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석선생님과 기사 관련해 9년차 회원으로 쌤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 올려요 길고 두서없지만..그래도 한번 같이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서천석쌤과 단체 이야기가 힘겹게 오가고 있네요. 어떤분들은 언론이나 단체 강의에서 보여주신 서천석쌤의 말씀과 괴리감이 있는 행동 즉, 고액 강남학원과 영재고에 보낸 자녀로 인해 언행일치를 보이시지 않아 배신감이 들기도 하실테고요..
언론보도상으론 영재고에 보내기 위해 고액 과외와 강남 일류학원 뺑뺑이로 만들어진 아이로 보여지더군요.. 그것도 아이들의 행복권을 늘 말씀하신 서천석 선생님의 자녀분이...
그러나, 언론 보도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었어요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는 공부에 재능이 있는 아이였고, 영재고 2차 시험까지 합격후 3차까지 합격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수년간 어떤 방법이로든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해 온 경쟁자들과 싸우는 아이를 위해 부모로써 도와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이었을까요? 혼자힘으로 버겁다면 사교육을..즉 ,과외나 학원을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큰애가 6살때 단체를 만났습니다. 그 꼬맹이가 지금 중2고요. 물론 일찍 단체를 만나 감사하게도 대한민국 부모라면 흔히 겪에 되는 성적고민, 학원비에 대한 부담감 이런것들은 조금 아니, 상당히 많이 덜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단체 9년회원이자 전국대표라고 무슨 강철심장도 아니고 때때로 참 힘들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숫자로 표시된 성적표를 받아올때는 진짜 학원을 보내야 하나...ㅠㅠ 참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때 송대표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흔들려야 살아있음이고. 인간이기에 흔들리는건 당연함이다. 하지만 흔들릴때 다시 재자리로 돌아올 곳이 있고 흔들림을 붙잡아줄 우리가 있어야 한다.
지금도 늘 마음에 담고 사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초5학년 여름방학쯤 큰아이가 수학시간부터 딴짓을 한다는걸 알았죠. 장난치거나 멍떼리거나 자거나.. 전 아이에게 지금부터 수학시간에 자면 고3까지 앞으로 8년을 수학시간에 자야한다..참 웃긴 협박을 하며 수학공부를 저랑 둘이 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내 자식을 가르친다는건...쩜쩜쩜.. 이하..생략..할께요^~^ 결국 이리저리 학원을 알아봐 10개월 정도 수학학원에 보냈어요 초5인데 구구단도 능숙하지 못한 아들은 결국 6학년 수학과목 시험에서 상장 한장을 받아오더군요.. 너도 하면 할 수 있다는걸 알았으니 이제 해보자 약속하고 수학학원을 정리했습니다 그 이후 아들의 수학성적이요? ㅋㅋ 웃지요.. 하지만 진정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할 수 있는 아이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근데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이 아이 인생에서 안 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그때도 역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역모임 전국대표였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으로 수학학원에 보내는 걸 부끄럽거나 숨겨야할 것이라도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단체 쌤들과 어떤 방법이 좋을지 함께 고민을 나눴지요. 그래서 최적의 학원을 찾았습니다.
물론 저와 서천석쌤은 사회적으로나 여러면에서 그 영향력이 비교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서천석쌤, 미비한 저..그리고 우리 단체 회원분.. 모두가 내 자녀가 조금 더 의미있는 배움과 성장을 통해 성숙한 어른이 되길 바라며 진정한 행복을 찾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똑같은 부모라는 것은 같지 않을까요?
단체생활 9년동안 단체의 기조는 사교육을 절대 하지마라 우리 회원으로써 사교육을 한다면 회원될 자격이 없다 사교육 업체. 학원은 우리의 적이다 가 절대 아니였습니다.
필요이상의 과도한 사교육을 피하고 현명한 사교육을 선택하기를 늘 전했습니다 첫번째 소책자 아깝다 학원비내용에도 있듯이 초등시절 전 과목 학원교습은 피하라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자녀와 합의하에 두 과목 정도 두과목 이상은 피하라 소책자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강남 모학원 학원강사였던 상근자쌤은 필요하다면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학원을 치고 빠지는 요령..등 실질적인 팁도 주시기도 했어요 정리하자면 사교육은 우리와 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부모로써 내 자녀에게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현명한 사교육 선택을 늘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목표는 사교육을 시켜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걱정을 하지않는 세상..더 나아가 그 필요성조차 못느끼는 사회를 만들고자 함 입니다.
