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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열다섯번째 이엠디알
glory 추천 0 조회 60 18.04.27 18:29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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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4.28 20:37

    첫댓글 댓글 삭제 하였습니다
    너무 제 생각대로 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

    요즘 트라우마 직면에 대한 다른생각을 갖고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에 감정이 섞여들어가
    글로리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두가지 방식의 상담을 해보니 저에게 편한 방법이 글로리님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 작성자 18.04.28 20:56

    아니에요 ~!!!!! 먼저 쓴 댓글 잘 읽었고 생존후성장님이 어떤 것을 걱정하는지도 너무 잘 전달되어 도움도 되고 위로도 되었어요 !!!!

    저한테 전~~~~~~혀 죄송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트라우마 치료라는것이 얼마나 많은 고통이 따르는지 누구보다 같이 겪고 있는 생존자분들의 얘기가 더 진실되었다 생각합니다 .. 내가 모음 하나 자음 하나 말한다 해도 반응해주고 이해할곳은 생존자님들이죠 ..!! 저는 상처 받지 않고 오히려 공감됨과 지지를 받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

    EMDR 치료가 많은 용기와 유무형의 많은 자원이 바탕이 되어야 시작할수 있는 치료라 생각되어요 실제 시작하기전에 선생님도 그것을 가장 염두

  • 작성자 18.04.28 21:02

    @glory 하셨습니다 ..

    사실 마음같아서는 이렇게 매주 가는 것보다 2-3주에 한번 가고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 완충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 하지만 저희집 상황상 되도록 제가 치료에 속도를 내야 했습니드다 늦어도 세달 후엔 외국에 온가족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 그렇게 일년을 살다와야하죠 ... 외국에서 아이셋 건사하기가 너무 걱정되어 최대한 치료를 받고 출발하려다 보니 요즘 그렇네요 ... 남편이 있는 직장일로 타국에 나갔다 와야 해서 어쩔수 없었어요 ... 사실 천천히 치료 받고 싶죠 ... 생존후성장님이 제 문제를 잘 간파하신것 같아요 ...

    큰아이가 벌써 중학생이라 늦출수도 없고 또 가족에게는 기회가 될수 있어

  • 작성자 18.04.28 21:06

    @glory 제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는 면도 많습니다 ...
    또 치료시작후 많은 호전이 있었기에 남편도 그냥 기회를 살려 나가는 방향으로 결정했고요 몇년전 부터 준비해온것이라 더 그렇네요 ...

    저도 사실 상담도 깊게 받고 EMDR 도 병행하고 깊은데 그렇지 못합니다
    우선 가는 병원에서는 EMDR 치료만 받으러 가기에도 시간이 매우 촉박하죠 ... 아이들 생각해서 첫 새벽비행기를 타고 첫 진료 시간에 시작해 낮 비행기로 돌아오거든요 ..
    매우 빡빡한 하루 일정이지만 아이들과 남편이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어요 ...다행이죠 ...

    저는 상담사 선생님을 통해서는 더 상처만 받았어요 ..
    솔직히 내가 말하는 내용에 반응하는 그 얼굴 표정도 제게는

  • 작성자 18.04.28 21:10

    @glory 재갈이 되기도 하고 위축되거나 내 자신 상황을 걸러내어ㅜ전달하려다ㅜ보면 피해가 너무 축소되기도 하고요 ...
    EMDR 은 그런 대화조차 나자신위주로 눈을 감고 하기 때문에 편했고 온전히 그때의 감정을 느끼고 고통을 느끼는 만큼 상황을 축소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자책하거나 축소시켰던 내 자신을 고쳐나가게 합니다

    우린 별일 아니였어
    누구나 겪어
    나도 그런일 있었어
    남자는 다그래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만 좀 옛날 얘기해

    그런 강요를 너무 받아 왔는데
    EMDR 상황을 통과하면
    어떤 일도 작지 않았고
    괜찮은 것이 아니였고
    지난일이 아니고
    내 잘못이 아니고
    내가 못난것이나 멍청한것이나 독한것이 아니였다고

  • 작성자 18.05.01 09:43

    @glory 깨닫게 됩니다 아니 몸에 새겨집니다
    나도 모르게 축소할려는, 가해들을 확대하지는 않지만 온전히 그 모습 그대로 만큼 느끼게 함으로 나에게 맞게 생각할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내가 아팠구나
    내가 그때 창피해 했구나
    내가 그때 서러웠구나
    내가 그때 배고팠구나
    내가 그때 무서웠구나
    내가 그때 소름 돋았구나
    내가 그때 공포에 절어 살았구나 ...
    내가 비명을 참았구나

    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상담치료보다 더 완충을 잘 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못 가지고 현실로 돌아 왔기도 하고 사실 엄마가 가해자로 나올경우가 내겐 가장 잔인한 상황입니다

    그것이 너무 고통을 끝까지 가중시켜요
    그러나 일말 남아 있던

  • 작성자 18.04.28 21:20

    @glory 자책이나 죄책이나 연민도 완전히 쓸어 버릴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죠 ...
    EMDR 이 아니였다면 그 상황 그대로 기억들을 조합하지 못했을거에요 ... 파편기억을 모을수 있게 해서 내가 도저히 알아 낼수 없었던 사실을 보게 도와 주기도 합니다 ...

