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태을도 입춘치성 도훈
하나님 나라 대시국에 들어가려면
2023. 2. 4 (음 1.14)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입춘(立春)을 맞이했습니다. 옛 풍습으로는 다들 집집마다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붓글씨를 써서 붙였습니다.
지난해의 동지로부터 일양시생된 기운이 소한 대한을 거쳐 입춘쯤 되면 봄기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혹독한 겨울의 냉랭한 기운이 조금은 풀어져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봄기운을 불러오는 기미가 보이는 절기가 입춘입니다.
태을도인을 비롯한 증산신앙인들 모두, 2023년 계묘년에는 말 그대로 입춘에 대길한 기운을 받으시고 입춘에 양 기운이 본격적으로 퍼져나가는 기운을 받으셔서,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말은 마음의 소리, 행사는 마음의 자취
증산상제님께서는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의 말과 행실을 보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생활을 하든 직장생활을 하든 사람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가족을 접하고 사회인을 접할 때 그 만나는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만나면 항상 불만스럽고 불평하고 미워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항상 웃으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좋은 얘기를 하고 좋은 소식을 전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아름다운 사연을 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고 긍정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이런 분들은, 하루하루의 말이 쌓여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스스로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고마운 사람이 됩니다. 반면에 남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또 안 좋게 보고 미움이 실리는 불평불만 가득한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기의 얼굴과 모습이 무언가 항상 짜증 나고 불평불만과 울분과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얼굴과 모습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독기와 살기가 풀어없어져야 상생의 태을세상
증산상제님께서는 상극의 금수세상을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만드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상극의 금수세상이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독기와 살기가 풀어 없어져야 합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지 않고는 상극의 금수세상이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바뀌지를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천지운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상극세상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단점이나 안 좋은 모습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극지리가 지배해서 자신도 모르게 독기와 살기가 묻어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성적으로 자기의 마음을 잘 다독이고 자기의 마음을 잘 추스르면, 어느 정도는 상대방에 대해서 미워하는 말 원망하는 말 질투하는 말 불평불만하는 말이 줄어들 수가 있지만,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부딪치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무의식적으로 자기의 본성을 그대로 표출하는 말과 행실이 나옵니다. 선천에서는 전 인류가 정도는 다르지만, 독기와 살기가 조금씩은 묻어서 말과 행실로 표출됩니다.
독기와 살기가 대전란과 대병겁을 불러온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 오만 년 동안 윤회환생하면서 인간들이 독기와 살기를 뿜어내면서 해온 말과 행실이 척을 만들고 살을 쌓아서, 대전란과 대병겁을 불러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천에서는 천지의 환경이 상극지리이기 때문에, 인간들이 상극지리의 영향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독기와 살기를 뿜어내면서 척과 살을 쌓아서 대전란과 대병겁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후천 상생의 태을세샹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이 천지를 움직이는 주재자가 오셔야 가능합니다. 아무리 상통천문(上通天文)하고 하달지리(下達地理)를 했지만, 천지의 이치를 천지의 주재자만큼 완벽하게 본질적으로 깨닫고 이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천지의 주재자라야 상극의 운수를 상생의 운수로 전환할 수가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마두 신부를 비롯한 유불선서도의 신성 불 보살들의 간곡한 하소연을 듣고 인간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마두 신부를 비롯한 신성 불 보살들이 아무리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불러온 대전란과 대병겁을 막아내려고 해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천지의 주재자이신 증산상제님한테 간곡히 하소연하러 간 것입니다.
강증산은 천지를 주재하는 하나님, 미륵불, 옥황상제
증산상제님께서 1901 신축년에 천지대신문을 여시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혀주셨습니다. 나 강증산은 천지인 삼계를 주재하는 하나님이다. 나 강증산은 천지인 삼계를 온전히 깨친 미륵부처다. 나 강증산은 천지인 삼계를 천지인 이치대로 그대로 운영하는 옥황이요, 상제다. 증산상제님은 1901년 만고에 없는 대도통을 하셔서, 천지대신문을 열고 천지신명들과 천하창생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주셨던 것입니다.
