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화) 심야 상황
- 저녁 7시경
'막카완 랑산 교'(Makkawan Rangsan Bridge) 근처의 경찰 바리케이드에 사제폭탄이 투척됨.
경찰관들이 피신하여 부상자는 없음. 폭탄 투척자는 군중들 속으로 도망침.
(http://www.bangkokpost.com/breakingnews/381827/bomb-thrown-at-police-by-makkawan-rangsan-bridge)
- 저녁 7시30분경
시위대 지도자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전 부총리가
무대 위에 스님을 앉혀놓고, 그 앞에서 상징적인 투쟁 결의를 맹세함.
그는 다시 한번 "국왕을 참다운 국가수반으로 하는 진정한 개혁" 운운 함.
(사진제공: @SuchatPK)
- 밤 10시경 (한국시각 밤 12시)
시위대 지도자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전 부총리가 전국적인 국가자산 점거를 촉구함에 따라,
태국 최남단 사뚠(Satun, 사툰) 도 도청도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했음.
- 경찰이 수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여서,
'민주기념탑' 주변의 시위대가 수텝을 보호한다면서
수텝이 머물고 있는 재무부 청사로 몰려감.
- 친정부 대중주의 정치세력인 '레드셔츠'(UDD: 반독재 국가민주 연합전선) 운동은
현재 '라차몽꼰 경기장'에서 진행중인 장내 집회에
수요일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줄 것을 호소함.
- 밤 11경 (한국시각 수요일 새벽 1시)
동부 해안 캄보디아 접경지역인 땅(Trang, 뜨랑) 도 도청에도 시위대 난입.
(사진제공: @amanfromsky)
- 방콕 시위대가 자정 직전에 '라마 5세 도로'(Rama VI Road)에 위치한
도시고속도로의 '클렁 쁘라빠 제2 진출입구'(Klong Prapa 2 entrance/exit)를 점거하고 차단했음.
이곳은 시위대 지도자 수텝 트억수반 전 부총리가 머물고 있는 재무부 청사 근처임.
수요일(11.27) 자정(0시: 한국시각 새벽 2시) 무렵, 차단된 '클렁 쁘라빠 제2 진출입구'의 위치 및 상황
(지도 제공) Richard Barrow
(사진제공: @Pacharapapon) 고가도로 진출구 위에서 경찰의 동태를 살피는 보수파 반정부 시위대
(사진제공: @Athena_Thai) 긴급 출동한 경찰 승합차 17대가 '라마 6세 도로'의 ESSO 주유소에서 시위대에 포위당함.
(사진제공: @koboondham) 시위대가 경찰 차량의 타이어 공기를 빼고 있음.
(사진제공: @Pacharapapon) 0시30분경 : 경찰관들은 차량 안에 사실상 감금된 상태임
시위대는 경찰들을 아침까지 잡아두겠다고 말하고 있고,
경찰들도 차량 안에서 취침을 하기 시작함.
이하로 추가되는 내용은 댓글을 통해 전달할 예정임.
첫댓글 [새로운 기사]
톤 피티돌(Thorn Pitidol)이 호주국립대학(ANU)의 온라인 저널 <뉴만달라>에 기고문 게시.
제목은 <수텝이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What does Suthep really want?)
톤 피티돌은 수텝이 어떠한 해법도 제안하지 않고 있다면서,
보수파가 바라는 것은 단지 "혼란"을 계속해서 극대화시켜,
초-민주주주의적(=초법적) 권위의 개입을 정당화시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
그러한 사례에는 2006년 쿠테타나, 이후 2009년 사법부에 의한 2차례의 여당 해산명령
같은 것이라고 봄. 그러나 이번에는 무엇일지 불분명함.
또한 사면법 반대나 탁신에 대한 증오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정부 시위에 동참한다는 것도 다소 불가사의하다고 봄
탁신에 대한 미움과 태국식 민족주의의 결합으로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이 마비됨.
