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 7-14절
‘보혜사’ 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는 ‘곁에서 돕는 자’,
혹은 ‘변호자’, ‘조언자’ 라는 뜻이다.
즉 예수님께서 보내실 보혜사 성령은 성도들 곁에서 항상 도우시며,
변호하시며 조언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보내실 보혜사 성령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도들을 도우시는가?
1.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신다.
16장18절을 보면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고 말씀 하셨다.
여기에서 ‘책망하다’는 말은 재판정에서 자기의 죄를 부인하는 피의자를 설복시켜,
자기의 죄를 깨닫게 할 뿐 아니라 그의 죄를 자복하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
즉 성령께서는 우리 인간이 여호와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게 하신다.
여기에서 죄를 깨닫게 하신다는 것은 단지 도덕적으로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일일이 기억나게 하시는 것 정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은 죄인으로서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의를 실행 할 수 없다는 전적 무능력을 깨닫게 하신다는 것이다.
2.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15장26절은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성령이 예수님을
증거 하실 것이요.’라고 하셨다.
이것으로 볼 때 진리란 바로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이다.
보혜사 성령은 죄인 된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고,
나아가 그 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진리이신 예수님을 발견하게 하고,
그 구속의 은혜를 누리며 또 예수님을 의지하여
점차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를 할 수 있게 하시는 것이다.
3. 우리의 승리를 보증해 주신다.
16장11절을 보자.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 이세상의 임금’이란 바로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엡 2:2),
사단을 가리킨다.
즉 예수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단과 그의 악한 세력들이
패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사단을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만 있으면
사단의 세력도, 사망도 결코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보혜사 성령께서는 사단이 이미
여호와의 심판 아래 있음을 알려 주고,
현재 남아 있는 사단의 최후 발악을 결단코
두려워하지 않도록 성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약속하셨던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곁에 있는 것이다.
성령님이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해 주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사단의 세력에 대항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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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글>
[출처] 성령님의 사역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