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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역자(作易者 ; 역을 지은 성인)는 인류에게서 우환을 느끼어 '역(易)'을 짓게되었다고 한다. 이세대 정치는 국민에게 진정 우환이다. 투표함이 철제투표함에서 종이투표함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이새대, 그 나라 정치의 전모를 깨닫게 해주는 절정의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종이투표함이란 무슨 뜻인가? 국민의 의사를 종이접기로 알겠다는 것일까? 여/야가 따로없이 정치는 쑈비지니스라고도 했지만(레이건의 통찰이다), 정치가들의 원대한 계산을 어찌알겠는가. 아무튼,투표함이 종이투표함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이시대의, 신적인 가늠자 포인트이다.
공자 철학의 가능성은 논어의 첫구절 "學而時習之 不亦說(열)乎" 로부터 다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仁"은 "學"을 떠나서 따로 있지않다. "學"이란 무엇? 기성적 앎의 폐쇄회로를 벗어나 계속 창발성의 계기와 만나고 능동성의 힘을 유지하는 것?! 공자는 향원(鄕原),즉,지적 폐쇄회로에 갇힌 사람을 증오함.(논어.양화13 鄕原德之賊也.) 지구상의 다른 종들과 인간의 극단적 차별은 어디에? 공자는 "學"의 가능성에 있다고 생각했음. 에리히프롬의 말로 하면 향원은 소유의 인간, 호학자는 존재의 인간. =>딱 알맞은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 즉,인자(仁者)란? "學"하며 인생을 기뻐하며 사는 자. =>환경이 가혹하면 점수 높음. 호학(好學)은 신경쇠약이 아니다. 내가 욕망하는 것은 남도 이룰 수있도록 배려하는 것. 논어.옹야28(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고난과 역경도 호학의 대상이다.=>난이도 점수 가산. 음악과 음식, 패션 감각의 달인이었던 공자는 인류의 진화된모습,세련된 모습을 진정 보고싶었을 것이다. 땅은 비(卑)하고 하늘은 존(尊)한 것. ※계사상전1장 공자는 하늘 지향적 인간이었다. 호학이란 결국 하늘 지향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사상전 11장에 대저,역(易)이란 무엇인가? "개물성무(開物成務) 모천하지도(冒天下之道)"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즘 영화의 블랙홀,웜홀 탐사도 개물성무(開物成務)이며 우주적 도(道)의 위험을 무릅씀은 모천하지도(冒天下之道)이다.
(화) 甲 甲 癸 丙 子 午 巳 申 건
차명은 사법,행정 양고시에 다 합격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다시 올려보는 명조인데 일견에 기구함이 감지되는 명조로서 합격 후에 어떠한 삶을 사셨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월장은 申(쌍자궁), 명궁은 戌(백양궁).※여름이므로 '일출在寅'하여 戌命이 된 것. 본인은 전에 차조를 亥命으로 소개하고, 甲일원이 장생亥궁을 얻어 흉변길 되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설명드리기 애매한 점인데) 간지학에 적용은 亥命 역시 가능합니다. 사회는 강자생존의 세계, 남성적 공격성이 강한 戌命은 다른 약점을 커버하며 사회적 강자로서 살아남기 쉽습니다. 성공한 사람, 타인위에 군림하는 사람, 戌命이 많음. 戌命은 과감히 행동하므로 업을 쌓기도 쉬움. 이번 예는, 戌命의 남성적 강성(强性)을 이해하는 데에 의미두고 그쳐야 할듯합니다.
목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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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동지를 턴했습니다. 어찌 이리도 연일 추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