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빌려주는 홍보대사는 아주 싫어합니다. 적극적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또 언제든지 참여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콧수염과 선글라스로 대표되는 가수 박상민 씨와 ‘갈색추억’의 가수 한혜진 씨가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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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민과 한혜진씨가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인사동 거리에서 생명나눔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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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한혜진씨가 일면스님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역시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탈렌트 김혜옥씨와 함게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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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6월 29일 오후 3시 안국동사거리 인사동 초입에 마련된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캠페인 현장에서 박상민 씨와 한혜진 씨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홍보대사 승낙서에 서명한 박상민, 한혜진 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인 일면스님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증을 수여받았으며, 뇌사시 장기․조직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에 희망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신청서도 작성했다.
박상민 씨는 “말로만 하는 홍보대사는 굉장히 싫어한다”며 “적극적으로 무조건 참여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혜진 씨는 “연예인들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좋은 일은 더 많이 알려야 많은 분들이 감동받고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적극적으로 장기기증 홍보에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면스님은 “오늘 함께 해 주신 박상민, 한혜진 씨에게 감사드리며, 더 많은 분들에게 홍보가 돼서 생명나눔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면스님과 홍보대사들은 위촉식 직후 인사동 거리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홍보 리플렛을 배포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현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김혜옥 씨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10여명도 함께 했다.
인사동 캠페인을 마친 후 가진 차담 자리에서 김혜옥 씨는 “아무래도 연예인인 우리가 홍보 리플렛을 드리면 거절하지 않고 한 번 더 봐 주시는 것 같다”며 “얼굴이 알려진 우리들이 할 몫인 것 같다”고 이날 캠페인의 소감을 밝혔다.
박상민 씨는 “사실 처음에는 장기기증이 어마어마한 것인 줄 알고 두려움을 가졌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장기기증이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혜진 씨도 “작게는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크게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하는 일에 시간이 주어지는 데로 열심히 참여하겠다”며 홍보대사로서의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올해 주요사업계획 중 하나로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첫 거리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생명나눔과 장기기증에 대해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또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거리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7월 8일 장기기증 인식전환 위한 세미나 개최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2010 장기기증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세미나’를 오는 7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적 관점에서 본 연명치료중단과 장기기증’ 주제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서강대 물리학과 박광서 교수를 좌장으로, 김재성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와 이윤성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가 주제발표하고, 우희종 교수(서울대학교 수의학과), 미산스님(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교수), 정한철 변호사(법무법인 다비다)가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