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사업으로 품질향상과 산촌주민 소득증대에 기여
송이(松栮)는 땅 속에서 자라 지표면을 뚫고 나오는 버섯으로 독특한 향기로 인하여 ‘버섯의 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소나무 숲에서 발생하며, 가을철의 진미(珍味)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식품으로 송이는 만성 또는 급성 설사, 천연두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과 산후 하혈에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소나무림에서 송이가 생산되는 것은 아니고, 송이 생산에 적합한 입지환경이나 임분 구조를 지닌 소나무 숲에서만 송이가 생산된다. 그러나, 요즘
송이 생산의 필요조건인 소나무 숲이 산불, 병해충 피해 및 환경변화 등으로 계속해서 줄어 들고 있는 실정이다.
송이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준다면 지속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임산물이다. 그런데, 이 생활환경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생활환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송이 생산성은 급격히 낮아지고 결국 전혀 송이를 채취를 할 수 없는 숲으로 변하게 된다.
송이 생산량은 해마다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며, 일부전문가들은 송이산을 이대로 방치시는 5년 후 쯤에는 생산량이 절반으로 생산량이 떨어질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코자 2005년 송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곳을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송이보속생산
연구회와 합동으로 영덕군 창수면 신기리 5.0ha에 대하여 송이환경개선 사업으로 밀도조절, 가지치기 및 하층식생 정리, 지피물 정리 등을
실시하여 송이 균이 잘 커나갈 수 있도록 온도와 수분조절을 통해 송이 생산량의 증대와 품질 개선을 목표로 사업 실행하였다.
2006년에도 영덕군 병곡면 각리 일대 7.0ha에 대하여 송이 환경 개선 사업을 실행코자 계획 중이며 지속적인 추진으로 송이
품질 향상과 산촌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소중한 소나무림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보호해야 될 것이다.
이번 가을엔 은은한 솔 향기가 가득한 가을산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 산림넷포터 강효엽 >
첫댓글 송이 맛 본지 오래 되었소~ 군침이 도는데 집사람에게 사오라고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