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1:2-4)
♡시련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어떤 분이 소록도를 방문해서 예배를 드리는데, 통성기도 시간에 옆에서 한 형제가 통곡하며 투박한 충청도 사투리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다 갚는데유."
그렇게 울며 기도하니까
"도대체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기에 그러나?"하고
그형제를 쳐다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한센병으로 한쪽 눈은 없어졌고,
귀와 코는 문들어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입은 돌아간 상태였고, 손가락은 다 없어져 뭉뚝한 두 팔뚝만 보였습니다.
그 팔뚝으로 예배당 바닥을 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다 갚느냐?"고
울며 기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은 충격을 받아 그 형제를 붙들고 함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예배 후에 그 형제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은혜를 받았기에
그렇게 기도하십니까?"
그 형제가 말해주었습니다.
“내가 병들었더니 제일 먼저 나를 버리고 도망가는 사람은 내 아내였습니다.
우리는 17년동안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몹쓸 병들어 누워있었더니
아내가 나를 버리고 도망갑니다.
형님도 날 버렸고 동생도 날 버렸고
형제 자매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갔습니다.
마지막에 나를 보고 눈물 짖던 어머니도
아버지도 나를 버렸습니다.
죽을 곳을 찾아
이 골짝 저 골짝 찾아 헤매는데
하나님이 나를 만나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찬송을 펼칠 때마다 저를 반겨 주셨고, 성경을 펼칠 때마다 저를 위로해 주셨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셨고, 저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으니 그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갚습니까?".
만일 제가 한센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과연 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겠습니까?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요. 지금도 몰랐을 겁니다.
그런데 병든 후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병든 몸이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게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이 형제의 고백이 이해가 되십니까?
주변 친구들, 그리고 목사님조차도,
모든 사람들이 저주를 받았다고, 불쌍하다고,
젊은 사람이 참 안됐다고 말하는 그 때에,
이 형제는 ‘나는 은혜 받은 자입니다’
그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형제의 고백을 들으면서
그분은 자신의 마음의 상처가
다 녹아 내리는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한센병에 걸린 저 형제가
그렇게 은혜를 고백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더 크게 고백해야 합니까?
우리는 낮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불뚝거리며 나타나는
우리 자신이 가려져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크게 보여지며,
우리의 마음의 상처도 다 씻어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사지멀쩡하고, 저 형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환경 가운데 있는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나에게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라 고백하는 성도입니까?
아니면, ‘하나님 도대체 이게 뭡니까?”라고
불평하는 성도입니까?
‘하나님 만나 주셔서, 불러 주셔서, 사명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성도입니까?
아니면, 왜 응답해주시지 않습니까?
왜 이리 짐이 무겁습니까?라고
불평하는 성도입니까?
부디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나에게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