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13일, 목)도 서명시위는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교협측과 학교측은 어느 정도 무언의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서로 자극하지 말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자. 화성경찰서에서 사복 경찰관 3명이 나오셔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시까지 현장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2시45분쯤 정문 건너편 보도에 시위책상을 가져다 놓고 서명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3시 조금 지나자 목요일 당번이 되신 서명지도조 교수님들이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교수님들은 서명지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세개의 야외난로를 둘러싸고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시위피켓을 들고 서 있는 손교수님은 물론 직원들, 교수들, 경찰 등등 모든 사람이 고생을 하였습니다. 서명하는 학생들도 날씨 영향인지 전날보다는 숫자가 줄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피켓을 제가 들고 서있지만, 저는 사진만 찍고서 손병돈 교수님이 2시간 동안 시위를 하셨습니다. 중간에 K교수가 저를 만나러 와서, 1시간 동안 학교앞 찻집에서 학교사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이야기만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시위가 끝나갈 무렵에는 우리는 직원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분위기가 조금 누그려졌습니다. 짧은 대화를 통하여 다음 세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일부 직원들은 총장이 퇴진하면 모두 짤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건 완전한 오해입니다. 총장은 재단이사회에서 임명하는 것입니다. 재단이사회는, 예측컨대, 고운재단에 잘 협조할 인사를 제9대 총장에 임명하겠지요. 인사권은 교협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재단이사회에 있습니다. 오해하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둘째, 어용카페라든가 장사꾼 총장이라든가 하는 말을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 어용카페라든가 장사꾼 총장이라는 말은 제가 많이 쓰는 단어들입니다. 우리는 총장과 싸우지 직원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단어들이 그렇게도 싫다면 교협카페에 글을 쓸 때에는 다른 단어를 찾아보겠습니다.
세째, 직원들은 교협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추운 날씨에 2시간 동안 밖에 서 있는 것은 불편하고 고생이 되겠지요. 그러니까 서명시위를 중단하라고요? 그건 안 됩니다. 직원들에게는 고생 수준이지만, 우리들에게는 목숨이 달려있는 일입니다. 12000명 학생들과 수많은 학부형, 동문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 수원대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교협 때문"이 나이고 "총장 한 사람 때문"입니다. 이쯤해서 끝내자는 말은 더 이상 꺼내지 말기를 부탁합니다.
우리는 학교측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서 6000명 서명을 받을 때까지 서명시위를 계속하겠습니다.
첫댓글 불미스러운 폭행에 대하여, 보직교수와 교직원 중 책임있는 자리에 계신는 분들의 중재가 없습니다. 이 사태가 아마도 개인과 개인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거겠죠. 사태를 수습하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이 안 계십니다. 할 수 없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가르겠다고 조사와 고소 등으로 간다면 서로 상처가 크지 않겠습니까. 더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본인과 직접적인 문제가 없는 한 학교측의 무리한 명령과 교협과의 사이에서 등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만. 다들 그렇게 하는 데 안타까운 점입니다.
총장과 교협 사이에서 이익을 취하려 하는 자 누구 보다 제 자신이 알것이요. 형편에 따라 적응하는 양심과 처지에 따라 눈감는 지혜로운 의식을 가진 '것'들에게 이명이 있을 지어니...
임진옥 교무처장님은 어제도 나오셔서 교수들 몇 사람을 길 건너편 손교수님 시위하는 쪽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제가 현장에 없는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손교수님의 목격담입니다. 임교수님, 힘없는 교수들을 그렇게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교수님들을 그냥 난로 옆에 서있게 놔 두세요.
교협의 문제제기에 대하여 이인수총장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파면 징계를 비롯하여 고소 고발로 탄압하면서 수원대 사태는 오늘 이 지경까지 증폭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하지않아도 될 일들을 새로 떠맡게 되어 고생이 극심하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책임을 교협 해직교수들에게 돌리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사태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살펴 보기 바랍니다.
해직교수가 영원히 제거된다고 해서 지금의 사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요.
문제의 원인이 제거되어야 비로서 수원대는 다시 정상 업무체제로 돌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은 학문과 교육이 충실히 이루어 져야하는 곳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대학의 존재가치에 동의한다면 서로를 적대시하고 지금의 고통을 상대방에게 전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대학을 교육목적 보다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위하여 운영하는 지배계급은
학생, 직원, 교수들이 서로 화합하기보다
서로 헐뜯고 싸우는 관계를 방치하거나 은밀하게 조장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비리사학 3총사를 ㅋㅋㅋ 내가 연구해 보았지 ㅋㅋㅋ
1번문제: 수원대에는 있는데 청주대 상지대에는 없는 것은? ㅋㅋㅋ
2번문제: 수원대에는 없는데 청주대 상지대에는 있는 것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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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1번 정답: 교수산성
2번 정답: 직원노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 하 하 하
ㅋㅋ 수원대에는 교수산성이 있어서 부끄럽고 ㅋㅋ
ㅋㅋ 수원대에는 직원노조가 없어서 부끄럽다! ㅋㅋㅎㅎㅎㅎ
교문에 모여있는 교직원이나 교수나 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나, 서로가 속마음을 터놓지 못하는 것은 와우리왕국의 보이지 않는 손을 의식해서 권력자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못하는 언행불일치의 모순속에서 나타나는 어릿광대극의 배우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말년 총장의 레임덕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이 진행되고 있어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곧 난파선에서 제살길을 찾아 도망치는 쥐XX 모양 교문으로 모여들던 교직원과 교수들이 교협으로 피신해 올 것입니다.
오늘로 교협회원 302명, 감개무량합니다.
일부 외부인과 학생 및 동문분들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300이란 숫자는 무시할 수 없는 큰 수입니다.
어용까페에서는 165에서 166이 되는 데, 상당 기일이 걸리던 데, 교협은 200에서 302로 되는 데 그리 올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교협은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기름진 정의의 토양에 뿌리내린 교협은 날로 뻗어나아갑니다.
척박한 불의의 토양에 기생하는 어용까페는 성장을 멈춘지 오래되었습니다.
12,000명의 재학생과 500여명의 교수와 교직원이 있는 단체의 까페가 고작 166에서 성장을 멈춘 어용까페는 누가보아도 고사하고 있음이 눈에 선합니다.
어용까페 얘기를 하고싶지 않았지만, 302명을 찍은 감개무량함에 그들의 실체를 직시해 보았습니다.
'민주와의 길'님,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x새끼라는 단어는 순화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정문을 지키는 직원들도 교수들도 이인수 총장이 퇴진하면 다같이 서로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 협력하여 수원대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악수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직원과 보직교수들과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들을 적대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