두 대표님들께서 사교육앞에서 갈등하는 회원님들께 얼마전 졸업여행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 사회의 제도에 대해서는 냉정하되 그 혼란의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에게는 제도에 대한 냉정함을 가지지 말며 조금은 관대하라
제 사담이지만 전 솔직히 마산 지역대표이신 강주용쌤 학원이 저희 동네에 있다면 아들래미 보내고 싶어요. 진정어린 마음으로 아이들 지도해 주신다면..전 보내고 싶고 그래서 수학 성적도 올라간다면, 더이상 우리 아들이 수학시간이 자지 않는다면 보내고 싶습니다. 다른 쌤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요..
밴드를 읽고 계신 지역대표님을 비롯한 회원님... 서천석쌤의 일은 아쉬움이 저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꿈꾸는 세상,다같이 걸어가고자 하는 세상은 강남학원을 고액과외를 영재고를 없애는 눈앞의 당장의 과제도 있지만 더 큰 꿈은 공부가 모든 가치의 일순위가 아닌 우리 아이 한명 한명이 자신이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저희가 가는 세상에 도착하기전에 많은 비,바람이 오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든든합니다. 저는 9년 동안 흔들릴때 서로 뭉쳐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 우리가 있다는걸 알았거든요.. 그리고 그 힘을 믿고 있습니다.
강주용쌤 학원.. 보내고 싶은 1인... 손듭니다... 성적도 올랐으면 싶은 1인 손듭니다... ㅋㅋ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궁극적으로 우린 모두 어른이 되어가잖아요.... 부모도 아이도... 그렇게 흔들리며 조금씩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할말은 많은데 정리해서 글로 쓰자니 부담스럽고 하던 참에 이글을 읽고 정리가 많이 되었네요. 이곳 회원이 된지 얼마 안된 저는 애초에 위와 같은 생각으로 가입을 한터라 다른 분들 처럼 혼란스럽지도 않아 개인적으로 내가 뭘 모르나 자문하고 있었습니다.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공감못하는건 아닌가하며 저를 살펴 보고 있었죠. 저같은 경우는 사교육비 200만원(아이네명)정도서 100만원으로 줄였습니다. 금액이 줄어서 자유롭다기보다는 아이들에대한 저의 인생과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 조금은 변했기에 큰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도 좌충우돌중이고, 교육에 대한 소신도 흐릿하긴하지만 이곳 사걱세
가 위에서 말씀하신 흔들릴때 잡아주고 돌아올수있는곳이라 표현해주신 그대로 어른들이 계시는곳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긴했지만,앞으로는 전보다 더 늘어날수도 있을 상황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단체의 회원으로서 전혀 거슬리지 않다고 생각했듯 다른 분들 ,즉 그분이 윗분들이라 해도 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더 깊은 것은 정말 모르겠고 공부를 더 해봐야겠구요. 개인적으로 서천석샘이 질타받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냥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용기내어 말하는것이니 마음에 안들더라도 너무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우리 단체사람들은 알지요. 사교육을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타도해야 할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런데 사회에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회원이라고 하면..사교육 안시키는 단체? 또는 대안교육을 지향하는 단체? 자본주의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좌파교육단체? 이런 식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요즘은 단체 회원인걸 숨기게 되네요.
훌륭하신 회원분들도 많고 읽다보면 반성과 자극과 격려가 되었었던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지지하는 댓글 다시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합니다만, 대다수의 평범한 회원들은 대단히 상심했고, 정치적 목적으로도 인신공격으로서도 아닌 이 나라의 부모로서 상당히 이 단체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교육없는 세상..이 아닌건 잘 알지만 선행학습금지법등 내걸고 있는 이 카페에서 선행학습의 꽃인 영재교육을 시킨 윗분을 두둔하는 모습은 더 실망스럽습니다.
