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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사랑 - 안성우 지음
제1부 건강한 교회를 준비하는 목회 리더십
1장 비전 세우기: 교회는 무엇을 위해 있는가?
세상이 감당 못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들은 광야와 산과 동굴에서 수많은 세월을 보내도 불편해 하 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비전이 있고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 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 드러커는 군사들은 유능한 지휘관을 가질 권리가 있다 고 했다. 하나님의 사 람들은 건강한 교회와 능력 있는 적 리더를 찾고 만날 권리가 있다. 교회는 인간을 구원받게 하여 그들이 더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곳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기초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깨닫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고 말하셨다.
비전은 여러 가지 길을 통해 주어진다. 그래서 비전은 주어지는 것이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교회 공동체와 다른 공동체의 차이점이다. 그렇다면 비전은 어떻게 주어지는가?
첫째, 비전은 계시로 주어진다. 성경은 계시의 책이다. 비전은 하나님의 말을 읽을 때 주어진다. 말 을 듣거나 묵상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신다. 그리고 그 말 중에 특별히 잊혀지 지 않고 우리의 혼을 지배하는 구절이 있다. 둘째, 비전은 기도의 응답으로 들을 수 있다. 우리는 기도드릴 때 하나님의 세한 음성과 주시는 말을 들어야 한다. 셋째, 비전은 일상에서 발견될 수 있다. 화나 뉴스 속에서 혹은 길을 가다가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들을 수 있다. 여행 중에도 발 견할 수 있다. 넷째, 비전은 역사를 통해 말해진다. 역사적 시점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아는 것이 다. 다섯째, 비전은 사람을 통해 전달되기도 한다.
내게 맨 처음으로 신학을 권한 사람은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이다. 그분은 사설 도서관장의 아들로 서 울대학원에서 서양사학을 공부하던 중이었다. 이유를 묻자 그분은 나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고 했다. 하나님은 또 한 번 사람을 통해 비전을 말해 주셨는데 그날은 1982년 성탄절이었다. 당시 담임목사이셨던 박승 목사님께서 이유도 말해주시지 않고 133- 1번 버스를 타고 모래네 시장에서 내리라고 말하셨다. 버스를 타고 갔더니 목사님은 먼저 도착하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목사님은 나를 쓰레기 숲 난지도의 한 교회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1년간 모은 돈을 그 교회에 전하셨다. 그 교회 목 사님이 매년 이렇게 오시는데 성함이라도 알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자 미소로 답하셨다. 난지도 쓰레 기 더미와 쾨쾨한 냄새를 뒤로하고 걸어 나올 때 목사님께서 물으셨다. 하나님이 너에게 여기서 목회 하라고 하시면 할 수 있겠니? 나는 침묵으로 대답했고 지금도 그 답을 만드는 중이다. 비전은 이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리더는 그것을 자기 것 으로 확신하고 정리해야 한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항해를 시작하는 배는 없을 것이다. 비전은 공동체의 목적이요 방향이다. 비전 은 공동체가 지향할 목적으로 공동체는 이 비전의 실현을 위하여 움직인다. 비전은 공동체가 지향할 목적으로 공동체는 이 비전의 실현을 위하여 움직인다. 비전은 지도와 같은 것이며 핵심가치로서 공 동체의 생명이다. 사람은 목적 지향적이기에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비전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본다.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한 가운데 공동체의 비전은 개인의 삶의 목적과 비전을 발견하게 해 줌으로써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준다. 존 맥스웰은 『인재 경의 법칙』에서 훌륭 한 비전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비전은 조직이 나아가는 방향을 설정한다. 비전은 한 조직의 법칙이나 규칙, 정책 안내서나 조직 체계들이 줄 수 없는 방향을 제공한다. 고 말하고 있다.
서대신교회가 개척 때 받은 비전이 있다. 서대신의 비전은 개척하기 전까지 사역과 삶을 통해 고민하 고 기도했던 것을 적어 개척 이후에도 계속 다듬어 간 것이다. 이 비전은 서대신공동체의 가슴을 늘 뜨겁게 하는 굳건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나는 이 비전이 추후 2017년까지 이루어지기를 꿈꾸고 있다. 못다 이룬 비전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이다. 이 비전은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교회가 되어 그 리스도를 크게 높이고 화롭게 하려는 것이다.
비전선언문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여 세상에 희망을 주는 건강한 교회가 된다. 는 나의 목회철학이기 도 하다. 나는 이 비전이 교회를 이끌어 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성령님이 함께하셨고 지도하셨음을 믿는다. 목회자는 교회의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할 에너지를 공급하는 자이다. 그리고 그 비전을 위해 먼저 헌신해야 한다. 언젠가 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건물을 세워야 한다면 세우겠습니다. 그러 나 그것은 예배만을 위한 예배당은 아닐 것입니다. 예배가 첫 번째 목적이지만 통전적인 이유는 비전 을 감당하기 위함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2장 체질에 따라 일하기: 내게 가장 잘 맞는 것은 무엇인가?