    휴 .... 지난 두명의 친한 친구, 친한 후배 관련해서도 그랬죠 ....

    생존후성장님이 만나는 상담사님과 의사샘도 부럽습니다 좋은 분을 만나 치료를 믿고 받는 상화이 부럽죠 ...
    저는 여러 경로로 결국 치료 거부를 당했어요 ..
    그것이 너무 상처였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털어 놓는 것이 너무 공포입니다
    EMDR 은 내가 겪고 트라우마 기억의 상황 한 가운데에서 그것을 의사에게

  • 작성자 18.04.28 21:24

    @glory 말해주고 의사 선생님이 그때에 맞는 얘기로 나를 잘 이끌어 주고 치료 주제에 맞게 집중할수 있게 개입도 하면서 치료하니 편하더라고요

    저는 트라우마보다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 것이 더 힘든것 같아요 사람에게 말한다는 것이 가장 무섭고 함들어요 ....
    다행히 다음주는 학회일정으로 한주 쉽니다

    여러모로 걱정해주고 지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함께 해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18.04.28 21:23

    아 그러셨구나,
    사실 너무 무서웠어요

    너무 빠르게 상담이 진행되는것 같고
    너무 직면을 많이 하니까 글로리님이 너무 힘드신것 같아서

    저희 한번 직면하고 나면 온몸이 찢어지는 것 같잖아요,,
    부서질것 같고.. 아휴..

    그런데 그걸 매주 겪는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찢어졌어요 ,,

    Emdr 이라고는 하지만 선생님도 너무 미웠어요 ㅜㅜ
    좀 천천히 힘안들게 하지
    왜 이렇게 빠르게만 하나 , 힘들게 ㅜㅜ

    제가 상황을 모르고 그랬네요

    저는 상담사는 상담받다 온 처음 플래시백 이후에 몇달간 상담없이 방치되었고

    그후 언어문제와 환각, 환청으로 인해
    정신과를 전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상담사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 18.04.28 21:29

    의사쌤은 20대에 뵜던 분이라
    제가 마음을 쉽게 잘 열었습니다

    20대에 운 좋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좋은 의사쌤을 만나 여러번의 죽음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중간에 상담을 받다 말다 하다 연이 끊겼지만 다시 찾아 뵈어 살아남았다 생각합니다

    Emdr치료가 편하시다니 너무 다행이예요
    정말 다행입니다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었더라면 좀더 쉽게 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

  • 18.04.28 21:31

    @생존후성장 글로리님이 편한게 제일입니다 저는 ^^

    저도 늘 글로리님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글로리님이 평안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작성자 18.04.28 21:41

    @생존후성장 빠르게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니 얼마나 걱정하며 저와 함께 해주고 싶어하는지 전해지고 그 마음에 울컥하는 마음도 들고 위로도 눈물도 납니다 ... 너무 감사합니다 ....

    저는 아이들이 있기에 더 상황에 쫒기게 됩니다 ... 지나고 보면 폭력은 때리는 것만이 큰 고함만이 폭력이 아니더군요 ...

    저희 엄마는 그저 매섭게 노려 보는 눈
    그저 멍하게 있는 것
    우울한 감정
    슬퍼하는 것
    매번 쉬는 한숨
    남보다 못한 처지로 사는 원망 ....

    이 모든 것이 내게는 엄청난 정서적 폭력이었어요 ....

    그저 한숨소리 만으로도 나는 나를 위해 어떤 것도 하지 못하는 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실제 환자들의 경우도 폭력적이거나 감정적 화,

  • 작성자 18.04.28 21:46

    @glory 강요에 의한 환경의 폭력보다 무기력, 무반응, 무감정 등으로 방치된 환경이 훨씬 더 위험한 정서의 상태가 되도록 만든다고 하더군요 ( 반복 자살기도 , 중독 증상, 발작.... 등등 )

    저는 그런 환경이 컸어요
    아마 저 같은 분도 많을 거에요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환경이기에 학대가 더 연장되어 버린 것이죠 ..
    20살에 끝난 것이 아닌 43세 까지도 이어진 ... 저희 아빠 같은 경우는 죽을 때 까지 이어진 것.... 이죠 ..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 하는 인생
    자기를 보지 못하게 만드는 인생

    휴 .... 저는 제 우울이 그래서 무서워요
    내 병리 증상이 아이들에게 그렇게 잠식 되가는 것이 무섭고요 ...

