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상북도 경주시 중에서도 양남면 어촌마을에 살고 있는 양남촌놈.... 아니아니 WebberForever입니다.
대구가 고향이고 사는 곳은 경주 바닷가이지만 경주시 양남면은 경주 시내보다 울산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저의 큰 취미가 식도락(이라 쓰고 술쳐마ㅅ..)인데요.
먹고 마신 이야기들을 소소하게 올리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유가 좀 있어서 오랜만에 비스게에 먹고 마신 이야기들을 올려볼까 해요.
주로 양남면, 울산, 대구 등지의 식당이나 술집들입니다.
대구 삼덕동 우마미
아주 알찬 구성의 일식 숙성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 게다가 부모님 댁에서 가까워요.
대구 수성4가동 덕영반점
화상(으이그 화상아 할 때 화상 아니고 중국인 식당) 중식당입니다. 특유의 고소한 향과 배달하지 않는 부들부들한 면발이 매력적.
울산 달동 연춘 참숯석쇠구이
입구에 들어서면 작업대에서 거대한 갈비를 작업중입니다. 이런 갈비살을 참숯에 굽는데 맛이야 어떻겠어요?
경주 양남 대일반점
건어물 베이스의 담백 칼칼한 육수가 매력적인 짬뽕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중국집인데 사장님 건강 문제로 폐업하실 듯. ㅠ_ㅠ(내 해장 엉엉)
울산 달동 정원
아기자기한 단품 소요리들과 함께 술한잔 할 수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술집. 분위기도 좋아요.
경주 양남 가얏골감자탕
촌동네에 있는 조용한 감자탕집이지만, 국내산 등뼈로 푹 고아낸 촉촉하고 부들부들한 고기와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이 프렌차이즈와 비교불가!
울산 양남 관성수경농장
내 몸에 미안할 때 찾아가는 건강한 맛! 삼삼한 집된장찌개가 킬링 포인트입니다.
경주 양남 백설이꽃이로다 횟집
이름 만큼이나 서정적인 횟상. 물회도 좋고 1인 15,000원 짜리 자연산 잡어회도 끝내줍니다.
경주 양남 김선희손칼국수추어탕
선희 아지매는 손칼국수도 잘하고 추어탕도 잘하고 여름에는 콩국수도 잘해요.
울산 연암동 이화원
종합적으로 볼 때 울산 동구의 故정주영 회장이 좋아한 만둣집보다 더 낫다는 생각.
경주 내남면 용산회식당
정성스럽고 끝내주는 맛의 횟밥 한상.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친절함이 있습니다.
울산 신정동 진호관
울산 시청 코 앞에 위치한 오래된 갈비탕 전문점입니다. 관공서 + 노포 = 게임 끝.
울산 달동 풍로옥
평양냉면 불모지 울산에 내린 한줄기 빛. 서울 어느 평냉 전문점 부럽지 않다구요.
울산 신정동 황정숙막국수
경상도에서는 막국수라고 해서 들어가면 죄다 새콤달콤쫄깃 ㅡㅡ; 여기는 투박한 진짜 강원도식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부산 기장 못난이식당
굉장한 크기의 생물 갈치구이를 굉장한 가격에...
울산 연암동 은성한우곰탕
모둠으로 주문하면 거대한 뚝배기에 사태, 도가니, 양 등을 한가득 넣어주십니다.
울산 달동 돈까스식당 태화
안심은 더 없이 부드럽고. 등심은 아주 고소합니다. 지인이랑 안심, 등심 사이좋게 반띵.
울산 달동 제주흑다돈
탄탄하고 고소한 헉대지 오겹살을 좋은 숯불에 구워먹으면 맛이 어떻겠어요? 기본으로 내어주시는 시큼한 김치찌개도 신스틸러.
울산 달동 도링코
젊은 사장님께서 열정적으로 운영하시는 이자카야. 흥미진진한 메뉴 구성 그리고 젊은 여성 손님들이 많아요.
경주 양남 월성관
경주시 양남면 촌구석에 위치한 숨은 보물. 동파육, 멘보샤, 오룡해삼 등의 고급 요리를 유명 중식당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울산 학성동 닷찌
다찌에 앉아서 즐기는 합리적인 가격의 참다랑어 회. 소소한 안주들도 내어주셔서 술이 촥촥 들어갑니다.
경주 양남 동화연
깔끔한 실내, 정갈한 음식들 그리고 초로의 부부께서 황송할 정도로 친절하신 곳.
울산 달동 좋은고기
울산의 빛. 울산의 희망. 울산의 자랑.
울산 태화동 세계로마트 활어 코너
마트 안에 활어 수족관 시롸써니? 게다가 고급 초밥집에서나 보던 흑점줄 전갱이(시마아지) 시롸쒀뉘?!
경주 양남 읍천활어직판장
단골집에서 산오징어 사다가 쪘습니다. 어촌에 사는 재미죠.
울산 병영 제주돈돼지
뚜껍한 제주 근고기가 생각날 때 고민없이 달려가는 곳.
울산 병영 욘토리
달짝 지근한 꼬치구이와 함께 촉촉하게 술 한 잔. 일본 갈 필요 없어요.
경주 양남 먹깨비
제피 넣은 향긋한 어탕에 촉촉한 칼국수. 마무리로 밥까지 말아서 촵촵.
