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틴 키언 vs 반 니스텔루이 충돌 20주년

[해리 케인]

이안 레이디먼: 그날 올드 트래포드 전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마틴 키언: 반 니스텔루이가 달려들어 패트릭 비에이라에게 온갖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반 니스텔루이가 다리를 내밀고 걷어차고 패트릭은 조금 반응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반 니스텔루이는 맞은 것처럼 움츠러듭니다. 심판의 각도를 보면 좋은 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VAR은 그걸 완전히 지워버릴 겁니다. 말도 안 되는 판정입니다. 맨유와 아스날은 수년간 불안한 관계를 유지해 왔어요. 그들은 모든 걸 이기고 있었지만 우리가 그들을 쫓아가고 있었죠.

이안 레이디먼: : 저는 당신이 맨유를 '그들'이라고 표현하는 방식이 좋아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신의 목소리에는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라 그들.

마틴 키언: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맨유는 모든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하고 있었고 거의 모든 것이 쉬웠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 프랑스인 (아르센 벵거)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데리고 왔어요. 새로운 선수들이 아스날 라커룸에 들어올 때 저는 낄낄거렸어요. 그 수준은 비현실적이었죠. 당시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승리는커녕 프리킥을 얻어내는 것조차 행운이었죠. 정말 가기 힘든 곳이었지만 우리에겐 그렇지 않았어요. 우리는 그곳을 좋아했습니다. 라커룸을 둘러보면 월드컵 우승자들과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클럽 사이에는 라이벌 의식과 신뢰가 있었지만 우리가 믿을 수 없었던 선수는 반 니스텔루이였습니다. 그는 엄청나게 똑똑하고 총명한 선수였지만 신뢰가 없었습니다.

이안 레이디먼: : '신뢰'가 무슨 뜻인가요?

마틴 키언: 반 니스텔루이를 믿을 수 없었죠. 귀여웠을 수도 있죠. 저는 쓰러지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선수를 더 선호했어요.

크리스 서튼: 잠깐만요, 마틴, 당신은 상대를 꼬집고 저를 꼬집었잖아요! 훌륭한 수비수인 마틴을 존경하지만 당신은 깡패였어요. 경기장에서의 끔찍한 남자... 그게 평판이었습니다. 저를 꼬집은 선수는 당신뿐이었어요!

마틴 키언: 유러피언 경기에서 이 기술을 배웠습니다. 영국에서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이 선수가 어떻게 반응할지 보자...'라고 생각했죠. 저는 컨택 수비수였기에 제가 먼저 컨택하려고 했어요. 상대 선수의 90%가 그것에 흔들렸습니다.

크리스 서튼: 하이버리에서 열린 노리치와 아스날의 경기에서 저에게 그렇게 했죠.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당신은 '앞으로 그런 일이 더 있을 거야'라고 말했죠.

마틴 키언: 하지만 저는 당신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믿을 수 있었어요. 당신은 꽤 견고하고 일관성이 있었어요. 페널티 박스에서 카드 팩처럼 갑자기 쓰러지지도 않았고요. 반 니스텔루이라면 이렇게 했을 겁니다. 그는 매우 영리했습니다.

이안 레이디먼: 반 니스텔루이로 돌아가서, 그는 당신이 말하는 다이버, 더러운 선수라는 평판을 얻지 못했죠.

마틴 키언: 당신은 그를 상대하지 않았어요! 그는 나를 온통 짓밟았어요. 날 온통 밟고 다녔다고요. 프레스 박스나 관중석에서 볼 수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죠.

크리스 서튼: 그래서 억울하다고 느꼈나요? 사람들이 실제로 당신이 억울하다고 믿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마틴 키언: 사람들이 뭘 믿든 상관없어요. 집 밖에 낙서가 있었고 다른 맨유 팬이 '칸토나의 쿵푸 킥보다 네가 더 나쁘다'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제가 공중으로 뛰어올랐다가 반 니스텔루이 옆으로 착지했으니 비교하는 거라고요. 보기에는 좋지 않지만 제가 한 행동이 폭력적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나요. 실제로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어디에 착륙해야 할까? 얼마나 접촉해야 할까? 그를 때려야 할까, 부딪혀야 할까? 조금이면 됩니다.

이안 레이디먼: 가족들이 그 사진을 보고 뭐라고 말했나요? 벵거는 어땠나요?

마틴 키언: 제 아내는 '이제야 해낸 것 같다'고 말했어요. 벵거는 선수가 자신에게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죠. 그래서 며칠 후 제가 가서 '감독님, 그건 이상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죠. 그는 (프랑스 억양으로) '마틴, 그래, 하지만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죠. 매니저는 이 건물에서 최고의 롤 모델이며 모두가 그를 따릅니다.

이안 레이디먼: 알렉스 퍼거슨 경과의 관계는 남달랐어요. 하프타임 때 퍼거슨 경에게 맨마크를 했다는 게 사실인가요?

마틴 키언: 알렉스 퍼거슨 경은 하프타임에 심판에게 다가가려고 하곤 했어요. 그래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저는 기다렸다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았죠. 물리적인 것은 아니었어요. 퍼거슨과 심판 사이에 끼어들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고 싶었어요. 맨유와 경기할 때는 킥오프 전에 맨유보다 먼저 터널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아니, 그들은 우리를 기다려야 했죠. 다른 팀들도 그렇게 하곤 했지만 우리만 그렇게 하는 팀이었죠. 그래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죠. 어느 경기에서는 심판이 문 앞에 서서 '나올 거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요. 아니, 나올 때까지는 안 돼요. 정말 좋았어요, 정말 좋았어요.

크리스 서튼: 지금 반 니스텔루이를 본다면 맥주 한잔하시겠어요?

마틴 키언: 문제없을 거예요. FA컵 준결승에서 반 니스텔루이와 악수를 나눴어요. 저는 그에게 가서 '기분 나빠하진 마시고요. 크리스 서튼도 마찬가지였어요 (웃음)'라고 말했죠. 모두가 저에게 이런 대접을 받았어요. 꼬집는 것, 팔꿈치, 발로 서는 것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모두 경기의 일부니까요.

[자연청년]

ㅋㅋㅋㅋㅋ

[벨라로스]

경기의 일부는 무슨 더티플레이지 ㅋㅋ 다른 선수들이 그렇게 안하는건 이유가 있는거지 더티플레이를 승부욕으로 포장하는 사례도 아니고

[chobo]

ㅎㅎㅎ 영상도 올려주지. 뒷통수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