그래서 지난 몇년간 반복했던 혼란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채,
다시금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일이 시작되고 있음
[원문보기] http://asiapacific.anu.edu.au/newmandala/2013/11/27/what-does-suthep-really-want/
(사진제공: @Pacharapapon) 현지 시각 새벽 1시30분경
경찰관들은 자신들이 폭동진압 장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시위대에게 설명하고.
시위대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호루라기(=이번 반정부 시위의 상징적 행동)를 불고 있음.
현재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시위대는
약 3천명으로 구성된 사수대 소속으로 알려지고 있음.
[시위대 지도부 발표]
오늘은 14개 부처나 공공기관을 점거할 예정
천연자원 환경부 / 문화부 / 외무부 / 과학기술부 /
산업부 / 노동부 / 사회개발 인전자원부 / 정보통신부 /
법무부 / 교육부 / 상무부 / 관광스포츠부 / 보건부 / 에너지부
(사진: @idongphoto)
오전 9시30분경 : 최남단 지방인 얄라 도, 도청 앞의 시위대
(사진: @Chanida_Sr)
오전 10시30분경(한국시각 낮 12시30분) : 대부분의 방송사들이
수텝 트억수반이 이끄는 주력 시위대의 행진을 보도하고 있음.
수텝의 대열은 챙와따나(Chaeng Wattana)에 위치한 정부청사 단지를 향해 이동 중
오전 10시30분경
또 다른 시위대가 문화부를 포위했음.
(사진: @news1005fm)
남부 말레이반도 중간에 위치한 푸켓 도의 도청 앞에서도 시위대 몰려옴
(사진: @ittipat_Rw)
남부 끄라비 도 도청에도 시위대 350명 출현
(사진: @SiniZeR)
정오경
방콕의 금융 중심가인 실롬 가에서도
반정부 집회가 개최되는 중
(사진: @Krit_nnasouth)
태국 남중부 나콘시탐마랏 도청 앞의 시위대
오후 1시10분경
방콕의 '비파윗 로드'(Vibhavadi Road)를 지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
(사진: @SpringNews_TV)
(사진: @Rang70)
북동부 컨깬 도청 앞에서
"공무원들은 나가라"며 시위 중인 반정부 시위대.
컨깬은 친정부 레드셔츠의 아성들 중 하나이다.
(사진: ?@ThaipbsEngNews)
미얀마 최남단 국경선과 인접하고 있는
태국 남중부의 라넝 도, 라넝 시청 앞에
약 3천명의 반정부 시위대 모임.
(사진: ?@Aim_NT)
오후 1시9분경
잉락 친나왓 총리가 국회의 총리 불신임안 심의에 출석해 있음.
(사진: @leophoo)
최남단 송클라 도청 앞의 시위대
(사진: @news1005fm)
오후 1시35분경
춤폰 전 의원이 이끄는 또 다른 시위대가
방콕에서 행진 중
(사진: @sukniyam)
남부 파탈룽 도청이
시위대에 의해 폐쇄됨
(사진: @amanpromsky)
중부지방(방콕의 북서부에 위치)인 사라부리 도청에
모여 있는 반정부 시위대
(사진: @SiniZeR)
라차담넌 가에 있는 메인 집회장 주변에서
어떤 외국인이 시위대를 즐겁게 하고 있음
왕실모독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로이터통신 기자 Andrew MacG Marshall 은
산업부 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보수 왕당파 반정부 시위대를 보면서,
이들을 "정치적 좀비(=무뇌충)"라고 불렀다.
아마도 맞을 것이다..
그리고 그 점은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으며,
심지어는 이념의 좌우도 초월하곤 한다. [크세]
(사진: Andrew MacG Marshall)
산업부를 향하는 시위대 중
카이 포크스 가면을 쓴 시위 참가자의 옷에는
"우리는 국왕을 사랑한다"(We love the king)이란 노란색 글씨가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