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교에서 내려 유등천 따라 오다 오늘은 유등천 건너 쟁기봉밑길로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쪽길로 가려구요.
이 길이 둘레산길 12구간이군요.
냇가라도 산길이라서 아기자기 합니다.
비탈도 제법 졌구요.
바위도 넘어야 하구요.
산과 내가 잘 어우러진 착한 산길입니다.
이제 산길이 끝나나봅니다.
쟁기봉에서 내려와 안영교로 가는 삼거립니다.
이제 천변 둔치길이 생겼군요.
둔치길 따라 갑니다.
사정교 위 돌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많네요.
둥구나무 아래에는 할아버지부터 어린 손자들까지 온식구가 다 나와 텐트쳐놓고 오늘 하루를 즐기고 있더군요.
복을 지켜주는 다리 지나갑니다.
징검다리에서는 할아버지가 어린 손녀 손자를 데리고 낚시를 하고 있구요.
버드내다리 아래 대나무밭 앞에서는 노래 연습이 한창이고요.
젊은 아빠 엄마는 어린 애기를 위해 오늘 하루 수고 했고요.
동길이 친구는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나?
철교는 오래 됐어도 KTX 지나다니는데 지장은 없고.
물고기는 좀 잡았나?
자리는 잘 잡고 있는데,
오늘은 어린이날, 씩씩하게 자랄래요~
버드나무 사이로 보이는 버드내아파트~
은빛 여울 맑은 아파트랍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은 언제나 부자랍니다.
첫댓글 버드내길의 정겨운 풍경^^
잘 봤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