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가 두산베어스를 13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4:3으로 이겨 한국시리즈를 우승했다.
이번 경기는 4선승제로 4승 2패를 한 SK가 두산 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천이 연고지인 SK는 아랫녁에서 활동하는 기아나 롯데, 삼성, 그리고 한화보다 인기가 많은 팀은 아니다.
그러나 인천이라는 도시에서 야구라는 운동경기는 그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두산과의 경기가 았기전 SK와 넥센의 경기 또한 명승부였고 팽팽했었다.
3승2패로 힘겹게 넥센을 꺽고 온 SK는 홈런군단 답게 타격을 앞새워 짜임새있는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한 것이다.
두산의 경우 금년에 정규리그를 1등하면서 2등과 무려 13경기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 어우두(어짜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말도 유행시켰지만 작년 기아와의 패전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했던 아쉬움을 올해도 보여줘서 팀이나 팬들은 실망이 있을 수 있다.
아무래도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상과 투수 김강률의 부상이 뼈아팠던 것 같고 SK는 이번 우승을 끝으로 떠나는 미국인 힐만 감독의 용병술(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경기에서 감독을 경험)이 능력을 발휘한 것 같고 결정적인 순간에 타자들이 점수를 냈고 막강 두산 타선을 묶어버린 투수진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자세와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이 SK를 우승으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무쪼록 다양한 선수들이 나와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았으면 하고 내년엔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