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판장네 김치냉장고는 술창고
간만에 홈플러스 금천점에 갔더니만 수입맥주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갑판장의 눈에 띈 것은 '사무엘 아담스 보스톤 라거'라는 미국산 라거맥주였습니다.
한 병(355ml)에 3,75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행사 중에는 2,500원이랍니다.
대충 계산해 보아도 할인률이 33%쯤 됩니다.
눈에 보이는 만큼 카트에 담았습니다.
그 옆을 보니 독일산 밀맥주인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도 할인행사 중이더군요.
국내에서 시판 중인 수 많은 맥주 중에서 갑판장의 관심품목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파울라너, 필스너 우루겔, 사무엘아담스, 런던프라이드, 크롬바커 등이 갑판장의 관심품목입니다.
상기의 맥주들은 할인행사를 할 때 왕창 사재기를 해둡니다.
다른 맥주들은 아무리 할인률이 높다한들 갑판장의 관심권 밖입니다.
값이 헐하면 뭐합니까?
맛이 없으면 그게 다 헛일인게지요.
'사무엘 아담스 보스톤 라거'는 라거로써는 독특하게도 황금빛이 아닌 호박(보석)빛을 띄고 있습니다.
맛 또한 일반적인 라거의 가벼운 맛에서 탈피하여 마치 에일맥주인양 맛이 깊습니다.
맥아의 달콤함 뒤에 밀려오는 썩은 고구마를 연상케 하는 쓰큼한 맛이 인상적인 맥주입니다.
<갑판장>
& 덧붙이는 말씀 :
술집에 한 번 갈 돈이면 술창고를 한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만...
두 번 갈 돈이면 지갑이 몹시 가벼워집니다.
세 번 갈 돈이면 부부싸움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네 번 갈 돈이면 집안이 거덜날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 갈 돈이면...꽥!
첫댓글 술창고 비우러 언제 갈까???
벌써 여럿이 다녀갔다지...
서두르지 않으면 빈 바닥만 봐야 할지도...
그새 또 한 병이 사라졌다는 소문을 전합니다.
에델바이스도 몇병 보이는군요 ㅋㅋ
사무엘 아담스 참 맛있습니다^^
런던프라이드가 더 깊은 맛이 있고 뒷맛이 개운하지만
가격 대비를 생각하면 아담스옹에 손을 들어줄랍니다.
저 맥주는 미국산이라면서 희안하게 상표에 일본어로 '비루'라고 적혀있다지요.
원산지는 미국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담스 섬머 한정 스페셜 팔더만...
요즘 이동네는 블루문 밀맥주가 무지 설치고 있다는...
섬머도 윈터도 한국에서는 그림의 떡!!! 에휴~
크 홈플러스로 달려가고싶어하는1인ㅎㅎ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수시로 할인행사를 한디는 첩보입니다.
주류코너에서 두리번거리는 배불뚝이 곰돌이를 발견하시면 갑판장일 확률이 2%쯤 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