이 시점에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이이 실망이 크지 않을거 같은데.. 저같이 한낯 평범한 부모의 눈에는 말돌리기로 밖에 보이지
@힘내자 맘힘내자 맘님~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것 참 힘들지요. 그 힘든 가운데 단체가 때론 위로와 격려가 되었는데 이번일로 느끼신 실망감이 크셨을 겁니다. 저는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9년 단체와 함께 아이를 키우며 참 얻은게 많습니다. 그리고 9년 동안 단체를 지켜보며 그 진정성은 제가 그간 알고 있던 어떤 그룹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사교육에대해서 우호적인건 아닙니다. 늘 그래왔는데 그것을 더 넓게 더 많은 회원들과 소통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힘내자 맘님이 주신 말씀 잘 기억하고 단체가 거듭나는데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88세남매맘공감합니다. 저 진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이란 단체가 사교육을 지양하고자 하는 단체인 줄 알았어요. 책도 거의 다 사 보았지만 쓰여져 있는 글은 학원보내지 말란 글이었어요. 제가 그 많은 책들을 잘 못 읽은 것인가요? 수능절대평가 다 좋아요. 21세기 인재상은 협력이니까 경쟁이랑은 안 맞다는 말도 아름답죠. 그런데 지금 사회지도층 인사들 자제들 중 특목고나 의전원, 로스쿨 안 간 자제가 없더라고요. 학종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수능 절대평가에 선행학습금지법 만들면 정말 선행 학습 없어지고 우리 아이들 대학갈 때 공정하게 가게 되나요? 윗분들 자제분들도 그렇게 따를까요? 실망입니다.
과도한 사교육의 기준이 뭔지? 부족한 과목이 아니라 잘하는 과목을 더 잘하기 위한 사교육, 성적 보충이 아니라 특목고 목적을 위한 사교육, 다른 지역에서 대치동까지 부모가 실어나르면서 하는 사교육, 중학생이 한과목에 80만원을 지출하는 사교육... 제 기준으로는 하나하나 다~ 과도한 사교육 같아 보이는데..같은 사걱세 회원이라도 이리 생각이 다를 줄 몰랐어요. 사걱세 입장을 지지하는 님들이 생각하는 과도한 사교육의 기준은 무엇인가요?(공지 게시판 의견 복사했어요. 그쪽보다 이쪽에 답글이 활발한 것 같아서요)
지금 사걱세가 해야할 일은 서천색샘 입장 대변과 위로가 아니라, 마음 다친 학부모들 위로하는 일인 것 같아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325826&plink=ORI&cooper=NAVER SBS 뉴스 기사입니다. 엄마들이 왜 상처받았는지 그나마 짚어주고 있네요. (동아일보 기사 아닙니다.)
첫댓글 개인적인 경험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의 시스템에서 무엇보다 자식문제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러기에 개인을 공격하면서 단죄할 수 없더군요. 깊이 공감하며 댓글 남겨요~
강주용쌤 학원.. 보내고 싶은 1인... 손듭니다... 성적도 올랐으면 싶은 1인 손듭니다... ㅋㅋ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궁극적으로 우린 모두 어른이 되어가잖아요.... 부모도 아이도... 그렇게 흔들리며 조금씩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할말은 많은데 정리해서 글로 쓰자니 부담스럽고 하던 참에 이글을 읽고 정리가 많이 되었네요. 이곳 회원이 된지 얼마 안된 저는 애초에 위와 같은 생각으로 가입을 한터라 다른 분들 처럼 혼란스럽지도 않아 개인적으로 내가 뭘 모르나 자문하고 있었습니다.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공감못하는건 아닌가하며 저를 살펴 보고 있었죠. 저같은 경우는 사교육비 200만원(아이네명)정도서 100만원으로 줄였습니다. 금액이 줄어서 자유롭다기보다는 아이들에대한 저의 인생과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 조금은 변했기에 큰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도 좌충우돌중이고, 교육에 대한 소신도 흐릿하긴하지만 이곳 사걱세
가 위에서 말씀하신 흔들릴때 잡아주고 돌아올수있는곳이라 표현해주신 그대로 어른들이 계시는곳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긴했지만,앞으로는 전보다 더 늘어날수도 있을 상황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단체의 회원으로서 전혀 거슬리지 않다고 생각했듯 다른 분들 ,즉 그분이 윗분들이라 해도 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더 깊은 것은 정말 모르겠고 공부를 더 해봐야겠구요.