목회자는 먼저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체질의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 체질에 따라 사역하는 것이 어쩌면 일반적인 창조의 섭리에 따른 삶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먼저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고 나면 지역사회의 체질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처방전으로서의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교우들 의 개인차를 고려해야 한다. 게리 토마스는 『성에도 색깔이 있다』에서 성경 인물들과 교회의 역 사적 운동들, 다양한 성격 기질을 사용해 아홉 가지 적 기질을 정리했다. 첫째 유형은 자연주의자들 이요, 둘째는 감각주의자들이며, 셋째는 전통주의자, 넷째는 금욕주의자, 다섯째 행동주의자, 여섯째 박애주의자, 일곱째 열정주의자, 여덟째 묵상주의자, 아홉째 지성주의자이다. 각자의 내면세계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워하는지 그것을 찾아서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회자나 일반인에게 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체질은 중요하다. 목회자가 목회를 하는 지역과 목회 자의 정신적, 문화적, 영적 체질이 맞는다면 좋다. 예외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체질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시는 분이시다. 지금까지 교회를 이끌었던 흐름이 있다. 심령부흥회, 성령운동, 제자훈련, 셀 목회, 팀 목회 등이 그것이다. 아마 다음 세대에는 성훈련이 대두되지 않을까 싶다. 지 금 한국교회는 셀 목회 열풍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셀 목회는 목회 방법이 아니라 본질이다. 소그 룹 운동은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토착화 없는 모방은 모두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 시대가 아무리 빨리 변하고 새로운 것을 요구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으므로, 몇 년이 걸리더라도 기도와 교제 속에서 자신의 체질을 발견하고 본질에 입각한 독특하면서도 일반적인 사역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체질의 극대화와 극단화는 엄연히 다르다. 적인 리더는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능 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체질이 파악되었다면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성장과 성숙을 위한 헌신이 필요하다. 또한 가끔은 체질이 바뀌기도 하므로 우리는 체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처 방 안을 찾아야 하지만, 절대화할 수 있는 분은 단 훈 분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기에 우리를 고치실 수도 있다. 즐거워하는 일만 하는 것은 리더가 아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리더는 즐거움보다는 기쁨을 찾고, 기쁨보다는 의미를 찾는다. 의미의 결론은 십자가이다. 우리가 원히 체질화해야 할 것은 십자가이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의 인격, 성 격의 장점을 활용하시며 필요하다면 바꾸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우리는 영성을 공동체성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인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영성은 인격과 능력의 결정체이다. 일 중심이 되면 본질을 잃기가 쉽다. 그러나 한편 리더는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 모세와 여호수아는 가나안 입성의 과업을,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 재건의 과업을, 바울은 세계복음화의 과업 을 완수했다. 그 동안 이들의 인격은 갈수록 완성되었고 과업과 본질의 균형을 잃지 않았다. 능력과 인격, 과업과 본질, 일과 사람을 동시에 생각하는 리더,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룬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는 바른 길이 아니라면 절대 가지 않겠다는 고백을 먼저 해야 한다. 짧은 목회 생활이었지만, 바르지 않은 길을 가다가 되돌아오는데 혹독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야 하기에, 그리고 남보다 앞서 나아가며 길을 만들어야 할 리더이기에 바르게 가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조금 더디 가더라도 리더는 잘 가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바르게 잘 가야 한다.
3장 동역자 확보하기: 함께하는 사람은 있는가?
헌신하지 않는 리더를 따를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팔로워의 길을 갈 때 그가 헌신된 팔로워의 길 을 걸었는가, 아닌가?는 참으로 중요하다. 따르는 자로서의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 부교역자는 교회 일을 남의 일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부교역자도 담임목사도 같은 주인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일이다. 팔로워로서의 훈련은 리더가 받아야 할 필수적인 훈련 중 하나이다. 하 나님은 아무나 쓰시지 않는다. 준비시키셔서 준비된 만큼 쓰신다.
동역자는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따라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 이 있다. 첫째, 가족이라 할지라도 와서 도와달라는 말은 하지 말자. 둘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기대 하자. 셋째, 언제 떠나도 실망하지 말자. 넷째, 아는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자. 다섯째, 누가 동역자가 되든지 감사는 하나님께 돌리자. 동역자가 중요한 것은 사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다. 또한 그들의 따름을 보고 개척교회 목사의 리더십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나는 다양한 곳에서 훈 련만 시키신 것이 아니라 그 과정 가운데 필요한 사람들을 미리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 다.
인맥도 능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공동체보다 네트워크가 중요한 곳이 바로 교회다. 리더는 갈라디아서 6장 2절이 언급하고 있는 서로라는 단어에 대해 정확한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 너희가 짐 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나의 첫 번째 네트워크는 가족들이었다. 동생네, 처제네, 처남네, 조카네, 그리고 사돈들이 있었다. 지 난 7년간 그분들은 조금 불편했을 것이나 변함없이, 지혜롭게 자리를 지켜 주었다. 한 번은 한 집사님 이 이런 말을 하셨다. 목사님이 그 많은 가족 앞에서 용감히 설교하시고 그들이 교회를 떠나가지 않은 것을 보면서 목사님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존재함만으로도 힘이 된다.
두 번째 네트워크는 젊은 시절 만남의 끈이 닿은 선배님들이었다. 서울, 대전, 당진, 청주, 부산, 강릉 과 제주도에서부터 이사 온 교우나 결혼하는 자녀들을 소개해 주셨다.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서대신 가족이 된 청장년이 약 70명이 된다.
세 번째 네트워크는 목회자들과의 모임이다. 하나는 교회성장연구소 소장이 주선하는 기도모임이다. 여러 교단에서 배우고자 하는 분들 10여 명이 모다. 만남 속에서 부족한 자신을 본다. 그래서 그 모 임이 좋다. 교제를 통해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낀다. 또한 누구를 비방하거나 헐뜯는 이야기는 나 오지 않는다. 이렇게 교제가 긍정적이다 보니 서로에게 힘이 되며 도전이 된다. 그리고 이동원 목사 님, 김명혁 목사님 같은 분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어서 만남을 통해 배우고 있다. 다른 하나는 지역 사회 목회자 모임으로 막내로 따라다니며 배우고 있다. 지역이라 자칫 경쟁적인 관계가 될 수 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정보를 함께 나누는 열린 모임이다.