경주 양남 소문난미역칼국수
은은하고 담담한 국물에 촉촉하고 차분한 면 발.
경주 양남 고향마루
갈비탕처럼 감칠맛 넘치는 국물에 소머리고기가 박력있게 들어간 소머리탕 한 그릇.
경주 양남 읍천활어직판장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신 단골집 사장님께 부탁드린 붕장어(아나고) 세꼬시 포 반반. 포 떠서 굵빵하게 부탁드린 붕장어회가 을메나 꼬시하고 맛있던지요.
울산 정자활어직판장
돌돔에 비견될 만한 최고급 가자미과 줄가자미를 저렴한 가격에 먹은 날입니다. 직판장 건물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화재로 전소되었다는...ㅜ_ㅜ
경주 양남 원조영양탕
울산이랑 이 동네는 보신탕에 방아잎을 넣어서 먹습니다.
울산 산하동 두산대구막창
촉촉한 돼지 생막창의 고소한 맛. 막창장에 듬뿍 적셔 먹으면 소우주가 콸콸콸.
경주 양남 오돌족발 멕시카나 치킨
족발, 보쌈, 치킨, 찜닭 다 맛있는 곳. 심지어 겨울에는 제주 고기국수도 별미. 요즘 유행하는 부들부들 달달한 온족이 아닌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냉족을 얅게 설라이서...
울산 정자활어직판장
대게가 먹고 싶다고 하신 날. 대게 맛있고 대게 비싸요.
울산 달동 해바라기
울산에서 경험한 일식 숙성회 모둠 중에서 가장 만족한 곳입니다. 구성, 숙성 등 머라칼끼 없더라는.
울산 달동 브라바스
울산에서 만나는 스페인. 감바스나 하몽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 히든 메뉴 소주도 팔아요.
평양식 한반도랭면
평양냉면 해갈을 위해 구입해 본 6,000원 짜리 제품 냉면. 오옷?! 이거 진짜 평냉인데요?!
부산 초량동 산동완탕교자관
부산 초량동 이면도로에 자리하고 있는 중국 가정식 전문점. 여기 집 가까이 있었으면 고량주 여럿 쓰러뜨리고 저도 수시로 쓰러졌을 듯 합니다.
경주 감포 의성회센터
박력있게 인당 2만원 짜리 우럭구이를 주문하면 베스 뺨치는 크기의 활우럭구이를 한 마리 씩 똭.
경주 양남 구이달인
바다보며... 돼지갈비, 삼겹살, LA갈비 아니면 조개구이...
경주 양남 가정횟집
20년 세월동안 한결 같은 곳입니다. 진정성 있는 음식들과 광주리에 소담하게 담아내는 회 맛이 일품이에요.
울산 산하동 부산밀면
밀면 한 잔 하러 갔는데, 맛있는 수제만두에 흠뻑 빠진 날.
경주 양남 홍콩반점
백종원의 홍콩반점 아닙니다. 마늘향 확~ 풍기는 얼큰한 짬뽕도 인기있지만, 짭조롬한 감칠맛의 볶음밥도 일품이에요.
대전 갑동숯골냉면
사리원, 원미면옥과 함께 대전 냉면의 한 계보인 숯골원 계열입니다. 달달한 동치미와 닭육수 그리고 투박한 메밀면의 조화가 재미있네요.
경주 양남 읍천활어지간장
단골 호치민 사장님께서 자연산 대물 감성돔과 참돔을 썰어주신 날.
경주 양남 월성관
양남의 숨은 보물이라니까요.
울산 달동 조조참치
울산에서 참치 코스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코로나 때문에 포장으로 먹어봤는데 역시나 명불허전.
대구 범어동 아소다이닝
대구 갓포, 이자카야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요즘 일식 숙성회는 어딜가나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한 단계 높은 수준을 느꼈어요.
올린 식당들은 대부분 코로나 2차 대유행 이전에 방문했던 기록이고요. 지금은 집에서 조용히 한 잔 하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카페 에디터가 바뀌어서 오류 때문에 그링 싹 다 날라가서 을메나 허탈하던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올려봅니다.
혹시나 실수로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시고 실수로 제가 먹고 마시는 일상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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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촌놈의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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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_ _)(- -)
@vagus 아니요. 관자를 통으로 넣고 명란을 살짝 곁들인 뒤 김으로 말아서 튀겨냈습니다.
@Webber Forever 아 관자가 엄청 들어간 느낌이네요ㅎ 답변 감사합니다ㅎ
@vagus
대구...울산...양남...메모...
웨버 명전가즈아!!
가즈아아ㅏㅏㅏ
웨버님 얼굴도 볼 겸 울산 여행 한 번 가고 싶네요. 총각이었다면 으흐흑;;
그러게요.
우리 다 예전과는 많이 다른거죠 ^^
아는 곳이 몇개(대구) 있어서 반갑네요. 제 동네에도 다녀가셨군요 아소ㅇㅇㅇ 저기 괜찮죠. 잘 봤습니다 ^^
아 좋은 동네에 사시는군요.
네 아소다이닝은 자주는 못가도 갈 때 마다 만족하는 곳입니다.
동네에 고운곰탕 만두고을 맥 등 맛있는 곳들이 즐비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