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차 [ 5.22(화) ]
- 06:30 상주보 인근 10km여지점 천지연찜질방서 출발 ☞ 07:30 낙단보 ☞ 08:40 구미보 ☞ 10:30 칠곡보 ☞ 12:40 강정고령보 ☞ 14:50 달성보 ☞ 17:50 합천창녕보 ☞ 19:40 창녕군청 옆 비사벌찜질방 도착 숙박
- 자전거 이동거리 : 약 193km
- 05:30분 기상 찜질방 근처 식당에서 소고기국밥 한그릇. 맛도 맛이지만 옆테이블에 밤새 술마시고 해장중인 분들 덕에 즐겁게 식사
- 찜질방에 가기위해 자전거도로를 이탈했던터라 다시 자전거 도로 진입을 위해 네비로 강창교를 찍고 국도를 타고 강창교를 건너 자전거도로 진입 직전
- 햇볕이 아침부터 정말 따가웠습니다. 이날 얼마나 더웠는지... 더위와의 전쟁... 시작점이네요
- 그렇게 1시간 가량을 쉬지않고 달려 낙단보에 도착했네요. 상당히 깔끔한 느낌의 낙단보.
- 2일차 라이딩의 90% 이상이 이렇게 자전거도로로 쫙 깔려있네요.
- 1km지점마다 이렇게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표지판은 될 수 있으면 자주 보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턱에 보면 볼수록 힘이 빠진다는 점~~ㅋ
- 중간에 한템포 쉬고 1시간 10분여만에 구미보 도착 평일이라 그런지 여기까지 종주하시는분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음. 한 2~3명 봤던 것 같네요
- 구미보에서 칠곡보를 향하던 중 다리형식으로 건설된 자전거 도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옆에는 아직 공사가 한창이네요. 중간중간 공원조성 등으로 공사중인 곳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아마도 1년정도 이후에 가면 더 멋질 듯 하네요.
-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구미시내를 거쳐 지나는데 역시나 자전거길 표지판은 잘 되어있네요
- 칠곡보로 향하는 길 때마침 KTX가 지나가 주십니다. 애사심에 휴대폰 집어들고 잽싸게 한컷!!
- 칠곡보에 도착하니 휴식중인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네요. 여쭤보니 다들 서울발 국토종주중이신데 전부다 구미에서 주무셨다고 하네요. 삶은계란 하나 얻어먹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여기서 부터 이분들과 낙동강하구둑까지 계속 "먼저갑니다~", "화이팅하세요~" 만 열댓번 듣고 또 얘기한 거 같네요 ㅋ
- 여기는 한창 공사중인 강정고령보! 칠곡보로부터 33.5km 거리였는데 개인적으론 가장 힘든 코스였던 것 같네요 오르막 내리막 거의 없고, 완전 평지로 아스팔트 자전거길만 있는... 장거리를 달리게 되니까 평지길이 길게 나있는 곳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간식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많이 먹었는데도 역시 조선놈은 밥심이 없으니 안되나 봅니다. 그리하여 애석하게도 요사이 찍은 사진이 아예 없네요
강정고령보 인증스탬프 찍자마자 바로앞에 식당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이 잉어탕, 메기탕 등등 보양식 집이고 제가 들어간 곳은 오리, 돼지고기 위주로 파는 식당에서 돼지불고기 정식입니다. 사장님이 친절하게도 "밥 모자라면 말씀하세요~" 해서 고마워서 좀 더 달랬더니 계산할땐 "공기밥 1그릇 추가 포함 8천원입니다~" ㅋㅋ 반전 식당이었습니다.
- 드뎌 낙동강 하구둑이 안동보다 더 가까운 지점에 다다랐네요. 안도에 한숨을 쉬면서 한컷!!
- 달성보 도착!! 갠적으로 가장 보기좋은 보중에 하나로 기억됩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고, 바로 옆 조그마한 공원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구미보와 함께 패밀리마트가 입점해 있습니다. 얼음에 탄 아메리카노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종주 출발전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종주수기 중 가장 많이 봤던 다람재라는 곳의 사진입니다. 이곳의 사진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낙동강중에서는 최고난이도의 업힐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150km 가까이 밟은 상황에서의 앞바퀴가 들릴듯한 업힐은 MTB 초보인 저에게는 아찔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철티비분들 끌바할때 약소한 MTB의 자존심을 지키느라 사진을 한장도 못찍은 것이 안타깝네요 타 수기 보시면 사진 많을 겁니다. 달성보에서 합천창녕보까지가 언덕이 좀 있습니다. 참고하시길...ㅋ
- 다람재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 2일차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만나고 또 만나고 결국 낙동강 하구둑에서도 만났던 서울발 국토종주하시던 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합천창녕보 도착!! 원래 창녕함안보근처 부곡하와이가 숙소예정이었으나 해가 지려하는 상황이라 어제의 야간라이딩 여파로 계획 취소 ㅋ 여기서 17km 를 달려 창녕군청 옆 비사벌 찜질방으로 방향전환
- 1일차 찜질방에서 뵜던 라이더분의 추천으로 찾아간 창녕군청 근처 닭집!! 반마리 시켜서 맥주랑 먹으면 좋다하시길래 그대로 따라서... ㅋ 술을 잘 먹는 편이 아닌데도 닭나오기전에 맥주 500cc 두잔을 벌컥벌컥!! 정말 시원했슴돠
※ 2일차 이모저모
- 찜질방에 들어갔더니 엉덩이가 온통 피멍으로 범벅이네요. 어깨통증도 오고... 가능하면 배낭을 메고 가시는 것보단 뒷바퀴쪽에 거치대 달고 싣고 가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서 내려오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이들 내려오시더라구요.
- 평소 출퇴근을 자전거로 했던 터라 다리쪽이 햇볕에 그을려도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하체(특히 무릎위) 썬크림 필수네요. 찜질방에서 온탕에 들으갈려고 했으나 도저히 따가워서 샤워만하고 냉탕밖에 이용할 수가 없었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