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다시 가 보려고, 여기 저기 항공권을 알아보다, 싸게 판다는 곳이 있어서 전화를 해 봤습니다. 아마도 발권 담당하는 직원인거 같습니다.
"7월 4일 인천발 프랑크푸르트 좌석좀 알아봐 주세요."
단말기를 치는 소리가 납니다.
"좌석은 되는데 할인되는 표는 없어요"
"혹시 그 다음날은 할인되는 표 없나요"
"그때는 없어요"
"돌아오는 날 확인좀 해 주십시오. 7월 27일, 로마/인천"
단말기 확인하는 소리.
"좌석 없어요"
"좌석 상황이 않좋나요?"
"네."
"...."
딸각. 전화 끊김.
전화를 끊기고 나서 든 생각.
상식이 다른 세상을 또 발견했습니다. 내가 여행사 직원이라면, 비행기표 한 장이라도 더 팔려고, 다른 항공사 좌석도 알아보면서, 원하는 일정에 여행이 되도록 마련해 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전화만 받고 하고 싶은 말 최대한 짧게 말하고, 그냥 끊어버리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여행사 직원도 있나 봅니다. 세상은 정말 넓군요.
첫댓글 음...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저는 여행사 친절하게 하는곳에서 발권했는데 나중에 미안해서 하꺼번에 유래일 까지 해버렸어요 근데 따라오는 옵션은(여러가지 소품) 없긴 했었는데... 그래도 그량 친절한걸로 만족했어요
저도 여행사 너무 불친절해서 맘상했어요...더 알아보기가 귀찮아서 그냥 했는데 앞으론 꼭 친절한 곳에서 사야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했어요ㅠㅠ
상식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맘 푸시고,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