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3개월이 지난 쌍둥이중 형입니다.
오래전부터 눈맞춤이 잘 안되어서 늘 걱정만 하고 있었지요..
순하고 착하고 잘 울지도 않고 해서 언젠가 하겠지하고 기다렸어요..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동생이랑 너무 틀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모빌이나 책등 사물을 가까이 가져다 주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눈을 크게해서 발버둥도 치고 잘 웃고요 눈도 잘따라갑니다.
하지만 사람들과는 눈맞춤이 안됩니다..
전 그래도 얼마전부터 제가 억지로 아이고개를 제게로 돌려서 눈을
맞추면 아이도 그런데로 맞춰주고 얘기해주면 웃어요..
하지만 저를 제외한 다른사람에게는 눈을 못 맞추네요..
항상 시선을 좌우 즉 옆으로 잘 둡니다.
혼자서 멍하니 벽보고도 잘 웃고요.. 물론 제가 얘기해주어도 잘
웃긴 웃어요..
안아주면 굉장히 짜증섞이 목소리로 울고 뻗데구요..
답답해서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의사에게 멜을 보낼더니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니 소아정신과로 가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소아정신과로 갈려고 하니 또 소견서를 받아오라고 했어요..
다니는 소아과에 얘길하니 벌써부터 무슨 자폐냐고 기나려보라고
하데요.. 하지만 왠지모를 불안감과 첫아이이지만 동생과 뭔가 다르
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그래서 사설로 하는곳에 멜을 보냈더니 좀 이상이 있는것 같다고
해서 전화로 간단하게 상담을 하니 자폐증상은 같은데 애가 너무
어려서 아직은 뭐라고 단정지을수가 없다고요..
다행스러운건 짧은 눈맞춤이지만 사람을 보고 웃는다는건 그리 심하지
않을수도 있다고요..
3개월정도 지켜보고 검사를 한번 해보자고 하네요..
여기는 인천이예요.. 근데 이근처에는 소아정신과과 별도로 된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지금쯤 검사하며 자폐를 정말 알수가 없는지요??
그런데 꼭 소견서를 가지고 가야하는지..
꼭 인천이 아니라도 잘하는 소아정신과 좀 추천 부탁드려요.
우리쌍둥이들 태어날때 무호흡으로 나서 뇌출혈로 아직도 제맘을
고생시키더니 또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
여기카페분들께 정말 건방진 질문을 드렸습니다.
제발 답장 좀 주세요..
아직 전 희망을 버리진 않았거든요..
카페 게시글
이것이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자폐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최문기
추천 0
조회 540
03.06.11 11:1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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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마 어디에 가시더라도, 아이가 아직 어리니 좀 더 두고보자 하실껍니다..마음 조급하게 가지지 마시고,자꾸 둘이 비교하지마시고..우선 건강하게 잘먹이고 잘재우고 잘놀아주고했으면하네요..마음편히가지시고..길병원이나인하대병원정신과안에소아정신과담당이따로있습니다만,,,
어린아기는 대부분이 눈이 사시랍니다...만약 자폐라 할지라도, 당장 치료방법이 있는것도아니고,조기교육도 시킬수 없으니,,돌때까지는 건강하게 키우시는게 최선일듯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저도잘안되지만)색안경끼고 아이를 대하지마십시오..얘는자폐아이니까..얘보다떨어지니까등등.. 참,,쌍둥이라 넘 이쁠것같네요..
아는것이 병이라는 말도 있지않습니까...전 결혼후에도 자폐가 뭔지도몰랐습니다...제아들의경우 우리부부가 문제를 느끼기 시작한것은 첫돌이지난후로 기억됩니다...3개월이면 아직 그런생각이 필요한때가 아닐것입니다...지금은 그저 위 안나님 말씀대로 하시면 되지않을까요...근데 안나님! 엄마 계속 하실거지요? ㅋㅋ
네...*^^*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좋은 소식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