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종교의 특징은 존재와 내부에 집중하고 외부의 신은 중요하지 않게 인식한다.
반면 서양의 종교, 기독교와 이슬람은 외부의 신에 집중하고, 외부에 존재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동양의 종교와 사상에는 신과 창조론이 없고, 서양의 종교와 사상에는 신과 창조론이 있다.
이것이 서양의 문명과 동양의 문명에서 차이를 만드는 핵심 특징이다. 서양의 문명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이 되었고 인간 중심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근본 원인이다.
기원전 8세기 경 인도에서 신들은 더는 숭배자들의 외부에 있는 다른 존재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대신 사람들은 진리의 내적 자각을 성취하고자 했다. 신들은 중요성을 잃게되었으며, 이후 신들은 종교 스승들로 대체되었다.
인도에서 신들은 더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로부터
신들은 종교 스승들로 대체되었다.
기원전 538년 고타마 싯다르타는 6년간의 혹독한 수행으로도 진전이 없었으나, 어느날 스스로 개인의 초월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고통으로부터 해방과 고통의 종결로서 닙바나(nibbana, nirvana, 열반)의 성취에 대한 진리를 깨달았다. 붓다가 세상에설법한 다르마dharma, 곧 올바른 삶에 관한 진리는 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 붓다는 신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닙바나라는 궁극적인 '실재'가 신들 보다 더 높다고 믿었다. 불교도가 명상에 잠겨 희열이나 초월의 감각을 경험할 때, 그들은 이것이 초자연적 존재와의 접촉에서 비롯되었다고 믿지 않는다.
중국의 도교도 불교와 같이 궁극적인 실재를 경험하는 것을 추구했고, 유교는 도교와 불교의 사상을 흡수해 유교의 존재론을 만들었다.
그리스인들 이래로 서양 세계는 '존재'보다는 현대 기술 문명 발전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존재하는 것들'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
서양 종교의 외부적 존재에 대한 믿음은 그리스 합리주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플라톤(기원전 427~346)은 감각의 세계 너머에 있는 신성하고 불변하는 실재의 존재를 믿었고, 자신의 본래의 영역에서 벗어나 육체에 갇혀 타락한 신성인 영혼은 정신의 이성적 힘을 통해 정화된다면 그 신성한 지위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플라톤의 영원한 형상, 즉 이데아는 정신의 이성적 능력으로 파악할 수 있는 변함없고 항구적인 실재이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유일신론자가 신개념을 표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384-322)는 모든 학문의 기초로서 '논리적 추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의 신 개념은 후대의 유일신론자들, 특히 서구 기독교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자연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재의 본질과 우주의 구조와 실체를 탐구했다. 그는 창조를 설명하는 유출론을 발전시켰다. 그는 존재들에게 위계가 있고, 각각의 존재는 바로 아래 존재에 형태와 변화를 부여한다고 주장. 그는 유출물들이 원천으로 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약화되었다. 이 위계의 정점에는 부동의 동자Unmoved mover가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것을 신과 동일시했다.
불교의 사원, 절과 불상들은 붓다가 죽고 200~300 년 후에 만들어졌다. 후대 사람들이 붓다의 가르침과 어긋나게 우상을 만들어 신으로 받들었다.
Paul Koo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