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후기를 오자마자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울 아가가 오랫만에 엄마를 봐서.ㅋ.ㅋㅋ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관계로 오늘 올려요..ㅋㅋㅋ
여행기간 : 2010.01.12~2010.01.16(4박5일)
숙박장소 : 피에스타 리조트(오션뷰 660호)
항 공 편 : 아시아나(인천->사이판 오전9시 출발, 사이판->인천 오후 7시경 도착)
옵 션 : 왕복픽업, 사이판 시내관광, 썬셋크루즈, BBQ(피에스타리조트), 정글투어+금단의섬
저희 친정어머니 60번째 생신이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사이판에 갔어요.
음..원래는 가족들 다 함께 가려 했으나...직딩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언니, 저, 울 엄니..요렇게 셋이서.ㅋ.ㅋㅋ 아가들은 시댁에 맡겨두고.ㅋ.ㅋㅋ
아침 7시까지 공항을 가야해서 집에서 새벽6시에 여행가방 끌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야반도주의 느낌?ㅋㅋㅋ
신혼여행으로 방콕/파타야 갈때와 7년전쯤인가? 그때 싱가폴갈때는 오후...밤 비행기여서 아름다운 하늘을 제대로 볼수 없었는데
이번엔 아침 비행기라 멋진 하늘을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국'이라 입국심사가 무척 시간 걸리더군요..ㅠ
적당히 지치니 내보내 주더라구여.ㅋ.ㅋ 털보코디님께서 새벽1시30분인가? 도착하는 분들은 새벽4시쯤되야 나올수 있다고 하시길래..
그나만 우린 다행이다.. 하는 생각으로 불만을 털었죠.
무엇보다 아름다운 사이판의 바다..와우~ 정말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신행으로 갔던 파타야와는 다른...더 예쁜 바다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울 엄니 요새 불면증 있다고 하시더니 리조트서 정말 푹 주무시더라구여..
새벽에 한번씩 깨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무척 많다고..엄청 자랑하셨는데...저희는 새벽에 자느라..하늘 구경 못했어여.ㅋ.ㅋ
1) 피에스타 리조트
- 화장실에서 나오는 물이 온천수같아요..울 엄니 온천 좋아하셔서 포천 요런데로 온천 꽤 많이다니신분인데 물이 넘 좋다고
하셨어여..
- 아침식사 입에 잘 맞아요.
특히 오븐에 구운 고등어 구이있거덩여..그거 간이 딱 맞고 좋아서 아침마다 몇토막씩 먹었어여.ㅋ.ㅋ
다방커피 좋아시는 분들은 저희처럼 일회용 커피 가져가서 드세용.
저흰 요새 슈프리모에 푹 빠져서 커피 타임땐 꼭 그걸 들고가서 타 먹었다는.ㅋ.ㅋㅋ
- BBQ는...LA갈비?그거 빼곤 별루 였어여.
입구서 사진 찍고 나중에 사진 살 사람 사는데 15달러네요.ㅠ 사진 큰거 한장인데... 넘 비싸다는 생각이..
울 엄니 사진 좋아하셔서 걍 사드렸지만 개인적인 여행이였다면 안샀음.ㅋ.ㅋㅋ
저희는 LA갈비만 몇접시 갖다 먹었네요.ㅋ.ㅋ 식사하면서 보는 춤과 노래.. 즐거웠구여.
다만 그날 일본인관광객이 우리나라 50대 술취한 아저씨 처럼 무대에 뛰어올라가고 오버해서 좀 눈에 거슬렸네요..^^
=== 리조트가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구여 수영장이 세개나 있는데 수영하는 사람은 거의없다는.ㅋ.ㅋㅋ 바로 앞이 바다라 밥먹고 거닐기 좋아요.. 저희는 몸매 생각해서 수영복 안 챙겨갔는데 넘 아쉬웠어요..ㅋㅋ
2) 시내관광
털보님의 차를 타고 싱싱 달리는 시내관광..
절경인 곳도 가보고..이름은 생각 안나서 생략..ㅋㅋ
무엇보다 코디님의 사진 연출법 뛰어나심..ㅋㅋ
정말 사진 잘 찍으시더라구여.ㅋ.ㅋㅋ 거기다 바다에서 거북이 보면 아들 낳는다길래 거북이 숨쉬러 나오길 기둘렸는데..
둘째도 딸을 낳아라고 그러는지..ㅋㅋ 거북이 꼬리도 못 보고왔심..ㅋㅋㅋ 아쉽다..ㅋㅋㅋ
3) 썬셋크루즈
추천추천~
배 위에서 식사도 즐기고 춤과 노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엿네요..
시간이 2시간30분? 정도 밖에 안되서 아쉬워요..ㅋㅋ
마지막에 춤추고 노는데 아..이제 불좀 붙여볼까~했더니 내리는 시간이라는..ㅋㅋ
시간을 연장해달라~ㅋㅋㅋㅋ
4) 정글투어+금단의섬
원주민 문화 체험을 할까~ 하다가 그건 나중에 울 아가들 데리고 오면 즐기기로 하고 패스~
사이판에서 젤 높은곳서 사진도 찍고, 성스러운 성모마리아상있는 곳에도 가고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였던 야성적인 바다도 가고..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기 힘들다는 금단의섬도 살짝 맛보기로 구경하고..ㅋㅋㅋ 무엇보다 가이드 해주셨던 그분..
