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감정론』조나단 에드워즈
제 2부 12장 열두 번째 소극적 표지: 타인에 의한 구원의 확신
사람들이 밖으로 표현한 감정이 참된 성도들의 마음에 들고 호응을 얻을 만큼 크게 감화력이 있고 기쁨을 준다는 사실만으로는 그 신앙감정의 본질이 어떠한지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요약발표: 손용환
참된 성도들에게는 누가 참되게 믿는 자들이고 누가 아닌지를 확실하게 분별할 수 있는 영이 없다. 왜냐하면 비록 그들은 신앙을 내면화시킴으로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체험적으로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느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단지 외적인 표현과 겉모습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성경은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확실하며 속기 쉬운 것이라 말한다(삼상16:7, 사11:3). 사람은 자기 자신을 과신하기 쉽다. 이런 사람들은 체험이 거의 없거나, 판단력이 흐리거나, 너무 교만하고 자신감이 넘쳐 자신의 무지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 일 것이다.
우리는 사람의 겉모습에 의해 속기 쉽다. 전혀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들도 신앙감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참된 회심자들의 거룩한 감정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모조품인 사람과 기쁨과 다른 감정들이 뒤따라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신앙감정이 높이 고양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감정들은 많은 달콤한 성경의 본문들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성도의 외적인 의무에 열심을 보일 수도 있다. 결국 모든 외적인 표현들과 모습에서, 위선자와 참된 성도의 모습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것은 심령을 온전히 감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특권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분별력을 너무 과신하여 사람을 판단한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신실함을 판단하는 데 그리스도께서 주신 원리는 열매로 판단하는 것이다. 곡식과 가라지 역시 그 열매로 구별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특이한 방식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사랑으로 그 사람의 영적인 상태를 확실하게 판단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성이나 성경에 토대를 둔 것이 아니다. 성경은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열매들로 판단하라고 말씀한다.
12.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