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182장 (구 169장) / 누가복음 21 : 29 – 38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18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누가복음 21장 29절 – 38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아멘!
오늘 본문 29절 - 33절에서 먼저 무화과나무와 함께 모든 나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여름 계절이 언급됩니다.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말씀하시면서 말세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은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는 과학이 계속 발달하고 경제가 좋아지고 또 좋아지면 결국 지상에 천국이 오리라는 언급은 없습니다. 여전히 세상은 세상일 뿐입니다. 요즈음 뉴스에는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 테러, 살해… 등의 보도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으로 음란과 향락의 파도가 심하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매춘과 동성연애를 옹호하는 발언이 나오고, TV, 영화에서는 가정파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결혼했다 쉽게 이혼 많이 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아무튼 요즘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이 많고, 차마 귀를 열고 들을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만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연세 드신 어른들이 툭툭 내던지시는 "말세여, 말세… 이 나라 이러다 망하지" 라는 말씀이 귀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34절 이하의 말씀에서는 말세를 대비하며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국에 소망을 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비록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빌 3:20) 작더라도 빛이요, 작더라도 소금입니다. 지금은 비록 이 세상에 살지만, 천국을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 돈벌이도, 운동도, 장기나 바둑 같은 게임도, 모두 몇 수 앞을 내다보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 멀리 내다보고 노력하는 인생이라야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되고, 남이 탄식하고 슬퍼할 때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다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예수 믿고, 왜 예배드립니까? 예수 믿기 때문에, 예배드리려고 왔습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은 백성이기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비록 말세로 보여지는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천국을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 여기 모인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은 어떻습니까? 오늘 본문 34절에 정확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 지금 이 세상은 흥청대고 먹고 마시고, 엉망진창입니다. 방탕하지 않으면 바보 취급당하는 세상입니다. 지금은 교회도 안과 밖의 구별도 없습니다. 교회에서는 거룩한 성도이고, 교회 밖에서는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처럼 적당히 즐기며 사는 신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1절에 보면, 이러한 방탕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세상은 방탕할 뿐 아니라 술에 취해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세상 것들에 흠뻑 취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그리스도인들답게 성령에 취해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도 돈에 취해 있고, 세상 명예와 지위, 유혹과 탐욕에 취해 살아갑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섬김과 겸손을 위해 세우는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들에게서 겸손과 섬김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직분을 받으려고 하고, 직분을 받지 못하면 삐집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는 술에 취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방탕의 아픔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염려와 근심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좋아서 마시고 기분 나빠서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멀리 내다보는 눈을 막기 위해, 자기 현실 만족을 위해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지금 이 세상은 방탕하고 술 취하여 사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의 염려가 많습니다. 생활의 염려,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을 외면한 것일 때는 엄청난 문제가 됩니다. 우리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해, 땀 흘려 일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하여, 근심하고 염려하여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세상 염려는 성도로 하여금 불신앙을 가져오게 하여 결국 이생의 자랑거리를 위해 살아가게 합니다. 우리가 받은바 사명을 위하여, 혹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염려하는 것은 건설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 못해서, 혹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함으로 염려하게 된다면 그 근심이 가시가 되어 영혼을 찌르고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의 깊은 잠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방탕하고, 술 취하고, 생활의 염려로 하나님을 멀리하면 "마음이 둔하여" 진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둔하여 진다" 는 말은 양심이 마비된다는 말입니다. 잠시 살다가는 안개 같은 인생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죽기로 정해진 인생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일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방탕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어떻게 가더라도 재림의 날,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면 가야 하는 그 날도 반드시 옵니다. 그 날에 탄식하는 자가 있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며 기뻐하는 자가 있습니다. 그 날은 준비된 자에게는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방탕한 자들은 늘 방탕으로 즐거울 줄 알지만 아닙니다. 반드시 망하게 됩니다. 술 취한 자가 날마다 즐겁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가 승리한 것 같지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36절에서 말세에 준비하는 방법 두 가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항상 기도하며" -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만나는,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 말세를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항상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각성하라, 경계하라, 예비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의 유혹, 육신의 탐욕, 이 세상의 걱정 때문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처럼 살게 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제 하나님이 나를 천국으로 부르실지 알 수 없고, 언제 주님의 재림의 날이 닥칠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반드시 그 날은 옵니다. 그러므로 언제 주님이 다시 오시든지, 언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든지 부끄러움 없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고 부르심에 달려 갈 수 있는 준비된 삶의 성공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 믿음의 성공자들이 되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쁨으로 영접하고, 언제 주님이 나를 부르실지라도 기쁨으로 천국에 들어 갈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