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더운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래도 더위가 정점을 찍었는지 하루하루 날씨가 조금씩은 선선해 지는 듯 합니다.
선선해진 아침을 느끼며 오늘의 즐거운 투어를 향해 집을 나섭니다.
오늘은 챕터1의 정원아빠님이 저희 팀샤이안 투어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곧이어 마법사님과 테리어맨님, 그리고 적투남님이 바로바로 집결지로 입성합니다.
짧게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한낮은 더울듯 하여 목적지를 광덕고개 정상 조경철 천문대 정도를 염두에 두고 일단 포천의 내촌휴게소를 향합니다.
오전 기온은 살짝 더운듯 하지만, 달릴때 부딪히는 바람이 시원하여 달릴만 합니다.
시원하게 달려 내촌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백동민님이 합류하기로 하여, 아침간식과 모닝커피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들에 빠져봅니다.
곧이어 백동민님이 도착하고, 오늘의 목적지에 대하여 얘기합니다.
다들 그동안의 폭염으로 라이딩에 대한 갈등이 있었는지, 아침에 염두에 두었던 코스보다 더 긴 코스로 화천까지 가자는 의견이 모여집니다. 이에 바로 화천의 시골쌈밥집을 점심장소로 잡고 출발준비를 합니다.
내촌휴게소에서 화천까지 가는 길은 김화 방향으로 수피령을 넘는 길과, 광덕고개를 넘어 용담계곡을 거쳐 나가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광덕고개쪽은 중간에 백운계곡이 있어 이곳에 놀러오는 차가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김화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포천 아우토반을 거침없이 달려준 뒤, 수피령에 접어듭니다. 수피령을 통해 화천으로 빠지는 길은 평상시에도 차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더욱더 차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도로를 전세낸 듯 6대의 바이크가 다른 차들 방해없이 신나게 와인딩을 즐겨 봅니다. 쒼나~~~ 쒼~~~나~~~~!!!
수피령 이후에는 정감깊고 한적하기 이를데 없는 시골길이 이어집니다.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을 느낍니다.~~~^^
1시간 30분여를 달려 목적지인 시골쌈밥집에 도착합니다.
앗, 그런데, 항상 차가 즐비했던 주차장에 차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웬일이지???
오늘, 휴무랍니다. .....ㅠㅠ.... 에궁......
갑작스럽게 점심장소를 평양막국수 초계탕 집으로 변경하고, 5분여를 더 달려갑니다.
이곳도 나름 화천의 맛집입니다.
이곳에 온 손님들이 인디언 바이크에 관심이 많네요.....ㅋㅋ
정원아빠님이 열심히 홍보중입니다.~~^^
웨이팅을 해놓고 모두들 모여, 대기장소에서 햇빛을 피하며 잠깐의 휴식을 취합니다. 즐거운 수다는 덤~~~^^
그리고, 기다림 끝에 이어지는 맛있는 식사~~~^^
저희는 초계탕과 닭날개를 시켰습니다.
이곳에서 뒤늦게 출발한 강민정님이 합류하였습니다. 잠깐이라도 함께 라이딩하기 위하여 먼길을 홀로 달려오셨네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왔던 길 그대로 다시 복귀하는 것은 재미없어서, 차가 좀 있더라고 광덕고개 쪽으로 복귀하자는 의견이 모아집니다. 이에 총 7대의 바이크가 광덕고개쪽으로 출발합니다.
적투남님이 점심 먹으면서 백동민님의 BMW 바이크가 뒷빵이 크다고 얘기하더니, 아래 사진을 보니 무슨 얘기인지 알겠네요. 다른 바이크에 비해 탑박스가 엄청 크고, 새들백도 옆으로 넓게 만들어져 있네요.~~^^
광덕고개를 넘어 백운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역시 차가 제법 있습니다. 그래도 광덕고개 정상까지는 괜찮았는데, 내려오는 길에서 앞의 앞차가 고갯길이 익숙치 않은지 영 속도를 못내네요. 두대가 계속 붙어서 천천히 내려가니, 답답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반대쪽 차선에서도 계속 차가 올라오고 있고, 두대를 모두 추월하기에는 고갯길이라 힘들고......쩝
결국 내려올때의 고갯길 와인딩은 아쉽지만 포기입니다......ㅠㅠ
답답함만을 가득안고 고개를 넘으니, 역시 백운계곡에 물반 사람반입니다. 계곡으로 놀러온 사람들이 제법 많네요~~~
백운계곡을 지난 마지막 길 카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오전에는 그래도 달릴만 한데, 아직 한낮은 많이 덥네요. 모두 더위에 지쳐 빠르게 카페안으로 들어갑니다.
시원한 음료수와 에어컨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오늘의 투어를 마무리 합니다.
정원아빠님과 강민정님은 일산까지 들어갔다 가면 집까지 많이 도는 길이라, 이곳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같은 일산이지만 일정이 바쁜 백동민님도 먼저 보내드립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나머지 4대의 바이크만 모여 귀가길에 접어듭니다. 한낮 더위에 중간에 편의점을 한번 더 들려, 다시한번 몸의 열도 식힌후, 안전하게 귀가합니다.
다음주 투어는 좀더 시원해지길 기대하며~~~~~~^^
첫댓글 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
정원아빠님은 팀순방하시나요~ㅎㅎㅎ
동민행님 바이크 기추하신거에요???
더워도 정원아빠님까지 모두 함께하여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동민님은 기추 맞습니다...^^
최고의 팀과 최고의 라이딩을 즐기고 최고의 투어기를 읽고 있으니 그안에 저도 있었다는게 기분이 좋네요 다음엔 챕터1 투어에 샤이안을 초대할게요 ㅎㅎ
넵, 챕터1 투어에도 초대해 주세요. 시간만 허락되면 항상 달려갈 준비하겠습니다.~~^^
어제 엄청 더웠는데 복장도 갖추시고 대단하십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타서인지 오전 10시 이전 아니면 엄두가 안나요~ㅠ
동민님 기추하신 바이크도 궁굼하네요^^
ㅎㅎ... 그래도 조금씩 탈만합니다. 자켓 안에 쿨조끼 입고... ^^
동민님 바이크는 k1600모델입니다.
초계탕 집 주소좀 부탁드려요
강원 화천군 평화로 406
요기입니다. 웨이팅 많으니 일찍 가세요.~~^^
뜨더운 열정이 무더위를 녹이는군요 대단들 하십니다
전요세 엑드방 타는재미에 쏙 빠져서... 선선해 지면 인댠으로 같이 달리시죠
언제든 연락만 주세요~~, 밀메님 오시는거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