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어쿠스틱 카본 + 허리케인3 프로터보오렌지 조합이 생각보다 조금씩 적응되어갑니다.<br /><br />어쿠스틱 카본은 9월 초부터, 허리케인3 프로터보는 10월부터 시타한 것 같습니다.<br />치질 수술 후유증으로 제대로 된 실전사용은 11월부터 이루어졌습니다.<br /><br />요새 독감때문에 또 고생입니다.<br /><br />충분히 시타하였으므로 추가로 게시글을 올립니다.<br />내용은 지난 글들과 대동소이합니다.<br />어쿠스틱 카본은 어카, 허리케인3프로터보오렌지는 프로터보로 줄이겠습니다.<br /><br />제 실력은 지역 5부 수준의 실력으로 아주 낮습니다. 이를 감안하시고 글 읽어주세요..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10B3D5A5638DD18'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한자루는 롱핌플도 취미로 써보고 싶어서 추가로 영입하였습니다.<br /><br />두 자루의 어쿠스틱 카본에 모두 같은 모델의 러버가 붙어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F963C5A5638E111'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하나는 10월부터 쓴 프로터보고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519375A5638E52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하나는 12월 초부터 쓴 프로터보입니다.<br /><br /><br />1. 러버 보이시나요? 수명이 아주 질기다는 느낌이 옵니다.<br /><br />저는 허리케인 3를 마법의 러버라고 표현하고 싶은 이유가, 잘 닦고 말리고 점착필름만 붙여도 표면이 미세하게 회복될 정도로 마법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러버이기 때문입니다.<br /><br />하지만, 먼지관리를 잘 해주셔야하는데요. 임팩트 열심히 걸고 먼지가 잔뜩 묻은 채 하루 안닦고 방치해뒀더니 표면 점착력이 급격히 하락하더라고요. 물론 조금씩 회복되긴 합니다.<br /><br />물론 임팩트도 강하고 연습량이 많은 플레이어라면 터프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저렇게 반짝반짝하진 않을거에요.<br /><br />저는 임팩트도 약하고 연습도 많이 못합니다. 중국러버에 최적화된 좋은 임팩트는 아니에요..<br /><br />확실한건, 연습량 적고 러버관리 잘 해주실수만 있다면 허리케인3는 정말정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러버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br /><br /><br />2. 어카 + 프로터보는 타구감이 아주 뛰어난 조합입니다.<br /><br />카본 블레이드의 경쾌함, 현악기 시리즈의 자연스런 타구감, 하드스폰지 중국러버의 직결감과 공 깨지는 듯한 타구음, 그리고 일제스폰지를 채택한 덕분인지 다른 하이텐션 러버에서나 느껴지는 높은 클릭감도 존재해 탁구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br /><br />두께가 얇은 하드 카본 블레이드와 단단한 러버를 조합했는데도, 단조롭지 않고 풍부하고 고급스런 타구감은 매번 탁구를 칠 때마다 새로움을 선사해줄 정도네요.<br /><br />이제 용품의 성능은 잊어버리고 타구의 즐거움에 빠져들 정도입니다. 안그래도 요새 연습도 거의 못하다시피해서 타구의 즐거움이라도 느껴보고 싶네요.<br /><br />성능과 관계없는 여담이지만, 냄새가 좋다고 여길 정도로, 여타 중국러버보다 냄새도 훨씬 상콤하고 좋습니다. ^^;;<br /><br />타구의 즐거움 때문인지, 감기 걸려도 절 승급시켜준 인생블레이드 비스카리아가 제 손에서 점점 멀어져가네요.. ㅠㅠ<br /><br /><br /><br />3. 단점은 무게가 무겁고 예민한 성능특성으로 적응하기가 힘듭니다.<br /><br />국광3블루40도도 시타해봤고요.<br />파트너에게서 받은 네오성광3오렌지40도를 제 비스카리아에 붙여 사용해보았습니다. <br />제 비스카리아에 붙였으니, 성광3는 아마 추가로 더 시타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br /><br />허3블루스폰지가 당연히 강한 드라이브 임팩트에서는 더욱 좋은 반응을 보여줄거에요.<br /><br />타구감은 프로터보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br />기본 반발력은 프로터보가 단단한 스폰지를 사용하였음에도 성광3나 국광3보다 높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br />물론 단단한 스폰지의 영향으로 인해 강하게 타구하면 공이 충분히 빠르게 튀어 나가서, 제가 즐겨 사용하는 스매시 구사에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기존 하이텐션 러버와 비교하긴 힘듭니다.<br /><br />하지만 중국러버를 사용하려는 분들에게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성광과 국광보다 무거운 무게에 이 러버를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br /><br />비스카리아 92~93g에는 양면 평면러버를 조합했는데,<br />프로터보를 붙였으면 190그람을 족히 넘길 무게지만, 성광3는 190그람을 넘지 않으니, 프로터보에 비하면 가벼운 정도입니다.<br /><br />제 어쿠스틱 카본에는 돌출러버가 뒷면에 붙어있어서 182~183그람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br /><br />네오성광3는 사용하기가 더 쉽고, 편안한 타구감을 갖고 있던 반면, 프로터보는 사용하기가 예민하고, 더 단단하고 풍성한 타구감을 갖고 있습니다. 예민하다는 이야기는 타법과 임팩트, 상대방의 구질에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기존 하이텐션 러버보다는 편안한 리시브가 가능하긴 합니다.<br /><br /><br /><br /><br />이제 프로터보가 예전에 사용했던 빅타스 V>15림버나 하이푸 고래(블루 웨일) 수준으로 적응이 되었습니다.<br /><br />간단히 평가하자면, 독특하고 매력적인 타구감에 러버 수명도 길고 성능도 준수하지만, 무게도 무지 무겁고 사용하기 어렵다고 표현하고 싶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습니다.<br />이 러버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도 아직까지 가끔은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br /><br />하지만 이제 3개월이 넘는 시간이 지나, 훌륭한 타구감과 중국러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어쿠스틱 카본 + 허리케인3프로터보오렌지 조합에 어느정도 적응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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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11 01:30
첫댓글 질읽었습니다^^;
슈미아빠님 안녕하세요.
잘 만들어낸 사용기는 아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치질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 알지요 ㅎㅎ
안녕하세요. 적룡혀니님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도 예민한 느낌이 있네요. 평소에 관리해야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
그 이후로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허리케인3 프로터보 반발력은 어느정도 되나요?
아주 관심이 가는 제품인지라..
여느 중국러버처럼 잘 안나갑니다... 그야말로 허리케인 3입니다. ^^;;
예전에 썼던 V>15 림버와 비교 가능한 정도인데, 림버가 좀 더 뻗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잘 안나가고 컨트롤 좋은걸 선호해서 그런지 계속 쓰다보면 적응되더라고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정리해서, 타토즈에도 빅타스 사용기 적었던거 올려놓겠습니다.
사실 전 빅타스 팬인데, 닛타쿠 제품만 사용하네요.. ㅠㅠ (공, 블레이드, 러버, 케이스, 신발)
빅타스에서 좋은 ABS 공이나 소모품 나오면 그것만 써보고 싶긴합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