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회사일이 10월 중순부터 바빠진다고 했는데, 갑자기 앞당겨져서 다음 주부터 휴일없이 새벽~밤 늦게까지 일해야 합니다.
현재로선 시월을 다 회사에서 세끼를 해결해야 하는데..-_-
그래서..
지난 9/17~19 인월-덕산 지태,
25~26 화엄사-천왕봉-성삼재 왕복하고
10/2 안방에서 열리는 작은 억새 종주에 참가하려고 했는데.
9/29 문수야산에 갔더니 무릎과 발목의 상태가 별로라..억새 종주 불참을 얘기..
이번 주는 쉬고 다음 주엔 설태를 가려고 했는데..
회사일로 한달동안 산행을 못하게 되네요. (먹고 살아야죠..)
기분도 적적하고..억새 종주에 다시 참가하겠습니다. 얘기를 하려니 면목도 서질 않고..
10/1 (금) 퇴근하면서 성남동 헌혈의 집에 들러 헌혈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멍하니 있으려니..
그래 마지막 숙제나 하자 싶어 부랴부랴 짐꾸리고..(똑딱이 카메라도 새로 장만했는데..)
마침 후배가 거제도에 간다며 태워준다고 합니다.
식사하고 느지막히 출발..
후배 가족이 움직이는 거라..가다 쉬고..휴게소 들렀다 하다보니 많이 늦게 대원사에 도착..
깜깜한 곳에 혼자 내려두고 가네요..
- 일시: 10/2 (토) @02:21~16:00 (13:39)
- 산행: 대원사-천왕봉-노고단-화엄사 (46.2 km)
일부러 준비 운동도 할겸 주차장에 내려 채비를 챙기고..준비운동도 하고..출발합니다.
대원교를 지나..
해인사의 말사(末寺)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유평마을도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듭니다.
새재와의 갈림길..
무제치기교도 지나고..
폭포는 생략..
치밭목 대피소는 그냥 통과..
국공이 없는 개인이 하는 곳이라 안심하고..
써리봉 도착..
중봉 도착..
써리봉을 지나면서 운무가 가득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날려 갈 듯한..
2주 전에 저걸 넘었는데..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거짓말처럼 개이네요..
아래는 중봉에서 찍은 일출 직전의 모습..
지난 주처럼 천왕봉에서 일출을 못보게 되나보다 하고..낙담하는데..
시간이 아직 @06:03분 밖에 안되었네요..
이내 중봉에도 운무가 왔다 갔다..
빨리 가면 천왕에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둘러..
빨리 가야제..
@06:21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인 천왕봉 도착..
이제 조금 있으면 떠 오릅니다.
잘 달구어지고 있는..
빼족히 고개을 내미는..
조금 더..
조금 더..
이제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완전히 올라 온..@06:23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 일출 앞에서 셀카..
산객에게 찍어 달라고 해서..
모두들 추워서 파카도 입고 있는데..
써니는 수건으로 목도리만..기상청 예보에는 천왕봉에 -1℃ 라네요.
한번 더 찍어봅니다.
완전히 구름을 딛고 올라선 모습..
중봉의 모습..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상석은 찍을 엄두도 못내고..
셀카 놀이만..
이제 화산합니다.
통천문을 지나니..벌써 단풍이 든..
6일 전에는 괜찮았었는데..
제석봉으로 내려오면서 운무로 앞을 보기 힘듭니다.
장터목 통과..
영신봉..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옅은 안개가..
보이시죠..바람에 따라 이리 저리로..
벽소령 가기 전 전망바위에서..
이 곳에서 주린 배를 채우고..
이제 막 물드는 단풍과 구름 등이 멋있게 보여..파노라마로 찍은..(이런 기능도 있네요..^^)
선비샘은 물이 거의 나오지 않네요..똑똑.. (왠일이래?)
벽소령은 공사 중입니다..통과..
벽소령을 지나면서 해가 나옵니다..
연하천 도착하여..물마시고..
헉헉거리며 토끼봉 도착..
아! 힘드네..
다시 계단을 오르는..
삼도봉 도착..
이 곳에서 신발 벗고..요기도 하고 있는데..
지나던 산객이 뱀사골 멀었냐고 묻습니다.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난감..
노루목..이제 주능선은 거의 다 왔네요..
날씨는 다시 흐려집니다.
임걸령에서 물 마시고..물통 채우고..
노고단 도착..
반야봉 빼고 지나온 길이네요..
돌탑도 그자리를 지키고 있고..
노고단 대피소로 돌계단을 내려와 벤치에 앉으며..한숨을 내쉬며 아! 힘들다 했더니..
옆에 있던 부부가 사과를 먹으려고 하다가 복분자 파우치 하나를 건넵니다.
맛있게 먹고..잘 먹었습니다. 하고 내려 갑니다.
노고 할매덕인가?
임도길에서 이제 본격적인 화엄사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다 아시죠..
발바닥 아파서리..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내려가는 것도 결코 녹록치 않은..
집선대 지나서..
국수등,,사진만 찍고 갑니다.
참샘터에서 물 한잔 마시고..
이후 내려오면서 얼마나 졸았든지..
그래도 넘어지진 않았네요..^^
화엄사 도착..
포장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3000원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곳..
주차장에 도착..비가 내리네요..
버스를 타고..
구례-하동-진주-울산 도착..
3주에 걸쳐 지태-왕복-대화 종주 3대 J3 미션을 마치고..홀가분함과 억새에 동참하지 못한 죄송함이 듭니다.
당시엔 오늘 하지 않으면 언제 할지 모른다는 압박감에 다소 무리를 했네요.
(333 이네..단기 속성 3주 완성..새로운 미션으로 채택하는 것도 재미 있을 듯..ㅎㅎㅎ)
억새 산행은 즐거웠으리라 믿고..다음에 같이 하시죠..
이상 대-화 종주 후기를 마칩니다.
- Sunny Dream -
미션 다마치신것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하나가 빠진듯한 느낌이 드네요..
즐거운 가을 날 되십시오.
3대 종주 빠른 마무리 축하드리고 일출이 멋짐니다.....덕분에 지리 소식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으로..
즐건 가을 날 되십시오.
써니님 3대과제 거뜬히 3주만에 통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멋진 산행사진과 글 즐감하고 갑니다.
잘 계시죠..
축하말씀 감사드리며..
멋진 산행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