네 번째 네트워크는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신학교 동기로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들과 사 랑해 주는 선배님들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후배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다섯 번째 네트워크는 취미생활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이다. 운동 동호회 사람들과 있다 보면 세상사는 이야기, 힘든 푸념들 을 듣는다. 때론 기독교에 대한 공격도 받는다. 그러나 이렇게 1년쯤 되니 그분들과 친구가 되었고 크 리스천이 동호회 신입회원으로 들어오면 서대신교회가 좋다더라면서 추천해 주신다. 이렇게 운동을 하며 몇 분을 전도했다.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웠고, 내 안의 버려야 할 것도 발견했다. 하루는 인맥지도를 그려보았다. 폭이 좁은 인맥지도다. 하지만 캐나다에 안식년을 보내면서 발견한 것 중에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인맥지도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수정되 어야 할 부분도 많았다. 이제 더욱 그 폭을 넓혀야 할 때다. 세상을 이해하고 품는 목회자가 되기 위 해서 말이다.
4장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로드맵을 그리자
릭 워렌은 어떻게 해야 교회가 성장할까?라는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라고 했다. 올바른 질문은 무엇이 우리교회 성장을 막고 있는가? 이다. 생명체는 반드시 성장한다. 교회는 조직체가 아닌 유기 체요 생명체다. 그래서 성장 저해요인을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지구상에 완전한 교회란 없다. 우리가 말하는 건강한 교회는 완전한 교회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건강한 교회를 위해 기도해 왔고 개척하면서 늘 건강한 교회의 그림을 그려왔다. 건강한 교회의 원리는 균형을 갖춘 교회이다. 예배, 선교, 교육, 친교, 봉사가 균형을 이루는 목회를 하는 것이다.
리더십을 갖춘 목회자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GE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세상의 기업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사람 을 키워서 세우는지 볼 수 있다. 군대, 기업, 공무원 등의 모든 공동체는 내규나 일정한 기준을 갖춘 자에게 멤버십을 허락한다. 그러나 예외인 공동체가 하나 있다. 바로 교회이다. 예수님은 건강한 사람 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고 말하셨다. 하나님이 그를 변화시킬 가능성 은 항상 열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어느 공동체 에서도 볼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가 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지구상에 존재 하는 공동체 중 가장 탁월한 리더십이 요구되며, 그만큼 탁월한 리더를 배출할 수 있는 곳이다. 리더 가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지력, 체력, 통찰력, 추진력, 설득력 등이 필요하다.
단순하고 역동적인 사역 중심의 구조 교회의 조직은 자칫하면 너무 복잡해질 수 있다. 교회는 양육과 사역이라는 큰 틀 속에서 세워져야 건강하다. 이를 위해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시스템은 팀 사역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다. 리더는 교회 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역 구조가 복잡해지면 역동성도 떨어지고 무슨 사역을 어 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교회가 사역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전도를 한번 점검해보라. 전도는 교회 사역의 기둥이다. 리더는 성도들이 꾸준히 전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훈 련해야 한다.
영적인 교제와 열정이 있는 교회 교회는 하나님, 사람, 거룩함을 향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적인 열정이 부흥에만 집 중된다면 그것은 건강치 못한 것이다. 거룩함에 대한 열정은 곧 하나님께 대한 열정이다. 그리고 그 열정은 일이 아닌 사람에 대한 열정이다. 하나님과의 친감 있는 적인 교제, 그리고 그 교제에서 나온 적인 열정이 교회를 이끌어 간다. 교회의 건강 지수는 리더십과 거룩성이 그 선두에 있다. 적인 열정은 우선 일대일 관계가 잘 정립되어 있어야 잘 타오를 수 있으며, 소그룹이 움직일 때 교회 의 열정은 살아난다.
목적이 이끄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 예배에는 역동성이 있어야 한다. 순서가 너무 복잡하거나 길면 역동성이 떨어진다. 예배를 잘 준비하 는 것이 반성령적이라고 생각하는 극단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잘 준비하는 것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성령의 역사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동과 축제의 예배는 성도들의 삶을 변화 시킨다. 그래서 이를 위해 예배를 준비하는 팀이 활동해야 한다.
체계적인 양육과 훈련을 통한 평신도 사역자 세우기 설교를 통한 일방적인 가르침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훈련이며, 훈련보다 더 효 과적인 것이 공동체이다. 예수님도 제자훈련의 한 방법으로 설교를 사용했던 것이다. 교회는 2-3년간 의 체계적인 기본 양육체계가 있어야 한다. 목회자는 리더십을 위임할 수 있는 리더를 양육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협력목회가 가능하다.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교회는 양육과 훈 련 체계를 세워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그들은 세상에서 스스로 삶의 균형을 잡고, 균형은 삶의 기준 이 된다.
전도와 선교의 균형을 이룬 교회 교회가 자기 교회에만 열중하고 있다면 그 교회는 병든 개인주의적 교회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 이고 건강한 교회라면 바깥쪽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 그것은 바로 전도와 선교이다. 건강한 교회는 통 계적으로 연간 10- 15% 정도의 성도수의 증가를 보인다. 그러므로 전도를 위해 적어도 교회 예산의 10% 이상이 편성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가 전도에만 집중하고 선교를 소홀히 한다면 건강한 교 회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는 전도와 선교의 균형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열린 교회 공간 교회가 교회만을 위한,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만을 위한 공간이라면 교회가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된다. 교회는 믿는 자를 위한 배려와 함께 믿지 않는 자들이 언제나 편안하 게 찾아올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 는 예수님의 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감동 있는 설교 설교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 목적이란 변화를 통한 성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의 방향이 있어야 한다. 성경과 신학적인 기반 위에 목적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목회자의 개인적인 목적을 가 진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을 이해하고 목적이 이끌어 가도록 설교하는 것이다.
