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출신의 젊은 대학 감독. 국제대회 사령탑이 세대교체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오는 11월 초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제15회 대륙간컵 대회 사령탑으로 프로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보내기로 합의했다. 이종도 고려대 감독,한대화 동국대 감독 등 2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 월드컵대회 때 프로 선수들을 아마 감독이 지휘하다 보니 많은 잡음과 갈등이 있었다.
이번에는 아마쪽에서 지도자를 맡는 대신 프로 경력이 있는 감독을 사령탑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도씨는 쌍방울 수석코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한대화씨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선동렬 KBO홍보위원과 함께 전력분석 및 인스트럭터 역할을 한 바 있다. 월드컵땐 타격코치로 참가했다. 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오는 16일 모임을 갖고 감독 선임 및 훈련계획,예산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대륙간컵대회에는 KBO,대한야구협회 직원이 1명씩 파견돼 프로-아마 통합에 앞서 사실상의 공동 실무지원팀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