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모처럼 이른 퇴근에
집에 그냥 들어가기 샥신이 쑤셔
집 근처 신포시장에 위치한 인생역전이란
조그만한 노포 전집에 들렀음~
비좁고 협소한 곳이기도 하고
항상 동네 큰엉아들이 인생사를 논하는 곳이라
평소에 혼자 들리기엔 좀 거시기했던 곳~
오늘은
눈도 내리고 추워서 인지
자리가 많다~
시장통 작은 상점의 이런 분위기의 전집 (네이버 퍼옴)
가게 앞에 전을 굽는 철판이 있고
이렇게 간이 테이블이 정겹다~
실제로도 이 밖 공간에서 대포를 나누시는
엉아들이 많다
녹두전과 고기전이 주메뉴 일품이고요~
가게 안 분위기
실내에는 이렇게 플라스틱 막걸리 캐리어?로
간이 테이블을 5개 정도 쌓았고~
가격이 참 천사표다
이 집의 히든카드 어리굴젓~ 3,000 원
모듬전 중자(7천원) 어리굴젓과 소성주를
시켜본다
먼저 나온
어리굴젓에 막걸리 한 잔 들이키고
(막걸리 러버로서 한 겨울에 추위에 떨며 마시는 막걸리도 맛난다 ㅋ)
이 와중에 저 삑싸리난 나무젓가락 뽀갬?은
뭐임?
잠시 후 나온 모듬전
호박전 김치전 깻잎전 동그랑땡 부추전
가격대비 구성이 알차다~
혼자 먹기에 적당하다~
저녁 식사들
하셨나요?~
분위기는 아주 짱인데 춥네요 ㅎ
가게문을 아에 열어놓고 장사해요~
이 추운데도 머리가 희끗한 엉아 두 분이
밖에서 막걸리 때리시네요~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베리굿~
전은 그냥 무난해요~
어리굴젓은 일품이고요
막걸리
한 사발 얼릉 들이키고
집에 가야겠어요~
탈모방지 (ts샴푸) 샴푸가 배송 됐다고
문자가 와서 가야해요 ㅋㅋㅋㅋ
아~~
빠지라는 살은 안 빠지고
왜 머리카락만 빠지냐고 ㅠ
그럼,
평온한 밤 되세요~
첫댓글 지금 안 보이는 쪽 테이블에
한 엉아께서 올드팦 핸폰으로 나즈막하게
틀어 놓으시고 조용히 따라부르시는데~~
ㅎㅎ 나쁘지 않음 바이브가 좋으심~
오 여기 좋네요~ 한번 시간될때 가봐야 겠어요 제 스탈 이네요 ㅎㅎ
자기 요즘 왜이리 바뻐?
혹시 나 말고 애인 생긴그야? ㅋ
@안아줘요 ㅎㅎ 나중에 요기서 데이트 함 하시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