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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도 산행거리 |
1구간:창선도 안내판 (원촌)--연태산-속금산-국사봉-대방산-지족고개 15km |
2구간 지족고개-126봉-164봉-창선면 수산리-부윤리-남방봉-고새머리산-108봉 1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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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곤도통님이 태권도장에서 주무시고 토요일 새벽 03시에 대구에서 남해로 출발합니다.
오드리님이 오시는지 곤조님이 새벽에 전화를 하는데 아직 잠자고 있는것 같아 깨운다.
운전하는동안 잠은오고 .....
어느덧 차는 사천에서 잠시 알바를 하고 삼천포에 도착
아침으로 갈바탕을 시켜놓고 와룡산님을 기다린다.
신영길 선배님과 같이가면 좋은데 일이 많으셔서 이번 개척에는 빠지시고...
와룡산님이 택시를 타고 오셨다.
그리고 부산에서 출발한 오드리님이 삼천포대교 건너서 기다린다는 전화다 .
대교 사진도 한장 찍어 볼려고 아침 밥도 대충 먹고 카메라를 들고 먼저 나간다.
참! 아름다운 다리다.
몇번이나 마음먹은 곳이지만....거리가 멀고 오늘 날잡은것 같다.
오드리님을 모시고 다시 식당으로 가서 와룡산님과 곤조님을 모시고 대교아래 주차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미리도착하신 깊은산속님을 만나서 인사하고
들.날머리로 깊은산속님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찾아오지 못하면 못만나는 경남사천 산우분들...고맙습니다.
차는 대교의 아름다운 다리를 몇개 건너고
77번 국도를 거쳐 창선면 수산리에서 1024번 지방도를 지난다.
다시 삼치고개를 지나 장포마을에서 창남수산 이정표 따라 덜컹거리는 비포장 도로 끝에서 내려
산행 셋팅을하고 ..
오늘 산행 셋팅준비를 하며 ( 해발 80봉에서)
이곳까지 테워다주신 사천의 깊은산속님 감사합니다.
지난번에 못찾은 등로를 찾아내고 아래로 내려오니 시원스런 바다가 눈에 들어 온다...
이제 시작이다..
고생할 준비는 되셨는지 ....
바닷바람이 심해서 그런지
솜털 같은게 벌써 가을바람에 날린다 .
이제 올라갑니다. 80봉부터....
끝지점은 삼천포대교
시그널 한장 달고 .
12시간 타임으로 갑니다.
108봉 정상...
이곳부터 임도로 되돌아 가도 되지만 임도길은 가본길이니
산길로 접어든다.거미줄과 청미래덩쿨... 시그널 달고 정글칼로 작업하니 시간이 지체된다..
등로작업 해서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다시 건너서 올라간다 ..
창선도는 임도와 없는길의 적당한 조화가 있다.
임도는 편안하지만 ....
그 외는 청미래덩쿨과 거미줄 그리고 가시나무들...
가시나무와 청미래 가시덩쿨은 어김없이 칼을 맞는다.
다시 임도길..
바다가 산들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오고...
멀리 남해산들중 금산과 순천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조망이 좋다 .
늘.날머리는 창남수산 이정표 따라가면 된다 ...
창선도는 지천으로 고사리밭이고 ...
등로 곳곳에 키높이의 고사리가 자란다...
고사리밭
섬에도 뱀은 있을텐데 한마리도 안보인다.
심지의 벌도 안보이고 ...
삼치고개 위에서 본 멀리 삼천포화력발전단지 ..
삼치고개에서 오드리님.
멀리 남해의 산군들 ...
멀리 남해종주 끝지점 노루목이 보입니다.
임도로 갑니다.
아주 편안하군요...
남방봉 정상 185M
청미래가시덩쿨 정말 많다..
멀리 호구산(납산)도 보이고
등로와 만나는 남방봉 자락의 보현사 산신각.
이곳에서 식수보충 ...
남방봉과 보현사
고드름바위 180봉 정상
고드름바위 찾아 왔지만 바위가 없다.
등로옆 어디가에 있겠지만 가시덩쿨로 들어가 찾을마음도 없고
임도따라 고사리 농장으로 가다가 오실등봉가는길에 알바 좀하고...
다시 빽 ...
이제는 산마루금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른다
다시 빽하는 모습 ...
에고!~ 더워라 .
보현사절에서 계속 임도로 오면 만나는 삼거리
고드름바위에서 북으로 난 임도따라 고사리농장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 오면 만나는곳이다 .
고사리농장에서 임도따라 직진하면 오실등봉으로 간다 .
고사리 고사리...
정말 많다.
부윤리와 수산리 가는길 ...
멀리 보이는산은 창선도 최고봉 대방산468M
호박.... 한셋트
부윤리 마을도 지나고
부윤리 이정표
부윤리에서 수산리 가는길
에고!~~ 땀난다..
익어가는 가을 들녁과 코스모스
문제는 이제부터
저산들을 넘어야 하는데 목적지가 가까워 지는데
배는 고프고
수산리 이정표 중국집을 찾아 갑니다.