가정 사역 교회는 전략적으로 가정을 세워가야 한다. 가정 사역은 다양한 가정 사역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말집회나 수련회 등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세워갈 수도 있다. 뿐 만 아니라 우리 교회는 가정 사역 초보 단계로 부부 성장 학교를 부부 구역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부 모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모의 성장이 자녀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 우리 교회는 2005년 교회 예산을 세울 때 교육비를 제외한 대부분을 동결했다. 또한 초등학교 토요 휴교제를 기회로 삼아 독서지도, 신앙지도, 역사적 현장 테마여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가 되겠다는 교회의 비전에 의한 것이었다. 교육 기관의 매년 사역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대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교회 학교를 하나의 교회로 독립하고 특단 의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급격한 교회의 노령화는 암울한 민족의 미래가 될 것이다.
제2부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목회 리더십
5장 혼자 넘어야 할 산: 쉬운 것은 없다!
목회자는 초기 처절한 고독과 싸운다. 그리고 갈수록 혹독한 고독과 싸운다. 첫 번째 고독은 사역과의 싸움이 아니라 생계의 문제로 전쟁할 때 찾아온다. 내게도 이런 고독은 상당 기간 계속되었다. 목회자 는 고독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감정은 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회자에게는 고통의 아리랑이 있다. 자기만의 아리랑이 있는 것이다. 처음으로 신자가 교회를 떠난다고 했을 때 나 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열심히 양육했지만 세상이 좋아 떠나간 데마, 다툼 속에서 떠나보내야만 했던 마가, 하나님이 갚으시기를 바랐을 만큼 바울을 괴롭힌 알렉산더, 그리고 그가 사도로서 첫 길을 갈 때 그를 버렸던 많은 사람들. 바울 같은 위대한 사도에게도 이런 아픔이 있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내 가 겪는 아픔은 당연한 것이었다.
고통이 찾아올 때 유의할 것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닌 그 너머의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리더에게는 무슨 산을 만나든지 불편해 하지 않고 넘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리 더가 만나는 고통의 산은 창조를 위한 에너지를 제공받는 기회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훈련하셨다. 이젠 성장과 성숙을 위한 고통이라면 즐거워하지는 못하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6장 한결같이 살기: 말과 행동, 마음을 같이하라
언어는 태도를 결정한다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의 삶의 태도를 알 수 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내면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는 한 가지를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언어이다. 안식년을 떠나기 전 비전팀 에 교회 비전을 발표하고 동의를 구했더니 모든 팀원이 마음을 모아 주었다. 다음날 비전팀원 중 한 사람이 찾아왔다. 안식년을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와 함께 남편으로부터 교회 비전을 들었는데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교회 비전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비전이 언어와 구체적인 계획으로 제시될 때 비전을 향하여 사람의 태도가 바뀌는 것을 보았다. 바른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려면 언어를 먼저 바꿔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뇌도 행동도 언어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생각은 태도를 결정한다 생각은 우리가 보는 것, 듣는 것, 그리고 과거의 경험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성경은 우리의 생각을 인도하는데, 그것은 긍정적인 사고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지혜, 계획, 마음을 생각 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혜로운 삶은 하나님께 대한 생각으로 시작된다고 보아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 와는 근원이 다른 것이다. 창조자의 창조와 섭리의 지혜, 오늘도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생 각하는 것이 적인 리더이다. 깊이 있는 생각이 없이는 바른 결정이 나올 수 없다. 폭 넓은 사고를 하지 못하면 멀리 바라보고, 원한 세계를 생각하며, 바른 태도를 유지할 수 없듯이 말이다.
태도를 행동으로 옮겨라 아브라함은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했다. 하나님은 모세와 이야기할 때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과 같이 하셨다. 아브라함과 모세의 태도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일관성 있는 섬김의 태도다. 그리고 그 들의 바른 태도는 하나님과의 친감 있는 관계로 이어졌다.
처음 부목사로 섬길 때다. 5개월쯤 되자 죽을 것만 같았고 담임목사를 존경하기도 쉽지 않았다. 멘 토를 찾아가 사역지를 옮기고 싶다고 말드리자 멘토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너의 한계일 뿐 담임 목사님의 한계가 아니란다. 담임목사님 앞에서 바른 태도를 갖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너를 귀하게 쓰 실 이유가 없단다. 너보다 훨씬 큰 분이시기에 하나님이 그 분을 그 자리에 세우신 거란다. 그분을 잘 섬기지 못하는 것은 너의 교만이야. 그 후로 약 1년을 기도했다. 아브라함이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했 듯이 담임목사님과 만나는 모든 교우를 천사를 섬기는 것처럼 섬길 수 있기를.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 시간이 지날수록 담임목사님이 좋아지고 존경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과감히 그분만큼 큰 그릇을 난 아직 보지 못했다. 라고 말한다.
태도가 태도로만 끝나면 위선이 될 수 있다. 마음의 올바른 태도가 행동으로 옮겨져야 능력이 된다. 또 마음이 담기지 않은 행동도 위선이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존경과 신뢰 또한 거짓이다. 마음이 담 긴 바른 태도와 행동, 이 두 가지가 하나 되기를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바른 생각과 태도로 부목사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아직도 어디선가 부목사로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계셨을 것이다. 언어와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 숫한 갈등 속에서 이것을 일치시키는 능력이 성의 깊이이다.
