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까지 매출액 183억 달래
농협몰. 롯데온 등 전략적 제휴
'학생 가정 꾸러미' 사업 큰 성과
전남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http://www.jnmall.kr)'/가%20비대면%20시대%20흐름을%20탄%20감각적인%20이벤트%20등을%20활용해%20폭발적인%20성장세를%20이어가고%20있다.%202018년 5억4000만원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액이 올해 300억원으로 예상돼 '2년 새 55배로 성장' 신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남도장터의 매출액은 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원의 10배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63억8000만 원)을 이미 187% 달성했다. 도는 이런 증가 추세에다 추석 명절 특수 등을 활용하면 올 한 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2018년에 비해 급등한 데는 남도장터 운영주체를 도 산하기관에서 민간업체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진 데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 등과 전략적인 제휴를 한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지난 6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제2차 학생 꾸러지 지원사업'은 큰 성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교 급식 횟수가 줄어들자 급식 예산 일부를 활용, 학생.학부모 19만 명에게 1인당 4만 원의 남도장터 포인트를 지급해 농수축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학생 꾸러미'사업을 통한 남도장터 매출만 70억 원에 달한다"며 "이를 계기로 회원 수가 지난해(2만8000명)의 8배 이상인 25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중대형급, 쇼핑몰로 발돋움 했다"고 말했다. 남도장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농협몰.롯데온 등 31개 사를 통해 남도장터 농특산물 구매가 가능해진 것도 남도장터 매출 급증에 효자 역할을 했다. 도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남도장터를 홍보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물품 선택의 폭도 넓혔다. 현재 남도장터에 입점한 업체는 948개 사, 판매하는 상품 수는 1만613개로 2018년 343개 사 2150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입점 업체 수를 늘리는 데는 모바일 광고, 상품 상세 페이지.홍보 동영상 제작 등 명목으로 1곳당 300만원 씩 지원한 것도 한몫했다.
도는 남도장터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추진하는 '캠핑용 먹거리 온라인 특판 행사'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도는 온라인 쇼핑몰 활성솨를 위해 시.군이 운영하는 쇼핑몰 가운데 남도장터와 통합을 희망하거나 운영비 대비 매출 실적이 저조한 곳에 대해서는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출처 : 문화일보 2020년 8월 11일 무안= 정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