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있었던 동물보호단체들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 주최의 '새로운 대한민국, 19대 대통령과 새정부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열린 동물보호정책 시민 공청회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내용은 다음에 별도의 글로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요즘 들어 우리 동물보호단체들이 정말 단합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동물보호활동에 오랜 기간 관심을 가져온 분들께서 예전에 참 많이 듣던 소리 중 하나가 "동물보호단체들은 서로 힘을 합치지 못하고단결이 안되서 안돼. 각자 제 각각이고 자기 단체 챙기는 것 밖에 몰라"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그 분기점이 됐던 것이 작년 8월 3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500명이 넘게 함께 했었던 '동물보호법 통과를 위한 네티즌. 시민 대토론회' 였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동단협이 활동했을 때 지켜만 보셨던 큰 단체들이 이 때 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기 시작했었죠. 그 때 카라의 전진경 상임이사님, 동자연의 조희경 대표님도 오시고 케어에서도 지지 현수막을 보내왔었습니다.
한 자리에 모두 모인 동물보호단체 대표들.
작년 11월 26일 상암동 광장에서 있었던 '개.고양이 유기.학대.도살 금지 특별법 제정촉구 시민대회'
그 이후 동물보호법 개정 및 개식용 금지 투쟁과 맞물리며 거의 모든 동물보호단체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힘을 합치게 되었고, 작년 11월 26일 탄핵 집회의 와중에도 상암동 MBC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대표들이 모두 참여하고, 특히 동자연, 카라, 케어 등에서도 적지 않은 행사 지원금으로 큰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그 이후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결사적으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것을 위해 매일 모이기가 힘드니까 단체 대표들의 단톡방을 개설하여 수시로 상의를 하면서 동물보호법 개정안 통과와 함께 조류 독감 및 구제역 공동 대책도 함께 하며 서로의 신뢰를 쌓아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체가 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어제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있었던 '동물보호정책 시민공청회'였습니다. 어제 참석하신 분은 알겠지만 뭔가 체계적으로 준비가 되어 하나의 통일된 입장으로 동물보호정책이 준비되고, 각 단체에서 역할 분담을 해서 착착 진행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제 동물보호단체들이 힘을 모아 함께 준비했던 동물보호정책 시민공청회
사실 저는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로서 우리 단체의 이름을 더 내세우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 단체 이름을 내세우기 보다는 '동단협'이라는 큰 틀에서 다른 30여개 단체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대의를 실현하는데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가급적 동단협의 이름을 항상 앞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동물보호단체들은 크게 카라, 동자연, 케어, 동단협이라는 네 개의 큰 축이 있으며, 이 단체들이 서로 정책을 공유하고, 하나의 단합된 힘으로 곧 치뤄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차기 정부에서 동물보호. 동물복지의 정책과 공약들이 실현되어 궁극적으로는 오랜 기간 우리들의 염원중에 하나였던 개.고양이 도살. 식용금지와 길고양이와의 평화로운 공존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동단협은 주로 개.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에 선택과 집중을 하여 동물권을 실현하고, 동물자유연대, 카라, 케어 등도 물론 반려동물들도 하지만 1억 마리가 훨씬 넘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농장동물과 비참한 현실의 실험동물, 전시동물 들에게도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흐름으로 대한민국의 동물보호운동이 "그동안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가 손길을 내밀지 않으면 비참하게 죽어가야만 하는 가엾은 동물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회원님들께 전해드리며, 우리 팅커벨 회원님들도 하나로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길고양이 급식소의 전면적 설치 및 사람과의 평화로운 공존. 개.고양이 유기.학대.도살.식용 금지 등의 과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저는 팅커벨 프로젝트의 대표이자 동단협의 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첫댓글 그쵸 ~ 뜻은 하나이니까요..
좀더 나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사는 ..
올핸 잘 뭉치셔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주엇으면 합니다 ..
1 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동안 우리나라 동물보호판에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법개정도 일구어 내고...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흩어졌던 힘들이 이제 하나로 뭉쳐졌으니 한 곳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일만 남았겠지요?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황대표님의 큰 노고에 감사드리며 늘 응원합니다!! 공유합니다.
응원합니다~
동단협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해낸 일도 대단하지만 올해는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낼 것 같은 기대감이 들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ㅜ
와 정말 뿌듯합니다 ..!!
한결 힘이 나고
그와중에 써니님 사진은 참 곱네요 ^^
대표님 늘 고생많으세요 응원합니다 !!
ㅎㅎㅎ써니님 조신하고 이쁘게 나오셔쒀~ 암튼 좋은소식입니다^^계속 이렇게 순조롭게만 갈수있길!!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고생들 많으세요..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3.16 15:12
감사합니다. 홧팅홧팅~!!!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