7장 모범 보이기: 말로만 시키지 말라
이스라엘 군대는 소규모지만 세계적인 군사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들의 정보력, 신무기 등으로 전투력 을 평가하려 한다면 오산이다. 보이지 않는 자원이 더 무서운 자원이다. 먼저 리더십 차원에서 평가해 야 한다. 그들은 돌격 앞으로라는 명령을 하달하지 않는다. 대신 나를 따르라고만 명령한다. 단순한 한 마디 같지만 리더가 모범이 되지 않는다면 누가 그 뒤를 따르겠는가? 부하들에게 모범이 되는 리 더, 이것만큼 부하들의 충성심과 열심을 이끌어내는 것도 없다.
교회 개척에 있어서 전도는 리더가 보여줘야 할 중요한 모범이다. 나는 전도 리스트를 만들었다. 전도 리스트가 주는 유익은 매월 리스트를 정리할 때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스트는 회 심 가능 확률이 높은 사람을 필두로 한다. 그런데 매달 리스트를 정리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람의 이름이 상단에 올라올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그들에게 집중적으로 적인 돌봄을 시작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전도의 열매를 허락하셨다. 전도는 말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어야 하는 것 이다.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바르지 못한 행동일뿐더러 역효과를 불 러오기 십상이다.
8장 말씀으로 섬기기: 설교는 중요하다
누가 내게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사역에서는 설교이고, 사역을 위해서는 리더십 개발이라고 답할 것이다. 나는 나름대로 다음과 같은 원리와 원칙을 세워 설교를 준 비하고 있다:
첫째, 본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먼저 묵상하고 스케치를 한 후 주석이나 강해 서적들을 참고한다. 이를 위해 대학원을 졸업하고 3년간 집중적으로 월요일이면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했고 개인적으로 성서를 연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둘째, 본문에서 말하는 한 가 지 주제만을 전한다. 한 가지 주제에 집중을 하면 설교에 깊이가 생겨 점진적인 전진 과정이 있지만 주제가 많아지면 산만해지고 만다. 주제가 하나일 때 청중에게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고 구 체화 될 수 있다.
셋째, 성경말씀보다 보조 자료들이 더 빛나도록 하지 않는다. 설교를 하다 보면 이 해를 돕기 위해 예화나 관련 이야기들을 하게 되는데, 자칫 그 이야기들이 강렬하게 남아 말을 기 억되지 않고 보조 자료만 기억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넷째, 가장 편안하고 듣기 쉬운 톤으로 대 화하듯이 전달한다.
다섯째, 충분히 준비하여 완성도를 높인다. 설교를 충분히 준비하기 위해서는 설 교의 횟수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수많은 교정을 거쳐야 한다.
21세기의 성도들은 설교를 들으면 설교자의 준비도를 알 수 있을 만큼 똑똑하다. 해산의 고통을 통해 양질의 설교가 나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금요일이면 기도원에 들어간다. 우선 도착하면 잠을 한 시간 정도 자고 나서 몸이 가뿐해 지면 독서를 한다. 그리고 설교 준비를 한다. 설교 준비를 마치 면 몇 주 후의 설교를 미리 스케치 해본다. 스케치는 본문 해석과 설교의 틀을 잡는 것까지이다. 그리 고 기도를 드린다. 주중에는 그 다음 주 설교 본문을 묵상하는데, 많을 때는 100번도 더 묵상한다. 그 리고 설교의 보충 자료를 찾는다. 새벽기도가 끝나면 조금씩 원고를 완성해 간다. 단번에 원고를 쓰는 것보다 여러 번 쓰면 여러 가지 유익이 있다. 하지만 최종 교정은 집중력 있게 보아야 한다. 그래야 일관성이 유지된다. 주석은 여러 권을 참고한다. 교정을 통한 완성은 금요일 오후나 늦어도 토요일 오 전이면 마친다.
9장 위기 극복하기: 위기는 기회다
어리석은 사람은 위기를 잘 해결하지 못하고 실패한 자신을 자학하며 시간을 보낸다. 물론 위기를 잘 해결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패로 불타는 가슴을 성으로 식히지 못한다면 그는 승리할 자격과 기회를 평생 동안 부여받지 못할 것이다. 위기를 파악해야 기도 가 된다. 위기를 가르쳐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늘 침묵하셨다. 서대신교회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건 축 때 닥친 위기 상황에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두 번째 교회 개척이었기 때문이 다. 경험 속에 쌓인 것이 있었고 위기 분석 능력이 체질화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위기를 통해 위기를 다루는 법을 배운 것이다.
모든 위기에는 킹 핀(K ing Pin: 강물에 띄워 하류로 운반되는 통나무들이 어디에선가 막히곤 하는데, 그 원인은 하나의 통나무가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 원인이 되는 통나무를 일컬어 킹 핀이라 한다)이 있다. 어리석은 자는 킹 핀을 찾지 못하거나 킹 핀이 아닌 것을 킹 핀으로 오해한다. 그리고 찾는다 해도 다루는 법을 모른다. 안식년을 떠난 동안에도 나는 서대신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을 기대했다. 그러나 약 10% 정도의 마이너스를 보다. 하루는 새벽 2시에 일어나 교회를 위해 기도 하며 고민했다. 2005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킹 핀을 찾 아야 했다.
