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 있는 자이승전승탑에 올라서 아래에 보이는 신형 아파트와 그 뒤에는 하얀 게르도 보임.
고등학생과 직업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과 함께. 내가 손잡고 있는 청년은 뇌마사지 할때 나의 상대였음.
울란바타르에서 하얀색 푸르공을 타고 우리의 목적지인 헨티까지는 무려 12시간을 달린다. 가다가 중간에 내려 여자들은 꽃따기,
남자들은 말보기를 하는 시간이다. 우리조의 꽃따기(오줌누기)하는 모습을 살짝 찍어봤어요.히히 참 예쁜 말이지요?
몽골은 산이라고 해봐야 뒤로 보이는 정도였어요. 한마디로 하늘과 땅이 공평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하늘이 온통 열려있는 모습이랄까, 밤이 되면 은하수가 흐르는 별천지는 참으로 장관이더이다.
꽃밭에 앉아 있으면 세상시름 다 잊어버린답니다. 그저 자연의 일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들이대는 카메라에 잠시동안 마주보기도 하고...
아침 5시 50분에 일어나서 가볍게 체조를 하고나면 적당한 거리를 달렸습니다. 매일같이..사진을 찍은 날은 단 하루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일찍일어나 몇장 담아봤습니다. 보이는 것은 우리가 머물렀던 게르입니다.
이 캠프 이름이 헨티의 칭기스터넛 캠프입니다. 징기스칸이 태어난 고향이 이곳에서 그리 멀리않았어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계약된 캠프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처럼 마음껏 사용할 수가 있었답니다.
게르에 아침이 밝아오네요.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생활하는 게르는 둥글었습니다. 그 내부는
분리되어 있지 않고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하는 열린공간이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저만큼 뒤에서 다가옵니다. 이곳에 참여하기 위해 머리를 잘랐습니다. 물이 귀한 곳이라 긴머리가 거추장
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또 말탈때 안전을 위해 헬멧을 쓰야했거든요. 저 예쁘죠??ㅎㅎ
내가 기거하던 게르안의 모습입니다. 천정도 둥근형식으로 되어 있었답니다. 내부를 밝게 하기위해
한쪽에는 비닐같은 것으로 하늘을 열어두었더군요.
연 만들기 하는 모습입니다. 총 130명이 갔으니깐 무려 10조까지 나누어서 조별로 움직였는데 연만들기 대회에서 우리조가
일등을 했답니다. 자연의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여 한편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한 연이 꼭 몽골의 대자연을
그대로 닮아있었답니다. 완성품이 어디에 있을텐데...찾아서 올려드릴께요.ㅎ
여기저기 헤매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몽골의 모습을 6개의 연에 고스란히 담아놓았죠.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자연을
닮아 있다는 것과 6개의 연이 하나로 뭉쳤다는 나름 의미가 있는 그림이라고 감히 한말씀 올립니다. ㅎㅎㅎ
우리 6조의 조원들입니다. 우리조에만도 무려 3가족이 모여있는 아주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부부가 함께
온 사람도 있고 아버지와 딸이 함께하기도 했으며 선생부부가 고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왔답니다.
게르에서 언니 아우하며 자매지간이 되었던 사람들입니다. 내겐 언니도 동생도 없었는데 그곳에 가서 소원풀이 제대로 했지요.
아마도 오래오래 제 기억속에 남아있을 사람들이랍니다. 모두들 예쁘죠??
몽골 초원에 가면 그곳을 닮은 미소가 배어나온 답니다. 이맘때면 몽골에도 모기가 아주 많았다고 하던데 우리들이 지내는 동안
내내 모기 한마리 보지 못했답니다. 그만큼 날씨가 최적이어서 고도원님이 매일같이 했던말이 있답니다.
'이번에 오신분들이 축복받은 사람들일거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호~ 사진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군요. 몽골에서 말탄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했는,
다음에 올릴께요. 몽골의 하늘과 지평선을 이루고 있는 초원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이런게 영 서툴러서...ㅎㅎ
첫댓글 황소형님은 어디가셨나.?
ㅎㅎㅎ..그야 전 모르죠.ㅋㅋ
몇일간 다녀온다더니만 요오~ 댕기왔나 ㅋㅋㅋ말이나 1마리 몰고오제~~팔아묵게 ㅎㅎ
몽골은..날씨가 추운가 보네요...부럽슴다.
