정에 한그루 있어서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도깨비 마을 입구

 사성암을 가면 인증센터 앞에 포창 친 가게가 있어서 요기는 할수 있다.

섬진강잔차길은 물과 식사 잘 곳이 없어서 중간에 숙박하기가 힘들것 같다.

중간에 민막이 있지만 연휴라서 방은 만원

부르는 것이 값이다.

사성암에서 횡탄정 가는 도중에 길가에 "식사됩니다" 라는 글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마을로 들어가서 점심을 해결했다.

백반이 6000원인데 반찬도 푸짐하고 좋다.(깔끔하지는 않다.)

횡탄정

아~~~ 여기서 울 신랑이 핸드폰은

쉬면서 두고 온것이 생각났다.

다시 돌아가기는 넘 힘들고

내 폰으로 전화를 걸자 마침 어떤 남자분이 받는다

반가운 마음에 사정애기를 하고 보관하고 있다가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니

흔쾌이 승락을 한다.

우리는  인심과 사랑이 살아 있는 좋은 사회에서 살고 있으에 감사한다.

그 분께도 감사 또 감사

 

 

향가유원지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부탁을 하고 둘이서 인증샷

 

횡탄정에서 향가유원지까지 25km라고 하는데

달려보니까 28km쯤 되는것 같다.

향가유원지에서 장군목까지 제일 좋은 경치라고들 하는데

울 동네 북한강 남한강의 잔차길 경치가 넘 좋아서 그런지

우리 동네랑 비슷한것 같다.

강가에는 야영하는 사람들과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향가 터널

얼마전까지 차가 다녔다고 하는데

지금은 잔차만 다니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터널속에 자리피고 시원하게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다.

터널속을 달리다 보면 안보이는데

위험한 일인데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다.

나도 그냥 쌩하고 피하고 달렸다.

 

 

뒤 산 모습이 사람이 누워있는 얼굴 같아서 한장 샷

 

 

 

무슨 다리인지 생각이 안나는데 주위경치가 멋있었다.

 

장군목을 지나 섬진강 인증까지는 좀 지쳐서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섬진강 휴게소인증센터

휴게소는 있지만 영업을 안해서 문은 닫쳐있다.

아침 7시에 시작 5시쯤 150km

 

완주했다는 기쁨 보다 집에 어떻게 가야하는 하는 생각이 더 먼저 드는것은

 

바로 집으로 왔으면 고생을 안하는 건데

연휴라는 안도감에 담양에 가서 구경하고 간다고 담양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강진터니널까지 2km가서 마을 버스를 탔다.

손님이 없어서 버스에 잔차를 들고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준다.

다른 분들을 위해

이 버스는 섬진강휴게소를 들렀다 간다.

알았으면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되는데

참 재미있는 버스안 풍경을 발견했다.

의자에 끈으로 부채가 다 달려있다.

손님은 할머니 한분과 우리 두사람

부채가 흔들 흔들 춤을 춘다.

그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순창에서 다시 담양버스로

담양에 도착 숙박할곳을 찾아 이리저리 빈방이 없다고 한다.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아 한곳을 발견 방이 있다고 하는데 7만원을 부른다.

헉~~ 어제 3만에 숙박을 했는데

그 소리를 듣자 마자 내 입에서

" 집에가자"

연휴에는 놀려다니는 사람이 봉이다.

숙박할 곳이 없어서 다시 광주로

광주에서 집으로

휴~~

계획을 잘못 세워 점프를 몇번을 해서 집으로 왔는지

동서울 터미널에 12시 30분에 도착

집에 오니 새벽 1시반

집이 좋다.

넘 좋다

이렇게 집이 좋은데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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