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봄을 부르는 아정한 소리 '정가'

[해리 악개]

출처 : 여성시대 해리 악개


https://youtu.be/ZCq54psincE

시간 되면 꼭 풀영상 보기💙

정가 (正歌)
아정(품격이 있고 바르다)한 소리
즉, 기품 있고 바른 소리라는 뜻


시에 선율을 덧붙여 부르는 '정가'


조선 후기 지식인층이 즐긴 문화라고 해!


감정표현을 절제하며,
비단실을 뽑아내듯 긴 숨으로 절제된 소리를 표현함!
(정말 우리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ㅎㅎ)


정가는 일자다음 (한 글자에 여러 음) 창법으로 불러.
(예. 아 -> 아으
애 -> 아으이)
글자를 늘려 선율을 부드럽게 하고 여유를 표현하기 위해서 일자다음 창법으로 부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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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zBH8X2Twns

꼭 재생해줘💙

오래된 정원

탁계석 시에 안형정이 곡을 붙인 현대판 정가.
고즈넉한 늦봄과 초여름 저녁 분위기를 담은 시와 서정적인 정가 선율이 잘 어우러짐.

어느 돌담을 스쳐온 바람이런가
담장이 넝쿨 흔들던 바람아

세월 묵어 이끼 낀 석등 위에
깊은 산골 산새라도 쉬었다 가나

하얀 꽃 수연이 핀 오래된 정원에
달빛만이 저 홀로 걷는구나

어느 산자락을 스쳐온 바람 이런가
앞마당 싸리문에 속삭이던 바람아

비록 옛 주인은 떠나갔어도
바람에 실려 반가운 소식이 올까나

하얀 꽃 수연이 핀 오래된 정원에
달빛만이 저 홀로 걷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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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튼 티비에서 홀린듯 봤어.
(심지어 늦게 틀어서5분만에 끝나벌임.. 심지어 저 방송 한다음에 나오는 멘트가 즌1 끝났음. 나중에 즌2로 찾아뵙겠습니다였음;;; 내가5분만 늦게 틀었어도 아마 내 인생에 '정가'라는건 없었을거야.. 이런 갓프로 만들어주는 광주케벡에게 압도적 감사를��‍♀️��‍♀️��‍♀️��‍♀️ 심지어 다시보기도 되서 다른 편들도 이글적고 정주행 할 예정)

'정가'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는데도 노래 한 소절 딱 듣자마자 거짓말 안하고 눈물 흘림..ㅠㅠ
진짜 감동철철.. 가사도 봐봐 .. 그냥 미쳤음...
가사에서조차 흘러나오는 절제미와 우리나라 정서...
나는 정말 우리것이 너무 좋다...

보니까 '정가'가 무조건 옛 노래로 하는게 아니라 새로도 만들 수 있는거 같더라고!! (아마 길게 늘여트리는 '창법'이 키포인트여서 그런듯)
그래서 나도 우리것이 많이 알려졌음 좋겠으니 많은 가수들이 정가 창법으로 불러줬으면 좋겠는 맘..💙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짱꼴애들 보면 즈그나라 그 특유의 그창법있자너.. 막 꺽어부른다 해야하나? 암튼 그 듣기싫은 그거 있자나. 걔들은 그걸로 최신 노래도 내길래 난 그게 좀 부러웠고든? 쟤들은 저렇게 즈그나라 문화 이어가네 하면서..
(하지만 개시팔럼들 좆같이 우리나라꺼 훔쳐가는건 참을수없다)

우리문화 우리가 지키지 누가 지키겠노!!!!!
그래서 다들 이런게 있구나 알고 같이 들어봤음 해서 글 적어💙

[해리 악개]

헉 거기서도 나오는구나 당장 봐야겠다...!!!! 고마워

[과카몰리짝]

해어화에서 보고 처음 접했는데 이렇게 들으니까 더 아름답다 우리나라노래 ㅠㅠ

[냠냠짬쩝]

우와 정가라는 장르가 있는걸 처음알았어 노래 너무 좋다~~~ 새로운거알려줘서넘고마워 넘 좋다!!!

[해리 악개]

넘 조타....ㅠㅠㅠ 영화 보러가야겠다..

[감뿡]

아 너무좋다

[수카]

나 해어화 봣는데도 몰랐네~ 정가 너무 좋다!

[블랑ㅇ블랑랑]

와 처음들어봐 여시야 너무고마워! 소개도 좋고 글쓴취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