여러 가지를 분석해본 결과 새 가족 등록이 예년에 비해 반으로 준 것이 그 주원인이었음을 알게 되 었다. 양육이나 다른 모든 부분은 안정 속에서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린 조치는 첫 째, 교구를 바꾸어 긴장을 주었다. 둘째, 전도 담당과 알파 교육 담당을 바꾸어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 었다. 셋째, 전도를 강화하고 7년간 한 번도 없었던 대각성 전도집회를 신설하다. 넷째, 하·만· 특·새(하나님을 만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14일간 연2회 성훈련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기도 운동을 했다. 아직 그 열매를 보지 못한 시점이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확신한다.
위기 중 리더는 절대로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새 예배당에 입당하고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하루는 한 사람이 찾아와 부목사님과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부목사님도 동의하셨냐고 물었더니 이야기가 다 끝났단다. 교회 안에 또 하나의 교회가 생겨날 때 성도를 잃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또 하 나의 하나님의 교회가 건강하게 부흥하기를 도와주자고 마음의 결정을 한 바 있어, 그분께 말드렸 다. 또 하나의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아니고 라 고 말할 권리가 제게는 없습니다. 교회에 광고해서 개척에 협력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함께 해도 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부목사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만약 내가 무조건 개척을 반대했다면 교회는 더 큰 위기를 맞이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부목사에게 신자 빼앗기는 것이 무서워 교회 개척을 반 대하는 목사로 여론의 후폭풍을 맞았을 것이다.
리더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담지 못한다면 내재된 분노가 교회를 이끌게 된다. 북코스모스 에 이런 이 실렸다. 한 회사를 운하는 사장이 어느 날 아내에게 폐업 신고를 하고 싶다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동안 경기가 좋지 않을 때도 월세 아파트로 이사하면서까지, 때로는 아내가 번역 료로 받은 돈까지 끌어다가 어떻게든 월급은 최우선으로 지불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너무 어려워 져 월급의 일부밖에 지불할 수 없게 되자, 평소 친분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릴 요량으로 골프 모임 에 참석했다. 그런데 사무실에 돌아와 보니 누군가 익명으로 보낸 이메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월급도 못 주고 어떻게 골프를 다닐 수 있느냐? 는 내용이었다. 이 을 읽는 순간 속이 얼마나 상했으면 회 사를 폐업까지 하고 싶었겠는가? 그 때 조용히 듣던 아내가 이런 말을 해주었다. 리더는 사자의 심장 을 가져야 해요.
실패나 고통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목적을 묵상 하며 그 뜻을 발견하면 하나님은 빠른 시간에 위기를 해결하신다. 그러나 그 뜻을 발견하지 못하면 고통은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 위기가 찾아올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 속에서 헤맨다. 그러나 바 로 그 때가 하나님께 작전 타임을 요청할 때이다. 하나님의 작전 지시를 받기 위해 다시 성경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계획을 브리핑 받아야 한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는 말을 하루에 열 번 이상씩 고백한다. 절망 앞에서도, 승리 앞에서도 고백한다. 그렇게 하면 성공 도 자랑할 것이 못되고 실패도 부끄러워 할 것이 못된다. 결국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위기 속 에서 성서적인 가치관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과 감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 이 두 가지 중 하나뿐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밖에 없었다. 집요한 적인 공격을 막아내려는 것도, 회피하는 것도, 애써 무시하는 것도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공격은 더 거세진다. 위기나 적인 공 격에 가장 공격적인 대처 방법은 주님이 가신 길을 따르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그들의 공격에 반응하 는 것은 내 자유이며 그것은 누구도 침략할 수 없는 역이요 최고의 무기이다. 그 무기는 바로 십자 가이다.
10장 도움 받기: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할 수 없다
지난 7년 동안 서대신교회는 빈들에서 5천 명을 먹여야 할 어려움은 없었다. 이러한 어려움에 봉착했 을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불가능의 문제를 예수님께 맡기지 못했고 온갖 계산에 재간을 더하여 그 문 제를 해결하려 했다. 이미 기적을 여러 번 체험한 제자들이었지만 불가능을 해결하시는 데 있어서 전 문가이신 주님을 잊고 엉뚱한 말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 또한 7년간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제 자들처럼 처리하려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전문가의 손에서 쉽고 간단하게 해결된다. 가끔 원인을 알아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 교회 공동체에 더러 생기곤 한다. 그래서 교회는 더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때 할 수 있는 것은 경험이 있는 분의 지도를 받고 그대로 따르는 것뿐이다. 전문가를 만나지 못하고 비전문가의 코칭을 받게 되면 문제는 걷잡을 수 없는 곳으로 흘러 간다. 왜냐하면 사단은 이런 위기를 양식으로 삼기 때문이다.
한편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면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결론이 나온다. 의사결정에서 가장 나쁜 버릇 은 독단적인 결정이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성경을 읽어도 뜻을 발견하지 못할 때, 기도를 해도 막 연할 때,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 리더는 사람과 함께한다. 모든 개인이 전문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모을 때 그들은 전문가의 역할을 한다. 이렇게 교회가 힘을 하나로 모으면 비행기를 만들어 띄울 수도 있다. 한 사람의 비전은 몽상이지만 모두의 비전은 현실이다. 리더는 모든 사람은 전문가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겸허한 자세로 의견을 들으며 함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제3부 건강한 교회를 완성시키는 목회 리더십
11장 성장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 성장의 길을 파악하라
어떻게 성장할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성장의 길을 알아야 한다고 답한다. 그리고 리더에게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열정과 이성이다. 냉철한 이성은 성장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도구이고, 뜨 거운 열정은 사명을 이루어 가는 에너지이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룬다면 성장을 맛볼 수 있을 것 이다. 열정이 너무 앞서면 초반엔 쉽게 성장을 이루어 가지만 곧 멈추게 되어 정체기나 침체기가 찾 아온다. 차가운 이성이 앞서면 더디고 이성이 열정을 덮으므로 빛을 볼 수 없다.