기후변화가 조금 심하다고 하네요. 모기가 아주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있는 동안은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어요. 날씨는 최고였답니다.(좋았다는 얘기)
정말 가고싶네 울란바토르.....고층 아파트가 있다는게 요상하네
지금 한창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엇어요. 현지 가이드에게 물어봤죠. 최신형 최고급아파트의 값이 대충 얼마나 되는지를..(30평형이 일억정도 된답니다. 초호화아파트) 중국인이 지은 것과 우리나라 건설회사에서 지은 것중 단연코 우리나라인이 지은것이 튼튼하고 하자가 없어서 인기많다네요.
그래서 시커머게 ㅎㅎㅎㅎ
여름이니깐 햇볕에 타죠. 나는 어디 가지 않아도 늘 타는걸요.ㅎㅎ
우와! 정말 멋지네여~ 야래향언니~ 물아깝다고 긴머리도 자르시고!
응. 그곳에는 물을 강에서 다 길러다가 사용했으므로 정말 아껴서 사용해야 했어요. 머리 잘 자르고 갔지.ㅋㅋ
게르 옆에서 아침에 찍은사진 증명사진 같애요...ㅋㅋㅋ
정말로 내가 봐도 그래. 아무리 폼을 잡아보라고 해도 난 왜 이렇게 무뚝뚝한지..여우되기는 애저녁에 틀렸나봐.ㅋㅋ
옆에 누가 없어서 그런가봐요 ~.~ 옆에 사람있는 사진은 애살시러븐데~ㅎㅎ
ㅎㅎㅎ. 그런가??ㅋ 그래 난 항상 옆에 누군가가 있어야 되나봐요. 그죠.
대륙을 정복하고 오쎴네요^^
저 푸른 초원과 야트막한 산을 잔차타고 다니면 쥑이는데 날잡아서 꼭 함 가야 되겠따ㅋ
하~ 초원에서 보지못한게 자전거예요. 다음에 가실때는 자전거 갔고가서 타는 것도 좋을 듯 함니다.ㅎㅎㅎ
마음의 교차 때문일까 넘치는 행복을 주체 못해서일까?? 표정이 왜 그리 심각하시우?? 또 가시면 될것을 ㅋㅋ
글쟁이 언니의 마음 알갱이들이 더욱 영글어 지실 것을 생각하니 미소의 마음도 흐뭇해 집니다 ㅎㅎ
ㅎㅎ..고마워이~
오~~~~~
오~~ ㅎㅎ , 축하합니다. 장가간다는 소식접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이렇게 좋은데 현지에선 감탄사가 절로...........
긴 머리를 왜 잘랐을까 생각했는데 깊은 뜻이 있었네요
ㅋ..네 헬멧을 쓰야했거든요. ㅎㅎ
음.. 친정갔다 오셨구먼..ㅎ~
네...ㅎㅎㅎ 정말 제대로 아시네. 맞습니다, 맞고요. ㅎㅎㅎ
외모가 우리하고 가장 많이 닮았군요. 서로 구분이 안돼....
네.. 멀리 역사를 추적해 보면 같은 민족일 수도 있답니다. ㅎㅎ 우리도 기마민족이잖아요. 그곳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았습니다. 신비로운 무지개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라나 뭐라나..?ㅋㅋ
나두 델구 가지~~~~미워~~~
ㅎㅎㅎㅎ. 그려, 진작얘길하지 내 보라카이가 가고 싶다 했으면 주머니에 넣어서라도 델구갈낀데..헤헤헤
친구야.몽골에는넓은,초원밖에안보이네.이름모를.야생화와들꽃이.지천에.깔려있네.오렛만에넓은초원을보니.내어리적에.뛰어놀던.뒷동산이.생각나는구나~멋진여행.ㅎㅎㅎ
ㅎㅎㅎ 난 황소다... 몇일 있슴 진짜 어른이 되네~~축하하고~~나중에 보자 ㅋㅋㅋㅋ장~~인 ~~어른 ㅎㅎㅎㅎ 좋겠다. ㅋㅋㅋㅋㅋ
ㅎㅎㅎ...오늘 드디어 사돈어른 만나는 날이네..축하혀요 어르신, 지금 쯤 우리 행남샘이 축가부르고 있겠구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장인어른 놀이 잘하고 오시오..ㅋㅋ 부럽당. (실은 나도 가보고 싶었는데,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해서 대타로 기사보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