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72450.KS/매수): 2Q24 Re: 관건은 3분기의 수익성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12,000원으로 하향
진에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2024년~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2,000원(목표 P/E 6배 유지)으로 하향한다.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082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9억원(영업이익률 0.3%(-6.6%p (YoY))을 기록했다. 2분기 국제선 운임은 +6% (YoY)/-22% (QoQ) 변동한 86원이었다. 국제선 RPK도 22% 증가했고, L/F도 2.5%p (YoY) 상승한 88.7%를 기록했다. 2분기는 비수기로 공급이 1분기 대비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고, 당사 추정치에도 부합했다. 문제는 비용증가폭이 예상 대비 컸다는 점이다. 연료비는 유가/환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vs. ASK +14%) 증가했고, 인건비 증가율도 매출액 증가율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환율 상승으로 인한 리스 이용료 부담까지 가중되며 영업비용은 27% (YoY) 증가했다. 연료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비용 증가가 구조적인 변화이므로, 2024년/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98억원/1,513억원 (영업이익률 각각 9.8%/ 9.6%)으로 하향조정하였다.
■관건은 3분기 국제선 운임
2분기는 LCC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3분기의 수익성이 관건이다. 비용 증가가 큰 구간에서는 매출액 성장이 관건인데, 여행수요는 견조하나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고 있어 Q 증가는 크지 않다. 국제선 탑승률도 이미 80% 후반대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3분기 국제선 운임이 관건인데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 전분기 대비 6% 상승한 91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3분기 매출액은 3,620억원(+12% (YoY)), 영업이익은 304억원(-7%, 영업이익률 8.4%)을 예상 중이다.
■여행 수요는 견고할 것
인천공항 7월 여객 수송실적은 17% (YoY) 증가한 609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의 99% 수준까지 회복했다. 7월 일본/동남아 여객수송은 23%/6% (YoY) 증가했다. 소비심리도 양호하고, 여행비지출전망 CSI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행 수요는 꾸준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진에어의 주가는 연초 대비 20% 하락하여 현재 12MF P/E 5배 대에서 거래 중인데, 수요 성장과 수익성 제고의 시기에 과도한 저평가라는 판단이다.
전문: https://bit.ly/3STSsA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