수산리 이정표에서 면소재지 안으로 들어가니 마침 장날이다.
중국집을 찾아서 주문하는 동안
곤조님과 오드리님이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사오신다 ...
짬뽕과 자장면 곱빼기
오드리님은 슈퍼에서 이상한 요크르트 사서 드시고 ...
배가 고픈건지 아니면 정말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태어나 두번째로 맛있는 짬뽕이다 ..첫번째는 오래전에 순천에서 먹었던 잡뽕
최고다 .. 혹시라도 창선도에 간다면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배도 부르고 콜라도 하나 배낭에넣고
마을밭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저위산에 올라가는 길이있는지 물어보니
저 위가로 가면 오래된길이 있다고 한다..
잠시 임도로 오르다가 고사리밭 가로 돌아가니
미끄럽고.. 거미줄이 많다 .
다시 등로작업이다.
120봉 올라가는길부터 얼마동안 등로작업을 해서 가다보니 가을철 벌초객들이 다녀갔는지 등로가 형성 되어있다 .
125봉 체육시설봉
아주 오래된 시설물인데 누가 이곳에서 놀았을까 궁금해진다 .
다시 등로는 전혀없고 노가다 산행은 이어지고 ..
마루금상에 가시나무 그리고 큰나무들 다음사람들을 위해서 정리가 되고
오른쪽 어깨가 저린다.
잘려나간 나무들....
145봉 삼각점
잘찾아 왔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120봉에 도착해서 방향은 남쪽에서 서쪽으로 틀어진다.
거미줄과 청미래덩쿨 긴바지를 입어도 가시가 파고든다.
땀을 흘리니 상처난곳은 쓰라리고..
도착한곳은 청산재
이곳에서 후미가 올때까지 온몸에 묻은 묻은낙엽과 거미줄을 털어본다
그리고 후미가 도착하자 콜라로 목을 축이고...
지나온 145봉 저곳을 올라 올때는 완전 정글이었다 .
청산재에서 다시 갑니다 .
고사리밭에서 다시 노가다 합니다.
섬이라서 그런지 온통 청미래 가시덩쿨이다 ..
164봉까지는 오래된 임도길을 따른다
정상 삼각점이 안보인다 죽은 나무들과 낙엽이 많아 안보이는지...
이제 또 어디로 내려가지 ...
지도 방향은 서쪽인데..엄두가 안난다...
잠시 130봉으로 가는 안부에서 우측으로 빠져 본다
아이고 !~
거미가 얼굴에 척척 달라 봍는다...
산소객들이 다녀갔는지 임도가 있다 ...
후미팀을 불러본다 ...
164봉에서 내려 오면 만나는 창선면과 지족리 도로가 나온다.
이제 살았다는 느낌이 든다 ...
가야할 산마루금
도로로 가도 되지만
저곳 하나만 치고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남해군에서 만들어 놓은 일주산행 코스다 ...
후미를 기다리고 다시간다 . 저곳으로
고사리밭
그동안 정글칼들고 작업하느라 못찍은 마루금 마지막으로 한장 남겨 본다...
이런곳을 수없이 지납니다.
마지막 노가다 산행
청미래 가시덩쿨과 거미줄...
우리가 지난 길에 비하면 비행기가 날수있는 활주로 같은길...
살았다
아침부터 노가다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오늘중으로 창선도산행 모두 마칠지...
발걸음은 급하다 ...
273봉 가는길에 본 남해산군들
남해 산은 나중에 따로 적어 드립니다.
납산 송등 괴음산 능선으로 이어져 망운산 삼봉산 대국산으로 이어지는 남해산군들
대방산 가지전 임도 320고지
이곳에서 와룡산님과 오드리님은 시간관계로 물러 납니다.
오전동안 등로작업을 무리하게 해서 근런지 어깨통증이 너무 심하다.
배낭을 매고 진행할수 없을것 같아서 하산하는 와룡산님께 배낭을 부탁하고
카메라만 메고 간다...
시간은없고 일단은 곤조님이랑 뛰어간다...
뛸수록 어깨가 너무 아프다 ...
대방산 올라가는길에 뒤돌아 보고...
이번 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곤조님
너무 고맙다.. 개척산행 하는게 쉬운길도 아닌데
솔선수범하는 마음 구슬같은 땀방울이 있었기에 첫 창선도의 개통산행이란 선물을 안겨 드립니다.
정상에서 이제 창선도에서는 이곳보다 더 높은건 없으니 ...
하산이다.
증명사진
어깨가 너무 아파서 물병만 들고 왔는데
멀리 사량도와 수우도
가운데 우측은 지나온 끝자락
멀리 보이는 희미한 곳은 두미도 욕지도
그리 고 남해종주시에 가 본 노루목과 무등산
금산방면
납산과 송등산 괴음산
와룡산과 사천시 그리고 하일면 화력발전단지
정상주변
어깨가 너무 아파서 통증을 이야기하자 내가 들고온 물병을 곤조님이 배낭에 넣어간다 .
고마운 후배다 .
