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2년 11월 19일 금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누구와 :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부설 대전시민대학의 단기기획특강 "가을. 나를 채우다. 걷고 듣고 즐기다" 수강생들과 함께
주말에만 현충원까지 연장 운행하는 수통골행 102번 시내버스가 대전현충원 승강장에 닿으니 많은 사람들이 특히 내 또래의 남정네들이 많이 내린다.
매점이 있는 북쪽 주차장의 대전현충원 안내도 앞에서 수강생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국립대전현충원의 역사
1985년에 개장 한 국립대전현충원은 일제침략과 6·25전쟁, 월남전 등에서 활약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55년 7월 15일 서울 동작동에 설립한 국립묘지의 안장능력이 한계에 이르게 되자 박정희 대통령은 지방 국립묘지 설치검토를 지시하였고, 1976년 4월 14일 충남 대덕군 유성읍 갑동리의 현 위치에 대전국립묘지를 설치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에 국방부는 1976년 5월 11일 "지방국립묘지 설치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979년 4월 1일부터 공사를 본격 착수하여 1985년 11월 13일 전체 면적 약 322만㎡(97만 4천평)의 현 국립대전현충원을 준공하게 되었다.
안장 묘역 위치도
공사기간 중이던 1982년 8월 27일부터 안장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국립대전현충원"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을 모시고 그분들의 생전의 업적을 추모하고 있다.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은 2006년 1월 30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소관부처가 국방부에서 국가보훈처로 바뀌게 되었다.
보훈둘레길
국립대전현충원의 변두리를 한 바퀴 도는 약 8.5km의 도보산책로로 각 구간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쪽빛, 보라길로 이름지어 별칭으로 "무지개길"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2013년에 시작하여 2018년에 모두 완성되어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 한번 다녀 간 사람은 분명 다시 찾아오게 되어있다.
10:15 간단한 설명을 끝내고 출발!
10:25 호국철도기념관 증기기관차 앞에서 기념촬영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와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가 잠들어 있는 사회공헌자묘역을 지나 '최규하' 前 대통령도 뵙고
올해의 마지막 단풍도 즐긴 뒤
매년 현충일 기념행사 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현충문 앞에서 잠시 묵념 드리고
잔디가 푹신한 현충광장을 가로질러
호국분수탑에서 十長生도 찾아보고
홍살문을 지나
11:50 顯忠池 옆의 야생화공원에서 수강생들과 작별을 고한 뒤
보훈둘레길의 끝자락 보라길을 잠시 살펴보고
태극기가 늘어서 있는 정문을 지나서
현충교를 건너서 바로 왼쪽으로 나 있는
"세종-유성 누리길"이자 "솔향기길"로 명명 된 儒城川 上流의 산책로를 찾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