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울 아버지보다 연세가 좀 더 있으신듯..보이는 그 가이드님 넘재미있었어요~
저희 태워주셨던 분은 좀 무뚝뚝? 낯을 좀 가리시는분 같았거든요.ㅋ.ㅋ 차에서 별로 대화가없었는데(차에서 셋이서 눈치로...아~ 털보 코디님 보고싶다...눈빛교환했심) 그분은 넘 말씀도 잘하시고 재밌는거예요..ㅋㅋ
담에 또 만나뵙고 싶네요~^^ 사진을 대충 막 찍어주시는거 같아도 뽀인트는 잘 잡아주셨어여..ㅋㅋ 사진 현상하면 완전 예술일듯..^^
비행기 엔진결함인가? 그걸로 비행기 탑승한 상태에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고4시간걸려 도착한 사이판은 시골의 어느동네에 온듯한 느낌이였지만 내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는 순수한 맘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귀한 선물이엿어요.
벨보이가 없는지..짐을 방까지 가져다 주지 않는다고 어느분은 불평하시겠지만 저희는 셋이서 가방 두개라..직접 들고 가는것두 좋앗어여..다른곳 가면 가방을 빼앗듯 가져가서 좀 싫었거덩여.. 저희가방 저희가 방으로 들고 가서 좋았고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원하는곳을 여행하고 목요일밤에 열린 야시장에서 현지인들도 만나고 맛난 꼬치요리도 먹고...그런 경험을 할수 있는것도 매력이였어여. 거리 곳곳을 우리집 동네인양 맘껏 거닐고 다녀도 두려움이 없는것도 맘에 들었구요.
먼곳이라 4살된 딸램을 시댁에 맡기고 온게 후회 되더라구여.
아가 데리고 와서 놀아도 충분히 즐길수 있었을텐데...정신없던 패키지 해외여행만 생각하고...
수영복을 안 가지고 가서 마나가섬도 못가고 한가로운 수영장에도 못 들어간게 아쉽고..
맛사지를 못 받고 온것두 아쉽고..ㅋㅋㅋ
천천히 적금 부어서 담엔 정말 가족여행으로 다시한번 와야겟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털보 코디님 참 친절하셨는데 .. 울엄니 한국서 사들고 온 과자 봉지들을 코디님 자녀 챙겨주라고 하셨는데 오는길에 정신없어서 깜빡했네요.. 여행가려고 요기저기 기웃거리다 발견한 요기 까페땜에 즐거운 여행 잘 댕겨왔어요..넘 감사드려용
담에.. 몇년후에 또 뵈어여.ㅋ.ㅋㅋ 그땐 아가 델꾸 갈께요..ㅋㅋㅋ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글을.ㅋ.ㅋ
P.S전재범 코디님~ 저희 사진 멜로 좀 보내주세용..ㅋㅋ
사이월드에도 올리고 출력하고..ㅋㅋㅋ
miran0825@hanmail.net
사진 기대 많이 하고 있삼..ㅋㅋㅋ
첫댓글 후기 너무 감사 드려요~~ 정글투어, 선셋크루즈, 야시장 너무 재밌고 편안하게 다니셨네요...^^
다음에 따님 하고 꼭 다시한번 다녀 오세요... 파타야 바다랑은 비교가 안되지요...ㅎㅎ
재미있으셨나 보네요....^^ 근데 수영복을 안 가지고 가셨군요....-_- 마나가하 섬도 못 가시고... 좀 아쉬운 부분이 남아있어야 다음에 더 기대하면서 여행할 수 있죠....^^ 멋진 사진도 있으면 같이 올려 주세요....^^
맞아여~~ 세련된 맛은 없지만.. 그게 더 매력인 곳이에여~~ ㅎㅎㅎ
오 잘 다녀 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피에스타에 다녀왔었는데 +ㅁ+
어찌하여 수영복을 안갖고 가셨나요...ㅡ.ㅜ 담엔 꼭 가져가세요



같은 피에스타에....역시..입맛은 사람마다 다 다른가봅니다..ㅋㅋ
저도 어디 내놓을 상태는 안되지만, 수영복은 꼭 챙겨간다는...^^
마지막날 호텔에서 공항까지 픽업 같이 가셨던 그 세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그땐 첨보고 어색한지라 말도 못부쳤었는데,, 이렇게 카페에서 보니 반갑습니다..
저는 뒷좌석에 앉았던 세아이의 아빠 입니다...
저도 조만간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편안하게..그냥...조심 스럽게..부드럽게..일상적으로..적으시면 되지 않을까요..ㅋㅋ
네 멜로 보내 드리고요...담엔 대군(?)을 이끌고 오셔요...거북이 이 넘을 대령 시키겠나이다...
ㅋㅋㅋ 피오레님 방가워요~ㅋㅋㅋ 세아이를 이끌고~ㅋㅋㅋ 멋지심..ㅋㅋㅋ 담엔 저도 꼭~ 아가 데리고 가야겠어여..ㅋㅋ 글구 털보코디님~ㅋㅋ 꼭 거북이 다리 묶어 놓으삼..ㅋㅋㅋㅋㅋ 사진은 집에 가면 올릴께요.. 지금 일주일간 언니가 알바 하느라 친정에서 애기들 데리고 있거덩여..ㅋㅋ 집에 주말에내려가면 사진 올리라고 전하겠심..ㅋ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여행.. 멋져요~~ ^^
사이판 피에스타 괜찮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