리더는 교회의 가시적인 성장과 비가시적인 성장, 이 두 가지를 위해 길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리 더가 알아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리더는 성장의 맛을 알아야 한다. 우승의 맛을 본 사람이 우승의 길을 아는 법이다. 우승이 주 는 기쁨과 보상을 아는 사람은 우승이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모든 것이 준비될 때까지 가 장 잘할 수 있는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
셋째, 거점을 확보하고 도전해야 한다. 적 전투든 실제 전 쟁이든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어려워도 일단 거점을 확보하면 그 다음은 잘 풀리기 마련이다. 우리 교회도 처음 세 가정이 등록하 고 그때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했던 것이다.
넷째, 함께하는 사람들을 키워야 한다.
다섯째,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공동체는 치유와 성장을 이끈다. 공동체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섭리하시는 분 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여섯째, 소그룹을 세워 조직을 강화시킨다.
일곱째, 일대일을 통한 양육이 필요하다.
여덟째,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면 공동체는 도 태된다. 이 여덟 가지 원칙들을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어 적용할 때, 교회가 놀랍게 성장하는 것을 눈 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12장 하나님 닮기: 하나님과 늘 동행하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은 우리가 할 수 없다. 그 이상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그것 을 우리를 통해 이루기를 원하시며 그분께 의지하는 자에게 기꺼이 능력을 주신다. 서대신호는 순간 순간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했다. 성령은 사모하는 곳에 임재하신다. 웨슬레는 성령 충만을 동 기의 순수함이라고 했다. 이를 더러는 사랑이라고 하고 거룩이라고도 한다. 나는 성령님을 오시라고 기도하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채널에 맞추어야 하는지를 더 생각한다. 이미 와 계신 분이시 기에 그렇다. 하나님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친감이 없으신 곳에 지속적으로 거하실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삶으로, 언어로 하나님과 친감을 갖고 동행하기를 바란다면 그만큼 책임 있게 살 아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전할 수 있고, 하나님과의 만남이 깊어지는 만큼 성도 깊어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호 6:3).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목적이 이끌어야 하고, 하나님의 관점을 공유하기 위해 부단히 고민해야 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창조를 계속하신다. 창조하신 사람 속에서 매일 매일 사람을 빚으신다. 창조하신 교 회 속에서 오늘도 활동하신다. 우리는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의 긍휼이 어느 곳 을 향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관점을 공유한 교회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또한 한 교회를 이끌고 섬기는 목회자라면 개척자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에 동행하 기 위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던 땅에 창조를 완성하셨다. 창조의 시작, 그 시작의 마음을 갖는 것이 목회자의 정신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13장 우선순위 지키기: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리더는 중요한 일과 바쁜 일 사이에 항상 고민한다. 리더는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예수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사 역을 시작하기에 앞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신 예수님,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바로 한적한 곳에 가신 예수님, 다음을 위한 준비로 풍랑이 이는 요란한 배 속에서도 주무셨던 예수님…. 예수님은 자주 그러셨다.
나는 금요일 기도원행을 위해서 한 가지를 포기해야 했다. 그것은 금요 철야기도회다. 대신 수요예 배를 마치고 2부로 기도회를 갖고 있다. 그리고 토요일 새벽기도회도 포기해야 했다. 주일 설교에 집 중하기 위해서다. 이 모든 것들을 기도원에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었다. 이제 나는 기도 원에 가지 않는 날도 금요일 밤이면 린 독서와 설교 준비를 한다. 참으로 행복하다. 그러다 보니 대 심방도 포기하고 1년에 1회 구역별 심방으로 대신한다. 더 중요한 일을 위해 과감히 결단했다. 리더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때로는 과감해질 필요도 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는 말에서 세월을 아끼라는 말의 어원적 의미는 시간을 사라는 것 이다. 중요한 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 관리이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운 것이 있다:
첫째, 새벽기도 끝나고 다시 자지 않고 아침 시간을 이용한다. 둘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기 위해 손에 늘 책을 들고 다닌다. 셋째, 잠자리에 들기 전 다음날 일정을 확인하고 시간 계획을 세운다. 넷째,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점검하고 평가하며 다음 주를 준비한다. 다섯째,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하루 3시간 이상 배정한다. 여섯째, 중요한 일을 우선에 두는 스케줄 정리를 한다. 일곱째,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14장 성장하기: 끝없이 배우라
리더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여야 한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 라 고 하신 예수님께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나는 목회자의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경 험과 아픔을 통해 목회를 배우고 있다. 남보다 배나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모르면 배 우는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 피터 드러커에게서 배운 잭 웰치는 배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한 사람이다. 특급 품질향상 시스템인 6 시그마도 모토로라에서 배워온 것이다. 잭 웰치하면 떠오르는 첫 인상은 다독가이다. 나도 독서가 점점 습관화되어 이젠 책을 읽지 않으면 불안하다. 이렇게 배우 는 것의 소중함을 알기까지 기다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무작정 목회를 해왔다. 그 가운데 배움의 길이 열렸다. 나는 그 길을 놓치지 않았다. 길은 배우려는 자에게 열리기 마련이다. 배우면서 목회 비전을 구체화했다. 그리고 인맥지도도 그렸다. 사명선언문도 만들었다. 또한 의사결정을 위한 체크사항도 만들었다. 이렇게 배운 것을 청년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했고 청년들로부터 가슴 벅찬 고백도 들었다. 배움은 고통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겸손한 자의 특 징은 부족한 것을 알고 성장하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결같이 성장해야 사람들이 따 르는 리더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종의 길을 배워야 한다. 교회를 개척하고 1년이 다 되어 갈 때이다. 다른 개척교회보 다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시작했지만 개척은 개척이었다. 아내는 교회 재정을 아끼기 위해 매일 전도 사들과 동역자들의 점심을 꽤 오랜 기간 동안 손수 준비해 주었다. 병원에 입원한 환우가 생기면 간 병하는 가족을 위해 매일 도시락을 싸서 보내는 수고도 기쁨으로 감당해 주었다. 섬김의 기본은 마음 이며 종으로서의 섬김은 리더의 기본이다. 주권을 주인에게 맡기는 것이 종이다. 세상의 리더들이 이 익을 위해 움직인다면 적인 리더는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 필요로 하는 곳은 자신이 원하 는 곳보다 더 많은 희생과 종으로서의 헌신이 요구된다. 그러나 그 종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사 실, 종 된 리더십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것이리라.
