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 잠에서 깰려는데 꾼 꿈입니다.
다른 아줌마 친구 둘이랑 같이 어떤 집에 있는데 우리집으로 나옵니다.
우리는 아랫쪽에 있고(아래에서 위쪽으로 보는 시선이었음) 위쪽으로 창문이 크게 나고 그 바로 아래 소파가 길게 있었어요.
한분이 가서 커튼(하얀)을 걷으니 집이 너무나 환하게 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이었어요. 꼭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그언니왈... 집이 이러니 난방이 필요없고 집안 식구들이 어쩌하다(분명하게 기억이 안 납니다.. 어쨋든 좋다는 이야기) 그래서 제가 (분명히 다른 집 아저씨인데) 남편을 두드리며 '그럼요 보세요' 그랬던 거 같고 그 옆에서 그 아저씨집 아들 둘이가 놀고 있었어요.
(여기부터 SF같아요)
근데 어떤 벌레(꿈속에선 모기라고 불렀어요)의 뒤집어진 모습이 보이는데
난방과 에어콘 역할을 하는 장기가 꿈틀거리는 걸 보면서( 이것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랑 대화도 했던 거 같아요) 제가 그걸 껴안았는데
꼭 거북이처럼 생긴 거예요. 등은 초록빛이고 머리쪽은 노란 색이 좀 섞여 있었죠.
옆으로 누워서 꼭 껴안으니 그것이 내 목을 살살 깨물었어요. 기분이 하나도 나쁘지고 좋았는데 갑자기 이게 벌레인데 내가 무섭다고 생각하면 아프게 깨물면 어쩌지... 하는 사이에 그것이 날 꼭 깨물고 잠에서 깼어요.
첫댓글 태몽이라 생각하기엔 ㅎㅎ 좀 그렇지만 아마도 부부의 사랑정도로 느껴지네요^^ 모든 행복은 가정에서 출발하리라 생각합니다. 부군에게 오늘은 특별히 더 님의 사랑을 듬뿍 전해드리도록 하시면 그 사랑과 행복이 오래 가며 두 분 건강이 한 층 더 할 꺼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