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2015년 04월 02일 방송
' 생각 너머에 자유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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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너머에 자유가 있다
우리는 나와 세상에 대한 특별한 관념이나 개념, 생각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예를 들면 나는 공부를 못한다거나, 능력이 없다거나, 사람들이 나를 안 좋아한다거나, 세상은 살기 힘든 곳이라거나, 돈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진급을 꼭 해야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다양한 관념 속에 빠져 살아가지요.
그리고 그런 내가 만들어 놓은 생각들로 인해 우리는 그 생각들을 진짜라고 믿기 시작하고, 그 생각에 속아 넘어가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면 괴로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나는 능력이 없다는 생각 속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그 생각들을 스스로 만들었고, 그 생각이 진짜라고 믿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능력 없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 생각은 진짜일까요?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100% 확신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 사람은 평범한 회사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에 취직도 못하고 떨어진 수많은 사람에 비한다면 능력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요. 혹은 다른 사람은 그의 능력을 부러워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이라는 것 자체가 특정한 분야에 한정된 능력일 수도 있겠지요. 그 부분에는 능력이 다소 떨어질지라도 다른 부분에 능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능력이 없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만 가능한 분별심일 뿐입니다. 비교를 하지 않으면 능력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능력이 없다고 여겼던 그 생각은 사실 완전한 진실인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내 스스로 그 생각이 진짜인 것처럼 믿기 시작했을 뿐인 것이지요.
나는 이번 진급에서 꼭 붙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떨까요? 그 생각은 100% 옳은 진실일까요? 그렇지 않겠지요. 어쩌면 나의 길이 그 회사에서의 진급에 있지 않고, 다른 회사나, 다른 자영업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진급에서 떨어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가 소위 대박이 난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진급에 낙선하고 귀농을 해서 너무나도 행복하게 사시는 분도 계세요. 내 스스로 진급만이 살 길이고, 거기에서 떨어지면 큰일난다고 스스로 여기고, 그 생각을 진실이라고 굳게 믿으면서부터 진급이 그렇게 중요해진 것입니다. 그것이 진급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지요.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나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생각 속에 가둡니다. 그럼으로써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줄어들게 되고, 나의 가능성은 축소되고 말지요. 그 생각에 맞지 않는 삶은 괴로운 삶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고정된 관념들이 우리를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비좁은 생각 속에 갇힌 사람으로 한정짓고 말지요. 나 자신에 대해 만들어 놓은 그 어떤 관념이나, 생각에 대한 고집들도 모두 진짜가 아닙니다.
그런 모든 관념에서 놓여날 때 진정한 자유가 생기게 되고,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하며,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에 좀 더 다가설 수 있게 됩니다. 그 많은 자기에 대한 관념, 삶에 대한 고집들은 우리를 삶으로부터 소외시킬 뿐입니다. 점점 더 구속시키고, 속박하지요.
우리는 그런 생각 속에 갇힌 존재가 아닙니다. 그 생각이 진짜라고 믿지 않고, 그 생각이 있기 이전에 텅 빈 그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자신을 데려가 보세요.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나 자신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나답고 자유로운 걸림 없는 나 자신의 인생이 비로소 꽃피기 시작할 것입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중에서
첫댓글 그런 모든 관념에서 놓여날 때 진정한 자유가 생기게 되고,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하며,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에 좀 더 다가설 수 있게 됩니다.
나 답고 자유로운 걸림 없는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는 그런 생각속에 갖힌 존재가 아닙니다
그 생각이 진짜 라고 믿지 않고
그 생각이 있기 이~전에 , 텅 빈 ,
그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자신을 데려가 보십시요?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나 자신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비로소 시작될 것입니다
나 답고, 자유로운, 걸림없는,
나 자신의 인생이 비로소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ㅇㅣ 한 줄의 댓글을 달기위하여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지 법상스님께서는 아마 모르실겁니다?
하나 하나의 꽃들이 모여서 목탁소리 꽃동산을 이루고~
하나 하나의 나무가 자라서 세세생생 목탁소리 숲을 이루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감사합니다...
자기가 만들어서 스스로를 괴롭게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성불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공을 체험적으로 알게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