정상에서 국사봉 가는길에 식수가 있다는 와령산님의 말씀을 실천 확인사살하러 갑니다.
길 너무 좋다
곤조님 뛰자
J3클럽 시그널 속으로 3-4분들어가면
식수있음
대방산과 국사봉 안부지점 야생 복숭아 나무 사이 입니다.
사천의 와룡산님이 찾아주신 장거리산행의 식수보충식수
갈수기 인데도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흐르는군요.
이곳보다 위에 더좋은 물이 있다는데
갈길은 급하고 대충 씻고
물한병 담아 마셔보니 그런대로 좋더군요
식수보충해서 오니 헬기장이 나오는군요...
헬기장과 대방산 올라가는 안부에 식수있음
국사봉 정상 350M
이곳에서 좌측 좋은길로 다시 뛰고...
등로는 임도 수준이다...
곤조님!~빨리 뛰자 해 빠진다...
숲길로 뛰어간다...
제실....동대고개에서 다시 임도따라 진행
이제 시그널도 많이 달려있다 지난번에는 두가지 뿐이었는데 ...
가자...속금산 된비알로
숨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칠어진다...
지나온 국사봉 ....
속금산 전위봉 가도가도 속금산은 안나오고...
지곳이다 싶으면 뒤에 또하나 나온다 ...
남해와 지나온능선들
이곳 전망대 바위에서 북으로 보니 멀리 지리산도 보였는데
사진에 담아 왔지만 사진으로는 별로다 ..
가운데는 창선면 수산리 .
드디어 속금산이다 ...
속금산 전망대 바위에서
이곳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된비알 내림길이다...
동대만과 고사리산들....멀리 보이는산은 사량도
동대만
멀리 마지막 연대산
이제 남은 건 3개의 된비알이다...
내리막길도 뛰고...
율도고개 5각정자
이곳에서 먼저 하산하신 와룡산님 오드리님을 기다린다.
잠시후에 두분이 켄맥주와 아이스크림.콜라를 사오시고 ...
시원한 켄하나로 남은 된비알을 어떻게 오를까 걱정하고 ...
아이스크림은 포기 하고
켄맥주와 콜라만 한잔...
한달전에는 J3클럽 시그널만 있었는데 어느새 동료 시그널이 전구간에 많이 붙었습니다.
금성산성 정산..
된비알이다...앞으로 하산까지 주어진 시간은 1시간30분정도...
곤조님 가자....
켄하나로 목을 축이고 나니 해는 점점 넘어간다..
해도 넘어가고 숨도 넘어갈듯하고...
어깨통증은 좀 덜한것 같다 ..
해가 넘어 간다....
오늘하루 참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
금오산성 발굴터 261M
금오산성은 정상부근에 한바퀴 크게 무너진곳없이 잘 정리되어 있다 .
등로는 가시덩쿨이고...
오래된 기와장도 보인다,,,
내리막길은 거의다 뛴다...
연태산 가는길 임도에서 본 일몰....
연태산339봉 가는길에 ...
해는 넘어가고 이제 산에는 둘뿐이다
들리는건 두사람의 호흡소리고
연태산에서 하산길 주위는 감깜하고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불빛이 보인다 .한마리 두마리
내려 오는길에 세마리.. 네마리. 다섯마리
다시 여섯마리 일곱마리..
그 이후로는 대교를 볼수있게 만들어 놓은 전망대.
그곳까지는 반딧불이가 있었지만
전광판 불빛이 강해서 반딧불이는 안보인다.
오염안된 곳에만 사는데...
작년에 지리에서 한마리본게 전부인데 이곳 창선도에는 많이 서식하는것 같다...
모두 12시간정도 산행을 한 창선도
전체적으로 조망은 바다를 보는 산행이며
된비알과 임도길이 잘 조화를 이루고
겨울에 한번 찾는다면 아름다운 창선도 산행이 될것같다 .
날머리에 도착하니 오드리님은 부산으로 먼저 가시고
와룡산님은 차를 가지고 오셔서 전광판 아래서 우리 두사람을 한참 기다리셨다.
대교을 모두 뛰어 갈테니 주차장으로 먼저 가시라고 말씀 드린후
곤조님이랑 아름다운 야간 대교를 달리면서 구경갑니다.
늑도
대교다리위에는 많은 밤낚시꾼들이 고기 잡기에 열중이다 .
바람시원하고 조명좋고
삼천포 대고를 끝으로 옷갈아 입고
와룡산님의 안내로 해물탕집으로 갑니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지 모르지만
와룡산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깊은산속님의 차량지원 감사 드립니다.
오르리님 등로작업 해 보시니 코스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지 아셨을것 같고 ...
저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도계로 확인해 주시면서 등로 마루금 찾기와
노가다와 달리기로 개통해 주신 곤조통님 감사드리며
와룡산님 다시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음달 진도로 갑니다 .
첫댓글 내고향 남해를 찾아주신 종주대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그 험한길 얼마나 고생 하셨습니까.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음 진도도 만만찮은 곳인데 그 고생길이 눈앞에 선 합니다, 아무쪼록 가시는길 행운이 따라 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종주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