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한창인
남도의 땅끝 마을"
"전남 고흥군(高興郡) 여행..,"
"끝없이 이어지는 남도의 길에는 따스한 봄바람이 향기 가득히
안겨오고 연초록의 나뭇잎들이 새봄의 전령이 되어 길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봄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남쪽에서 올라옵니다. 깊어가는 봄날 남도 특유의 부드러운 햇살과
산들거리는 바람결과 은은한 꽃향기 등이 남도의 정서를 빗어내고 있습니다.
고흥군(高興郡)은 고흥반도와 그 주변에 널린 섬들(유인도 23개, 무인도 14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으로는 순천만, 건너에는 여수반도가 나란히 뻗어 내려와 있고 서쪽에는 보성만을 끼고
보성군, 장흥군, 완도군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덜 알려져 있는 고흥은
그래도 여행객들이 은근히 많이 찾는 때묻지 않은 바다을 끼고 있는 고장입니다."
(고흥 간척지 풍경)
"일단 고흥반도를 들어서면 주머니 속처럼 넓은 간척지가 펼쳐집니다.
반도의 남서쪽의 드넓은 간척지를 제외하면 평야는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조금씩 널려 있으며,
주민들은 농업과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고흥 녹동항으로 가는 길)
"보성 벌교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간 외줄기 국도를 따라 내려가면
고흥반도에 들어서게 되며 이 길을 따라 쭉~~가면 녹동항에 닿게됩니다."
(녹동항 : 鹿洞港)
"녹동항은 고흥반도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남의 어업전진기지로 많은 어선들이 들고 나는 포구입니다.
"녹동(鹿洞)은 지형이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사슴의 머리에 해당함으로
녹두(鹿頭)라고 하다가 지금 처럼 녹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이전 왜적과 싸운 기념공원)
"녹동항 바로 옆에 자리한 기념공원에는 충렬공 이대원 장군과 충장공 정운 장군의 동상이
녹동 앞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으며, 공원 내부에는 현충탑과 왜적과 싸운
여러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녹동항에서 바라본 쌍충사)
"녹도항 옆 바닷가 기념공원에는 쌍충사가 있습니다.
녹동항, 기념공원, 쌍충사 등 탐방을 마친 후 녹동 앞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바다 냄새도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것입니다."
(쌍충사 홍살문)
(쌍충사 가는 꽃길)
"쌍충사 올라가는 꽃길입니다.
소나무숲과 어우러진 봄꽃들은 너무 과하지도 않게 자기들의 모습을 은은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걷는 꽃길이 말할 수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쌍충사 외삼문)
(쌍충사 내삼문)
(쌍충사 사우 : 雙忠祠 祠宇)~전남 기념물 제128호
"쌍충사(雙忠祠)는 임진왜란 이전 남해안에 침입한 왜적을 막다가
전사한 충절공 이대원과 충장공 정운의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는 사당(祠堂)입니다."
(쌍충사에서 바라본 녹동항과 소록대교)
(소록대교 : 小鹿大橋)
"소록대교는 육지(녹동)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소록도 전경)
"고흥반도 서남쪽 끝에 있는 녹동항 앞바다에서 약 600m의 거리를 두고 떠 있는
소록도는 둘레가 14km 정도 되는 작은 섬인데, *작은 사슴 섬* 이라는
그 이름만큼 고운 곳입니다."
(소록도 : 小鹿島)
"나환자(한센병)의 슬픈 사연들이 숨어 있는 소록도 !
흰 모래밭과 푸른 솔밭이 어우러진 바닷가와 속이 말갛게 비쳐 보이는 푸른 바다,
진달래 연산홍 등 철철이 꽃이 피는 아름다운 섬...,"
"...,그러나 그 모든 아름다움에는 많건 적건 눈물이 섞여 있게 마련인듯,
소록도의 아름다움 뒤에는 수많은 나환자(한센병)들의 눈물과 피땀의 사연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관계로 아직 개방 불가)
(거금대교 : 居金大橋)
"거금대교는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거금대교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거 금 휴 게 소)
"거금대교를 지나면 바로 거금휴게소 가 있으며,
휴게소 옆에는 휴식공간을 겸한 역사의 현장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절이도 해전 승탑과 꿈을 품다*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거금휴게소 조형물)
(절이도 해전 승전탑)
(꿈을 품다 조형물)
(거금휴게소 쉼터에서 바라본 거금대교)
(쉼터에서 바라본 봄풍경)
"저는 지금 남도의 땅끝 한적한 바닷가 쉼터(휴게소)에 서 있습니다.