예수나 석가나 공자나 노자 이런 분들도 자기가 천지인의 이치를 깨닫고 천지인의 이치를 나름대로 이해하고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습니다. 자기 할 일을 밝혔던 것입니다. 예수는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얘기했고, 석가는 미륵부처가 오시기까지의 과정을 자기가 준비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공자는 상제님이 이루시는 인존시대를 준비하는 대동세계의 가르침을 자신이 낸다고 그랬습니다. 노자는 옥황이 이 세상이 와서 무릉도원을 여는데 그 예비적인 역할을 자신이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 석가 공자 노자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천지인 삼계의 주재자이신 그분이 오셔서 그분의 나라를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나라를 이룩한다는 것을 얘기한 것입니다.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깨침을 가지고 기독교식으로 불교식으로 유교식으로 도교식으로 얘기한 것입니다.
하나님 진리 태을도, 하나님 나라 대시국, 하나님 백성 태을도인
기독교의 하나님 나라, 불교의 미륵불의 나라, 유교의 상제의 나라, 도교의 옥황의 나라, 그 나라를 여시는 분이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오실 때 그분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그분을 온전히 맞이해서, 그분의 나라에서 그분의 백성이 되어 영원한 복락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증산상제님이십니다. 증산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예수 석가 공자 노자가 선포했던 그 나라를 만들어주셨고, 그 가르침을 펴 주셨고, 그 백성을 출세시켜주셨습니다. 그 진리가 태을도고 그 나라가 대시국이고 그 백성이 태을도인입니다.
그런데 태을도를 닦는 태을도인이 되어 대시국을 건설하는 일을 하려면, 서두에서 얘기했다시피 마음을 증산상제님과 이심전섬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독기와 살기가 풀어 없어지게 됩니다. 태을도는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주는 가르침입니다. 태을도인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앤 사람입니다. 대시국은 독기와 살기가 풀어 없어진 나라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풀어 없어져야 세계일가통일정권이 이룩된다
선천 오만 년 동안 세계 각 지역에 숱한 가르침과 숱한 나라와 숱한 사람들이 명멸해갔지만, 근본적으로 독기와 살기가 완전히 100% 풀어 없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선천 오만 년 동안에는 진정한 세계일가통일정권이 이룩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마두 신부가 천상 문명을 인간 세상에 이식해서 지상천국을 건설하려고 그토록 노력했지만, 결국 안된 것은 천지운수가 상극지리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간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독기와 살기를 완전히 풀어 없애지 못한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지 않으면, 어느 순간엔가 분단되고 분열되고 나누어지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선천 상극세상에서는 세계일가통일정권이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천지인 삼계의 주재자이신 증산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상극의 운수를 상생의 운수로 돌려놓고,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는 태을도를 내시고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앤 태을도인을 출세시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앤 대시국을 건설하게 해야, 명실상부하게 신명과 인간이 신인합일하는 세계일가통일정권이 이룩되게 됩니다.
인간은 본래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
우리가 흔히 가족을 일가친척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식구라고도 합니다. 진정한 일가친척, 진정한 식구가 후천개벽을 통과해서 이룩된다는 것입니다.
그 전제 조건의 첫째가 천지부모님을 모시는 것이요, 둘째가 진리와 생명의 뿌리와 원천인 태을을 받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다 보면 명실상부한 인간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이 말씀해주신 인간 본래의 정체성은, 태을도를 닦아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는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그걸 못하게 했습니다.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기 위해서는 대전란과 대병겁이 발생하는데, 그 시초가 되는 곳이 지구의 혈 자리인 한반도입니다. 그 형태가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입니다.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을 통과해야,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이 명실상부해지는 것입니다.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모범, 태을도인
이제 전 세계가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서,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실이 사랑을 전하고 고마움을 전하고 감사함을 전하고 은혜를 전하는 일들이 이어질 때, 온 세상사람들이 일가친척이 되고 식구가 되는 선경세상이 이룩될 것입니다.
오늘 입춘을 맞이해서, 우리 태을도인들이 정말로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서 세상의 장점을 모으고 세상의 고마움을 모으고 감사함을 모으는 진선미의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이기에,
사단취장하는 상생의 사람은 말과 행실에 독기와 살기가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백성인 태을도인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앤 진선미의 사람입니다.
세상사람 모두 태을도를 만나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상생의 태을도인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음 바꾸기가 죽기보다 아렵다고 했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마음이 상생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