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4W
2023-12-03 No. 2023-49
카카오톡을 이용해서라도 꼭 구역 식구들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 환영합니다! (Welcome)
1. 구역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지난 한 주간 동안 세겹줄 모임을 했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3.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할 만한 일이 있습니까?
4.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이 있습니까?
5. 당신의 가족 이외에 당신이 존귀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누구입니까?
▣ 찬양합니다! (Worship)
·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찬송가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 찬송가 575장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귀한 신분을 주신 예수님의 복음을 감사하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 말씀을 사모합니다! (Word)
존귀하게 여겨야 할 사람들
(빌립보서 2:19-30)
요즘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식들 중 하나가 보복운전에 관한 것들입니다. 왜 보복운전을 할까 생각해보면,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것조차도 하나의 권리처럼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쾌적하게 운전할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결국 나를 무시하는 것으로까지 생각되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존중 받기를 원하는데, 오늘의 성경은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어떤 분들을 존중하고 또 존귀하게 여겨야 할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오늘의 성경에서 바울은 세 사람을 언급하는데, 각각 자신의 바람과 확신, 그리고 자신이 느낀 필요와 연관돼 있습니다.
1. 성도의 형편을 진실하게 살피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깁시다.
먼저 바울은 19절에서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이라고 합니다. 19-23절까지는 디모데에 관한 언급이고, 디모데를 빌립보 교인들에게 빨리 보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합니다.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게 보내고 싶은 이유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의 형편이나 사정을 알게 되어 안위를 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19절).
한 가지 주목할 점은 20절입니다. 그 당시 바울이 자기 대신 파견하여 교회의 형편을 진실하게 생각할 사람이 디모데밖에 없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보기에 현재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가택연금 된 상황에서 자신과 함께 이런저런 사역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도 사람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했다는 것입니다(21절). 그런데 디모데는 마치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는 것처럼 그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했고, 그 과정에서 디모데 역시 적잖은 연단을 겪었다는 것입니다(22절). 그러니 자기 형편이 어떻게 되는지 그 추이를 살펴서 디모데를 보낼 수만 있게 되면 빨리 빌립보 교회로 보내서(23절), 빌립보 교회의 형편을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돌아보는 진실한 마음으로 살펴 자신에게 얘기해주기를 바라고, 그 결과로 바울 자신이 안위를 얻고자 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성경 29절 끝에는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는 명령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존귀하게 여겨야 할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디모데 같은 사람들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소개한 것처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할지라도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면서 교회와 성도들의 사정을 진실하게 살피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꼭 목회자로 국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저런 직분이나 봉사의 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위하여 수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수고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수고하면 ‘자기 일을 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자기 중심적으로 섬길 때 우리는 ‘자기 일을 구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면을 위하여 한다거나,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한다거나, 자신이 욕먹지 않기 위해 한다거나,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하는 경우입니다. 그런 면에서 직분을 맡거나 봉사의 일을 담당하신 분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교회 안에 있고, 교회 안에서 우리는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에베소서 4:3)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런 면에서 교회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내가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되새기고 이 마음을 실현하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디모데처럼 칭찬 받는 주의 일꾼이 될 수 있고, 그런 사람을 교회는 존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1) 당신이 지금까지 신앙생활하면서 교회/성도의 형편을 진실하게 살피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은 분이 계십니까?
2) 당신이 교회/성도의 형편을 진실하게 살피는 데 방해되는 요인은 무엇입니까?
2.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깁시다.
24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확신하는 한 가지를 언급합니다.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빌립보 교인들은 로마에서 갇혀 있는 바울을 염려하여 그에게 영치금조로 헌금을 모아서 에바브로디도 편에 보내줬고, 그로 하여금 바울 곁에서 바울을 돕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안부를 궁금하게 여기던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울은 1:19에서 벌써 자신이 풀여나게 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더 나아가 1:25에서는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라고까지 말한 바 있습니다. 바울은 확실히 그가 머지않아 풀려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형편을 진실하게 살피기 위해 디모데를 보내고 싶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풀려나면 자신 역시도 그들에게 속히 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울 자신도 빌립보 교인들을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참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성도를 위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사랑은 100% 상대방의 유익을 위하는 행위입니다. 사랑에 단 1%만이라도 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 개입되면 그 자체로 더 이상 사랑이 아니라 위선이 되고 맙니다. 사랑은 우리가 전적으로 상대방의 유익을 위하여 상대방에게 유익한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방에게 유익이 되는 것의 기준은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규범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상대방에게 유익이 되는 일을 위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3) 당신은 지금까지 당신의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서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
4) 당신이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누구에게 어떻게 사랑을 실천하시겠습니까?
3.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깁시다.
25절에서는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라고 합니다. 빌립보 교회는 에바브로디도 편에 로마에 있는 바울에게까지 선교헌금을 전달해줬습니다. 그런 다음 에바브로디도로 하여금 바울 곁에 있으면서 그의 사역을 돕게 했습니다. 바울은 1:5에서 빌립보 교회의 이런 일에 대해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런 에바브로디도가 로마에 있으면서 병들어 죽을 뻔했던가 봅니다(26,27절). 그런 상황에서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인들을 간절히 사모하고, 빌립보 교인들은 그로 인해 심히 근심할 수밖에 없었겠지요(26절). 이제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그와 바울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를 낫게 해주셨으니, 그를 빌립보로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에바브로디도를 가리켜 바울은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25절)라고 하고,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30절) 사람이며, 그가 그렇게까지 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30절)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말들을 종합해보면,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인들의 위임을 받아 헌금을 바울에게 전달했을 뿐 아니라, 그와 함께 로마에 머물면서 복음 사역에 동참하여 바울의 형제요 군사라고까지 인정받을 만큼 충성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중병에 걸려 죽을 뻔한 지경에 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자신을 바울에게로 파송한 빌립보 교인들의 마음을 대변하여 자신이 더욱 열심히 바울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의 마음을 온전하게 자신의 몸으로 실천한 사람입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했고, 그 성도들이 자신을 통해 바울을 섬기는 것이 부족하지 않게 끝까지 섬기다가 건강을 헤치기까지 이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헌신했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을 마땅히 존귀하게 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5) 당신이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섬김에 있어 건강이 헤쳐질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 함께 사역해요! (Work)
1. 실천과제:
이번 한 주간 당신이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섬길 수 있는 구체적인 행위를 결정하고 실천해보십시오.
2. 기도제목 나눔
· 구역 가족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반복되는 기도제목이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함께 기도합니다.
· 세겹줄 모임별로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3. 교회를 위한 기도 (주보 2면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요.)
4. 선교사/선교기관을 위한 기도 (담당 선교사/기관은 주보 3면 참조)
5.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 전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어 구역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전도대상자들을 만나고 전도를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