    나도 모르게 아이들이 내

  • 작성자 18.04.28 21:50

    @glory 눈치를 보게 하고 내가 아프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걱정과 염려로 보내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내가 가해자와 같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파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아프지만 그것을 치료 받는 모습과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

    내가 문제가 많음을 알아요 ... 그 모습 그대로 사랑 받는 다면 가장 좋겠지만 사람들은 저를 무서워해요 두려워합니다 나로 인해 자기 인생이 망쳐질까봐 두려워해요 ...

    저는 그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요 ... 그럼으로써 멀어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치료를 받고 있고 나아지고 있는 모습으로(연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감을 주고 싶습니다 관계에 대해 ㄱ

  • 작성자 18.04.28 21:55

    @glory 고민할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요 ... 그들이 나를 멀리 하고 싶은 것은 나또한 그렇기에 이해합니다 ... 하지만 나를 사랑한다면 무조건 다 이해해야 한다는 것보다 좀더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떠나가거나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다행히 EMDR 이 제게는 잘 맞아서 치료 당시가 힘들지만 며칠 완충하면 훨씬 감정이 잘 정리 되고 나를 설득할수 있어 일상속의 트라우마 상황을 통제하게 되더라고요 ..

    대부분의 환자는 의사선생님께 전해 듣고 권면받아 EMDR 을 접할 거에요

    저는 트라우마가 제 병명임을 확인하고 그 관련 서적을 읽어 내면서 EMDR 을 알게 되어 제 발로 국내 권위자를 찾아간 케이스

  • 작성자 18.04.28 23:07

    @glory 였어요 ...

    이미 찾아갈 당시에 EMDR 에 대한 이해나 치료 가능한 부분을 대략 숙지 한 상태라 선생님께 치료 받고 싶은 목록을 정리 해서 드리기도 했습니다 .... 선생님 말씀으로는 제가 굉장히 빨리 회상하고 처리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속도가 빠르다고요 ... 아마 미리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것도 같고 요 ....

    치료가 힘든것은 ... 맞아요 ... 그만 받고 싶고 심지어 안받아도 될것 같기도 한데 받고 올때면 안받았다면. 평생 내 가시가 될 것들을 뽑아낸것 같아 다행인 마음도 듭니다 ....

    치료기가 엄청난 자극되는 내용들로 온통 담겨 있어 읽기도 힘든 내용이 많으실 거에요

    그만큼 내가 못 본 세세한 부분을 볼수 있게

  • 작성자 18.04.28 23:08

    @glory 해준다고 생각해요 ...

    그 세세한 감정들을 다 살려서 겪어내고 생각하는 것이 숙제죠 ....

    함께 나눠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

    저보다 지혜롭고 더 많은 경험이 있어 위로 받습니다 ...

    감사합니다 .... 그리고 기도 하신다니 신기했어요 ~~^^;;

    저도 조금씩 시작했어요 ...

    하나님의 공의는 나를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터요 ...

    감사합니다

  • 18.04.28 22:16

    @glory 기도는 하나님께 하기보다는 마음으로 해요 ^^
    마음으로 진심으로 글로리님이 평화롭고 편하시길 기도해요

    Emdr 치료가 저에게 자극적이라 읽기 힘든 건 맞지만 그게 상처가 되진 않아요 저는,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다른부분도 많고 저에겐 아직 기억조각이 잘려져 있어 자극이 별로 없어요

    Emdr치료기는 나중에 저도 트라우마 집중치료때 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보고 있습니다. ^^
    특히 기억을 재구성 하거나,
    가장깊은곳에 넣어 열쇠로 잠그거나 하는 부분에서는 깊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글로리님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자신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일 꺼예요
    저도 제가

  • 18.04.28 22:19

    @생존후성장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다른이들은 아니라고 합니다

    글로리님은 아무 문제도 없으세요!
    다른분들도 공감하실꺼예요 ^^


    우린 어릴때부터 문제가 많다고 지적받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슬프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세요
    저도 아직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아무런 문제 없데요 ^^

  • 18.04.28 22:18

    두분이 서로를 걱정해주고 아껴주는 마음에 제맘이 더 좋네요~
    저도 함께 치유되는 맘입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18.04.30 19:32

    글로리님의 엄마는 어쩜 그리 나의 가해자 엄마와 똑같은지....
    늘 볼때마다 새삼느껴요
    그들이 공격한 말들에 자유롭게 살아가고 그들과는 전혀다른 사람으로 또 나는 진정한 엄마로 살아가리라 다시금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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