꽃다운 자취 찾아 걸음마다 봄풍경 바라보고 이르는 곳마다 아름다운 바닷길과 초록의 풍경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데 누가 알겠는가 봄을 벌써 저만치 가고 있는 것을..,"
(능가사 가는 벚꽃길)
"능가사 가는 쭉~~뻗은 간척지 길입니다.
도열해 있는 벚꽃이 먼데서 온 나그네를 반겨주는 것 같아 해풍을 타고 온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여마셔 봅니다. 기분이 너무 상쾌 했습니다."
(능가사 가는 해변길 풍경)
"겹겹이 바다에 떠있는 섬들, 초록의 마늘밭, 화사하게 피어 있는 봄꽃,
세상에 이보다 좋은 풍경이 어디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냥 바라보며 흐미하게 웃을 뿐입니다."
(우주발사 전망대)
"앞에 보이는 그림이 좋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너머 언덕 위에
*고흥우주발사전망대* 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주선 발사 때 많은 사람들이 발사 장면을
바라본 장소입니다. 능가사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영산 : 八影山)~606.7m
"팔영산(八影山)은 고흥군의 진산일 뿐만 아니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기암 절경의 영암 월출산(812.7m), 해남 달마산(495m)과 더불어 암봉으로 이어진
골산(骨山)으로서는 호남 3대 명산이라 할 수 있는 특출한 산입니다."
(능가사 가는 길~~팔영대교)
"팔영대교(八影大橋)는 고흥군의 4개의 섬을 거쳐 여수시와 연결하는 첫번째 다리입니다.
4개의 섬은 *적금도(적금대교~0.47km)ㅡ낭도(낭도대교~0.64km)ㅡ둔병도(둔병대교~0.99km)ㅡ
조발도(조발대교~0.85km)* 거쳐 여수시 화양면으로 연결된 섬과 다리들입니다."
(팔영산 암봉)
"팔영산에도 산벚꽃이 한창입니다.
암봉의 산을 연초록의 새잎들과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이 감싸 안고 있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포근히 마음을 순화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능가사 입구에서 바라본 팔영산 암봉 : 八影山 巖峰)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팔영산(八影山)이라 불립니다.
그런데 봉우리는 여덟 개지만,그 얼굴은 천 개입니다. 시시각각으로 현란하게
자태를 바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팔영산 능가사 : 八影山 楞伽寺)
(능가사 천왕문 : 楞伽寺 天王門)
"천왕문을 들러서면 연초록 잎이 돋아나는 고목 한 그루와 붉은 꽃잎을
뚝뚝 떨어터리는 동배나무 한 그루가 길손을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동백은 봄의 순교자입니다. 훼절(毁節)을 거부하고 한순간 꽃송이가 뚝 떨어집니다.
천천히 시드는 법 없이 붉은대로 떨어져 땅에서 다시 한 번 핍니다."
(범종루 : 梵鐘樓)
(연지~즉심시불 : 蓮池~卽心是佛)
"얼마 지나면 저 꽃들도 자신들을 피어나게 한 비바람에 의해
낙화하여 사라지고 말겠지, 꽃들은 때를 기다릴 줄도 알고 물러 날줄도 압니다."
"꽃은 피었다집니다. 그러나 꽃은 피었다 져도 그 자리에 다시 꽃이 핀다는 것을 압니다.
꽃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능가사 대웅전 : 楞伽寺 大雄殿)~보물 제1307호
"벚나무 가자를 / 뿌러뜨려 봐도 / 그 속엔 벚꽃이 없네
그러나 보라 봄이되면 / 얼마나 많은 / 벚꽃이 피는가."
(능가사 당우들)
(능가사 사적비 : 楞伽寺 事蹟碑)~전남 유형문화재 제70호
(능가사 전경)
(능가사 봄꽃)
"청 풍 명 월~~고흥 여행.........................................................................................,끝"
~~~(전남 고흥군 : 高興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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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님들의 이야기~산행과 여행정보)
*고흥(1) : 나로호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우주발사전망대 등 : 2021, 4, 29~카페 올린날)
*고흥(2) : 고흥 여행 (녹동항, 소록도, 거금도, 능가사 등 : 2023, 4, 9~카페 올린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