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임 자매 어머니께서 불고기와 생선과 야채로 정성껏 차려주시다.
임 자매는 아침식사를 잘하지 않는다고 조금밖에 안하다.
나 때문에 어머니께서 수고를 많이 하셔서 너무 죄송하다.
아침에 수도, 전기, 도시가스에 전화해서 취소를 확인하다.
Kt에 한참 전화해서 '항공권'과 '출입국 증명서'를 떼어 보내라는 연락을 받다.
진작 그렇게 말할 것이지 안 된다고 돈을 40만원 다 물어내라고 하다니 참 괘씸하다.
법무부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동사무소에 가서 출입국 서류를 떼라고 가르쳐주어서 동사무소로 가서 떼고
항공권을 복사해서 팩스로 Kt에 보내고 기계도 가지고 가라고 하다. 11개월을 돈을 내라고 했는데
해결이 되어 너무 감사하다. 그냥 벌금을 내고 해지해주면 좋은 것을 ... 외국에 나가는 사람을 그렇게 ...
지방세는 경기도에서는 못 낸다고 해서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 옆에 있는 국민은행에 가서 지방세를 내다.
롯데백화점 꼭대기를 한 번 구경하러 가려고 했는데 23일부터 개봉을 한다고 해서 못 올라가다.
공연히 임 자매를 고생시킨 것 같다. 너무 미안해서 봉투를 주니 안 받겠다고 해서 화를 내고 차 속에 넣다.
자기가 헌금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절대로 돈을 안 받겠다고 하다. 여유도 없으면서 ...
롯데백화점에서 손톱깎이를 가지고 갈 싸구려 가방을 사려고 찾아다니는데 비싼 좋은 가방밖에 없어서
안 사다. 5,000원짜리 싸구려 가방은 시장에 가야 사는데...
광나루에 있는 한강이 보이는 가온이라는 식당에 가서 도토리 묵과 밀전병과
국수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는데 임 자매가 국수를 조금밖에 안 먹고 남긴다.
한 그릇만 시켜서 먹어도 좋았을 것을 ... 남은 음식을 싸오다.
집으로 오면서 SK에 가서 스마트폰을 해지하는데 예전에 약정했던 벌금을 다 내어서 7만원 돈을 내다.
집에 와서 아버지께서 주신다는 가방이 이민 가방이 아니고 케리언이고
부모님들이 쓰셔야 되는 가방이라 급히 이마트에 가서 13만원짜리 좋은 가방을 사다.
이마트에도 싸구려 이민 가방은 없다. 좋은 가방이 하나 더 생겼다.
이제 모든 일이 끝나서 내일 짐을 싸고 가기만 하면 된다.
임 자매가 오늘 종일 나하고 다니느라 피곤할 텐데 그 밤에ㅡ 친구인 언니가 나오라고 해서
나간다고 부모님이 말리다가 임 자매하고 큰 소리가 나다.
부모님의 딸 사랑하는 마음은 내 마음과 같다. 그밤에 ... 나라도 말리겠다.
내일 12시에 나가도 되니 아침에 늦게 자게 두라고 하다.
저녁 비행기이니 ... 그래도 아침 식사를 하고 될수록 일찍 나가야 하겠다.
임 자매와 부모님이 너무 감사했다.
딸하고 미국으로 놀러오시라고 ... 빚을 갚아야 ...
모든 일을 다 잘 마치게 해주신 주님 은혜가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