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교회 금요구역장교재 / 2022년 12월 2일 제23호
“선교적 삶을 향한 보내심(15): 시간의 거룩함을 회복하라”
❑ 성경본문 : 엡 5:15-17, 벧후 3:8-13
❑ 삶 나누기
1. 한 주간 살면서 경험하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삶을 나누어 봅시다.
2. 한 주간 새롭게 생긴 기도제목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 말씀 나누기
대림절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Already)의 초림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이제 영원한 심판주로 다시 오실
예수님(Not Yet)의 재림을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시간
(the Time Between)을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한정된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당연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시간을
참으로 소중하게 여기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위임목사 주승중 -
❑ 지혜로운 자가 되라
1. 첫째로, 주님은 우리가 지혜로운 삶을 살려면 (세월)을 아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지혜로운 자는 (세월)을 아낍니다. 여기서 (세월)을 “아낀다”(엑사고라조)는 말은
“속량하여 낸다(redeem)” “구속한다” “다시 산다”는 뜻입니다.
즉, 값을 지불하고 시간을 사서 내 것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성경은 이 말을 “Make your time the best”라고 의역을 했습니다.
“네가 가진 시간을 어떤 값을 치루어서라도 최선의 시간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명과 같이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어떤 댓가를 치루어서라도 시간을 구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성도는 단순히 세월을 사는(live) 존재가 아니라,
세월을 사는(redeem/구속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2. 그럼 우리는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합니까?
그것은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엡 5:16) (악)한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때”는 ‘날’에 해당하는 ‘헤메라’의 복수형입니다.
직역하면 “날들”, 즉 “시대”를 말합니다. 따라서 시대가 (악)하다는 것입니다.
(악)한 시대는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딤후 3:1)
즉, 종말이 가까웠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선을 행할 시간(기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더욱 세월을 아껴 빛의 자녀로서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3. 둘째로, 주님은 우리가 지혜로운 삶을 살려면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엡 5:17)
시간을 아끼려면, 즉 우리가 시간을 구속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거나,
또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4.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지혜로운 삶을 살려면,
시간과 관련하여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논리와는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즉, 세상 사람들의 시간 관념과는 (구별)되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는 시간에 대한 거룩함(구별됨)을 회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더 빨리 가야하고, 더 많이 일해야 하고, 더 바쁘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이 아니라, 이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인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먼저 물어보고,
그에 따라서 시간도 조절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 주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우선순위임을 고백하는 선교적 삶을 살자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선교적 삶은
결국 내 인생에서 주님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삶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주님임을 고백하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세월을 아끼며, 즉 삶의 기회들을 구속하며 사는 지혜로운 삶을 삽시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위하여 주님의 뜻을 항상 먼저 여쭙고 삽시다.
그래서 매일 매시간을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
우리의 이웃에게 사랑과 선을 베풀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삽시다.(redeem)
❑ 나눔과 적용
1. 최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2.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3. 주님을 삶의 우선순위 가장 높은 곳에 둔다면 어떻게 삶이 달라질 수 있을지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하기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신 주님,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천년처럼 값지게 살게 도와 주옵소서.
우리에게 날 계수함의 지혜를 주시고,
주어진 시간이 언제나 하나님이 주신 기회임을 깨닫고,
복음을 전할 기회, 선을 베풀 기회, 봉사와 섬김의 기회로 삼아
시간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선교적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찬양으로 응답하기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