개인적으로 서천석샘이 질타받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냥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용기내어 말하는것이니 마음에 안들더라도 너무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우리 단체사람들은 알지요. 사교육을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타도해야 할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런데 사회에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회원이라고 하면..사교육 안시키는 단체? 또는 대안교육을 지향하는 단체? 자본주의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좌파교육단체? 이런 식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요즘은 단체 회원인걸 숨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아침에 남편한테 뉴스에서 봤다고 공격받았어요~ㅜㅜ 할말이 안떠올랐는데요,, 이글을 보여주고싶은생각이드네요~~♡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공감합니다.
공감해요^^ 우린 늘 흔들리면서도 우리아이들의 존재가치를 인정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왔지요^^
훌륭하신 회원분들도 많고 읽다보면 반성과 자극과 격려가 되었었던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지지하는 댓글 다시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합니다만, 대다수의 평범한 회원들은 대단히 상심했고, 정치적 목적으로도 인신공격으로서도 아닌 이 나라의 부모로서 상당히 이 단체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교육없는 세상..이 아닌건 잘 알지만
선행학습금지법등 내걸고 있는 이 카페에서
선행학습의 꽃인 영재교육을 시킨 윗분을 두둔하는 모습은 더 실망스럽습니다.
이 시점에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이이 실망이 크지 않을거 같은데..
저같이 한낯 평범한 부모의 눈에는 말돌리기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두둔하시는 분들도 솔직히 갑자기 사교육에 대해 우호적인 멘트들을 하셔서
갑자기 내가 지금 들어온 여기 그 사걱세였나..싶어 다소 어리둥절하네요.
반대의견에 날세우지마시고
저같은 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하셔서
부디 진정한 사걱세라는 단체로 거듭나기 부탁드립니다.
@힘내자 맘 힘내자 맘님~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것 참 힘들지요. 그 힘든 가운데 단체가 때론 위로와 격려가 되었는데 이번일로 느끼신 실망감이 크셨을 겁니다. 저는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9년 단체와 함께 아이를 키우며 참 얻은게 많습니다. 그리고 9년 동안 단체를 지켜보며 그 진정성은 제가 그간 알고 있던 어떤 그룹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사교육에대해서 우호적인건 아닙니다. 늘 그래왔는데 그것을 더 넓게 더 많은 회원들과 소통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힘내자 맘님이 주신 말씀 잘 기억하고 단체가 거듭나는데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딱 제마음입니다
서이사님 뿐 아니라 이곳 분위기에 너무놀랐습니다
저혼자 착각하고 있었나봐요
@88세남매맘 공감합니다. 저 진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이란 단체가 사교육을 지양하고자 하는 단체인 줄 알았어요. 책도 거의 다 사 보았지만 쓰여져 있는 글은 학원보내지 말란 글이었어요. 제가 그 많은 책들을 잘 못 읽은 것인가요? 수능절대평가 다 좋아요. 21세기 인재상은 협력이니까 경쟁이랑은 안 맞다는 말도 아름답죠. 그런데 지금 사회지도층 인사들 자제들 중 특목고나 의전원, 로스쿨 안 간 자제가 없더라고요. 학종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수능 절대평가에 선행학습금지법 만들면 정말 선행 학습 없어지고 우리 아이들 대학갈 때 공정하게 가게 되나요? 윗분들 자제분들도 그렇게 따를까요? 실망입니다.
과도한 사교육의 기준이 뭔지? 부족한 과목이 아니라 잘하는 과목을 더 잘하기 위한 사교육, 성적 보충이 아니라 특목고 목적을 위한 사교육, 다른 지역에서 대치동까지 부모가 실어나르면서 하는 사교육, 중학생이 한과목에 80만원을 지출하는 사교육... 제 기준으로는 하나하나 다~ 과도한 사교육 같아 보이는데..같은 사걱세 회원이라도 이리 생각이 다를 줄 몰랐어요. 사걱세 입장을 지지하는 님들이 생각하는 과도한 사교육의 기준은 무엇인가요?(공지 게시판 의견 복사했어요. 그쪽보다 이쪽에 답글이 활발한 것 같아서요)
지금 사걱세가 해야할 일은 서천색샘 입장 대변과 위로가 아니라, 마음 다친 학부모들 위로하는 일인 것 같아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325826&plink=ORI&cooper=NAVER
SBS 뉴스 기사입니다. 엄마들이 왜 상처받았는지 그나마 짚어주고 있네요. (동아일보 기사 아닙니다.)
아 기사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속상하지 않은 분들은 두고, 속상하다는 사람들을 위로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서 선생님의 동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 분에게 좋은 계기가 될 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