공동체가 조금씩 커지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할 때가 온다.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종 된 마음은 잃지 않되 관리자나 코치로서의 변환을 해야 한다. 변환의 길을 모르면 과거에 해왔던 대로 사역하기 십상이다.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취하려면 또 다른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칭이 란 멘토링을 넘어서는 것이다. 엘리자베스와 기포드 핀초트 부부는 코칭의 목표는 깨어진 것을 고치 는 데 있지 않고 오래된 재능을 사용하여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재능과 새로운 방법을 발 견하는 데 있다. 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기록할 때 사람을 통해 하셨고, 그들을 성령께서 세하게 코칭하셨다. 또 하나 님은 시대마다 역사를 이끌 주역을 찾아, 그들을 쓰시기 전에 충분한 코칭을 통해 훈련하셨다. 하나님 은 사람을 쓰시기 위해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세한 음성으로 코칭하셨다. 리더가 코칭을 받을 수 없다면 생명력이 둔화된다. 그리고 리더가 코칭을 통해 사람을 세우지 않는다면 그것은 재앙에 가깝 다고 말할 수 있다.
안식년을 맞아 처음으로 분석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왜 그렇게 바쁘게 살았을까? 이 모든 것은 자 신의 삶에 대한 분석이 없었고 비전은 있었지만 비전을 구체화하는 지도를 그리지 못했던 탓이었다.
안식년은 그 지도를 그리는 기간이 되었다. 목표 설정은 있지만 현실 점검과 대안 전략, 그리고 의지 에 기반을 둔 행동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목표가 구체화되지 못해서 그 냥 적당히 1년을 마무리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읽어야 할 책의 제 목과 완독해야 할 시간을 정했다. 그리고 교회의 비전을 1년 단위로 구체화했고, 그러고 나니 그 일을 위해 내가 해야 할 헌신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내 자신에 대한 구체적인 코칭은 교회를 바라보는 구체적인 눈이 열리게 했다. 초대교회부터 지금까 지 교회의 사명은 선교와 교육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가 다 아는 수준이다. 부모가 교회를 선 택할 때도 가장 먼저 배려하는 것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잘 시키는 교회를 찾는다. 교회는 1차적으 로 이런 부모들의 필요를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
코칭 리더십은 2차적으로 교육전도사와 부교역자를 키우는 데 적용되어야 한다. 부교역자를 찾는 많 은 교회가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은 그동안 사람을 키우지 못했다는 자기모순을 드러내 는 주장이다. 교육전도사들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시절에 우리 교회에 온다. 나는 이들의 성 장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를 미리 생각한다. 그리고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고 배움에 열정이 있는 사람은 마음에 두었다가 함께 사역할 것을 제안한다. 그가 기쁘게 받아들이면 더욱 구체적인 코 칭을 한다. 한번쯤은 벤치마킹할 만한 교회로 보내서 사역하며 배우게 한다. 나는 이들이 읽어야 할 책을 선정해 주었다. 책을 읽고 함께 분석하며 코칭해주고 직접적인 만남이나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다.
3차적으로 코칭은 평신도를 키우는 데 활용되어야 한다. 평신도가 귀히 쓰임을 받으려면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통전적인 리더십을 가지도록 다양한 부문의 코칭이 필요하다. 독서지도, 리더십 상담, 개인적인 돌봄을 통한 인격과 신앙지도가 있어야 한다. 그가 가진 잠재력을 찾아내어 극대화하 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안식년을 마치면 교회 내에 리더십 스쿨을 열 것이다. 교회와 사회에서 향력 이 있는 사람을 키울 것이다.
우리 교회는 몇 년 후 폭발적인 열정으로 세상을 움직일 것이다. 이미 개인적인 코칭을 통해 젊은이 몇몇이 안정적인 삶보다는 도전적인 삶을 선택했다. 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수천 호의 임대 주택을 세워 세상을 섬긴다는 비전을 가지고 오늘도 눈물과 고뇌 속에 정상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한 사람은 탁월한 정치가가 되기 위해 시간을 1시간 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워 사용하며 코칭을 받 는다. 집사님 한 분은 교회가 매월 추천한 책들을 읽어가며 회사에서 독서 그룹을 주도한다. 한 사람 은 교회의 비전과 자신이 함께 가기를 소원하며 작은 일에도 코칭을 구한다. 이처럼 크리스천 코칭은 하나님의 사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그가 최고의 용사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 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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